홍콩H지수에 편중된 ELS 발행국내에서는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ELS 발행이 편중됐는데, 금융위는 지난 2015년 8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에서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편중돼 쏠림현상으로 인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지난 2018년 9월경에는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홍콩 H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ELS 투자심리도 위축돼 ELS 발행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기도 했다.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홍콩 H지수 연계 ELS 연간 발행액은 2021년 19조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 아까운 보험을 왜 해지하나요. 조금만 더 버티시면 이제 곧 수익이 발생하는데요.“보험계약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 본 말이다.이 말에 함의는 보험이라는 금융상품에 대한 경제적 가치와 시간에 대한 개념에 있다. 대개 금융투자상품이 그렇듯 보험 역시 투자금과 시간에 함수가 수익률에 직결된다.특히 보험은 미래를 대비한다는 기본적 특성과 맞물려 더욱 긴 시간을 강제적으로 버텨야지만 예·적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이 같은 강제적 시간에 이유는 보험의 사업비 때문이다. 사업비는 보험사에서 여러 의미로 보험금에
최근 몇 년간 대세로 떠오른 상장지수펀드(ETF)다. 국내 시장 규모는 134조원에 이른다.이렇다보니 케이팝(K-POP), 비만치료제, 은행채 1년 등 연초부터 소위 핫한 테마를 무기로 한 ETF도 지속 등장하고 있다.산업과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뒤 관련 ETF가 출시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ETF를 구성하는 종목의 동향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대한금융신문은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도전’과 ‘최초’ 타이틀로 UNICORN ETF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자산운용의 조상현 주식운용본부장을 만났다. UNICORN은
#김씨는 오후 10시경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빼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술이 취한 그는 차량 뒷자리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몰랐던 주차장 관리자는 주차타워 4층으로 차를 옮겼다. 다음날 김씨는 차량에서 나오다 1층 바닥으로 추락, 수술 후 사지부전마비 등의 후유장해가 남게 됐다. 김씨는 보험사에 자동차상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사고로 볼 수 없다며 지급을 거절했다.해당 자동차상해 특별약관은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 그 자동차의 운행으로
전문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구분투자대상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은 투자자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에 자본시장법은 투자자를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로 구분하고 있다. 전문투자자는 일반투자자와 비교해 금융투자상품 거래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투자위험을 스스로 감수할 능력이 있다고 취급된다. 전문투자자에게는 설명의무, 적정성의 원칙, 적합성의 원칙 등 일반투자자를 위한 보호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자본시장법은 금융지식이 풍부한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상장회사를 전문투자자로 취급하고 있으며, 순자산 5억원 이상의 개인도 개인의
#김씨는 뇌종양 절제수술 및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받았고 현재 종양이 잔존한 상태다. 주치의는 김씨의 종양에 대해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이지만 종양위치의 위험성과 신경마비증상, 완전제거불가, 방사선치료가 필요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임상적으로 악성종양에 해당한다고 판단, '상세불명의 뇌의 악성신생물(C719)'로 최종 진단을 내렸다. 이에 김씨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조직학적으로 양성종양이라 보험금의 지급대상이 아니라며 지급을 거절했다.통상 진단은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치료한 주치의가 한다. 그런데 이 사건 보험약관 조항은
가까운 지인이 3월이면 65세가 된다며 좋아하신다. 나이 드는 게 그리 좋은 일 이냐며 애정 어린 핀잔을 주었더니, 모르는 소리 말라며 오히려 지청구를 들었다.자세히 듣고 보니,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어지는 소소한 혜택부터나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혜택들이 무려 30여가지나 된다.지하철, 의료혜택, 통신비, 기초 연금 등 세부적으로 펼쳐보면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그 중에 필자의 눈에 띄는 건 기초연금이다. 왜냐하면, 은퇴 상담 중에 기초연금에 대한 사례가 적지 않고, 노후 생활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는 기초연금을 잘 몰라서
최근 홍콩 H지수 연동 ELS의 손실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H지수가 현재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손실 규모는 7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한다.손실이 난 ELS 판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집중됐다. 이는 ELS 상품이 저금리시대에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ELS 투자권유 적합성 원칙ELS 상품은 투자금의 일부는 우량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보상을 받는 옵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즉 채권과
요즘 코인 관련 언론 기사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검찰은 지난 5일 하루인베스트 공동대표 A씨(44)·B씨(40)와 사업총괄대표 C씨(40)를 구속했다. 이들은 1만6000여명의 고객으로부터 약 1조1000억원대의 가상자산을 예치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 즉 형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기망에 의한 사기’ 혐의를 받는다.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6300만원을 돌파하면서 코인투자 사기 또한 대폭 증가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상장하면 수백 배 수익을 보장한다’는
‘판매기한 단 2일 남았습니다’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단기납 종신보험을 포털서 검색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글이다.2024년 새해 벽두부터 보험업계 내 단기납 종신보험의 절판 마케팅이 불거졌다. 절판을 부추긴 건 금융사의 관리·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이다.금감원이 단기납 종신보험에 칼을 빼든 건 지난해 7월이다. 생보사들이 앞다퉈 고(高) 환급률을 탑재한 단기납 종신보험을 선보이며 환급률 과당경쟁이 과열되자 5년납, 7년납 환급률을 100% 이하로 제한하도록 손질에 나섰다.그러자 지난해 말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은 5, 7년
#김씨는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총 16회의 도수치료와 7회의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받고 보험사에게 입원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회사는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하는 금액(110만552원)은 병원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 가능한 금액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김씨와 보험사간 보험계약은 지난 2008년 11월 27일에 체결됐다. 이 사건 보험약관에는 국민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을 보상하는 손해로 규정하고 있을 뿐 병원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 가능한 금액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유료 주식리딩방 영업인터넷 주식 게시판을 보면 “OO종목 급등 정보 있어요. 연락주세요”라며 핸드폰 번호가 적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카카오톡 등으로 유료회원들에게 주식정보를 제공하는 주식리딩방 업체들이다. 가입비는 수천만원에 달한다.주식리딩방은 높은 가입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거짓광고로 투자자들을 현혹해 불법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주식리딩방은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가입비를 돌려준다고까지 광고하지만, 투자수익률 보장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불건전영업행위다. ‘가입비는 부당이득, 반환하라
자동 주식매매의 등장좋은 투자판단은 안정적이 수익과 함께 위험을 예측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 가장 어려운 점은 수많은 종목 중 어떤 종목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과 언제 사고 언제 팔지에 대한 의사결정이다. AI가 투자자에 맞게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고, 해당 종목을 자동으로 매매할 수 있다면 골치 아픈 투자의사 결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종목 차트 빅데이터를 머신러닝한 AI프로그램이 주가 상승 여부를 65% 가량 예측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여 유의미한 수익을 냈다는 기사들이 보도되기도 했
2004년 보험회사 입사 당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은 생명보험과의 차별화를 두면서 그야말로 ‘가입하면 이득’인 상품이었다.그 시절 보험 판매는 생명보험의 보장성 보험 위주로 이뤄졌다. 입원을 하더라도 3일을 초과해야 입원 일당을 받을 수 있고, 진단과 수술이 따르지 않으면 보험금을 받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2세 아이를 둔 부모로서 병원비를 100% 돌려주는 1세대 실손보험이 주는 혜택은 놀라울 따름이었다.그러나 이 혜택이 현재는 보험료 폭탄의 역습으로 돌아왔다.올해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1.5%로 결정됐다. 세대별 실손보험료 등락
#망인은 공황장애, 불안장애, 중증 우울증,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계속 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중 모텔 테이블 위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하의 속옷만 입은 채로 천장을 바라보며 침대에 누워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유족은 망인이 정신질환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살한 것이므로 상해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망인의 자살은 고의 사고이거나 정신질환에 따른 사고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이 사건 보험약관에는 보장하지 아니한 손해로 △피보험자의
전(全) 금융권 협회와 중앙회, 한국신용정보원 및 12개 신용정보회사가 서민·소상공인 약 290만명의 최근 2년간 연체 이력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 여파에 더해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 지속하면서 신용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 11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논의된 걸 수용했다.(관련기사 : 2024년 1월 5일자 보도, 금융권, 서민·소상공인 290만명 신용사면)당국은 이번 지원 방안으로 약 290만명이 신용을 회복해 대환대출, 카드발급 등의 금융거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오른쪽 어깨에 근막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은 김씨는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 및 프롤로요법 시술을 받았다. 이후 체온이 38.9도에 이르는 고열과 통증이 발생했는데 국소 주사치료로 인한 합병증이 의심됐다. 하지만 병원은 정밀검사 없이 종전과 동일한 주사치료를 했고, 감염증상을 조기에 치료하지 못했다. 이에 김씨는 패혈성 쇼크에 의한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망인 측은 수술 담당 의사의 의료과실로 인한 사망 사고이므로 보험회사에게 상해사망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보험회사는 망인의 사망이 보험약관에서 면책사유로 정한 '외과적 수술,
매년 연말이 되면 기업들의 희망퇴직 시행으로 많은 직장인이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게 된다.은퇴 준비를 잘 해놓은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세금보다 무섭다는 건강보험료 때문이다.퇴직인 대부분은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데, 매월 받던 급여가 사라진 상태에서 느끼는 건강보험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직장을 다닐 때는 건보료와 장기요양보험료의 5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사용자가 부담한다.물론 급여 외 소득이 2000만원 초과 시에는 추가보험료가 있지만, 건보료 부과 기준에 재산과 자
최근 DGB금융그룹 회장 선임을 앞두고 차기 회장후보가 초미의 관심사다.DGB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선정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현재 1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1월 초까지 롱리스트를, 1월말 또는 2월 초까지 3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그리고 3명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통해 면밀하게 살펴 본 뒤에 최종 후보자를 2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그런데 각종 언론에 5-6명의 유력후보자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DGB금융 그룹의 수장은 일반적인 조직 리더의 조건에 추가되는 항목이 있다.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수 많은 기업과
#좌측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씨는 좌측 유방의 전절제술 및 감시림프절 생검술과 함께 항암화학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이후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며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씨는 암 입원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거절했다.보험사의 거절 사유는 이렇다.△타목시펜은 항호르몬제일 뿐 항암제로 볼 수 없고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경우 입원이 필수적이라거나 이를 위한 면역 회복이 필요하다고 볼 수 없고 △입원치료 당시 그 외에 유방암 관련 약 처방이나 치료 등을 받지도 않았다는 등이다.즉, 암의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