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을 시작으로 건설사 워크아웃(기업 구조개선 작업)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건설업계는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신세계건설은 다수의 악성 PF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신세계건설은 분양 위험이 큰 대구에서 총 629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중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의 총 도급액은 3300억원으로 절반에 해당한다.이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신세계건설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
우리금융그룹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 우리자산신탁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우리자산신탁 본사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종근 우리자산신탁 대표,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임직원이 참여했다.우리자산신탁은 주거취약계층 가정의 안정적인 자립기반 지원에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한국해비타트가 전남 광양에 마련한 토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대상 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리자산
무궁화신탁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제재를 받았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과대산출해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임원 겸직 제한을 위반해서다.28일 금감원에 따르면 무궁화신탁 문책사항 관련 임직원 제재는 주의적 경고 및 과태료 1800만원 부과 1명, 3개월 감봉 1명, 견책 2명으로 지난 21일 조치됐다.금감원은 “무궁화신탁은 2018년 3월말부터 2021년 12월말까지의 영업용NCR을 산정함에 있어 영업용순자본을 과대산출하고 총위험액을 과소산출해 NCR을 최소 69.2%포인트에서 최대 233.9%포인트 과대산정해 금융위원회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다음달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우대형(주택가격 6억원·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 대상) 금리는 연 4.50%(10년)∼4.80%(50년)를 적용한다.저소득청년·신혼가구·사회적 배려층(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0.8%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연 3.70%(10년)∼4.00%(50년)다.다만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기존 금리(3.65%~3.95%)를 적용한다.주금공 관계자는 “서민·실수요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인도네시아 BP Tapera(공공주택저축관리청) 및 감사원(BPK) 대표단과 주택금융 지식공유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BP Tapera는 전날 한국의 주택정책과 제도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방한했다.HUG는 주택분양보증제도, 기금 운용 등 공사의 업무 전반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주택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BP Tapera는 HUG의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경험 전수와 주택분양보증제도 벤치마킹을 위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추진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요청했다.이병훈 HUG 부사장은 “이번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양천구 시행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최초로 신탁방식을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477-3번지 일원의 신축 후 36년이 경과한 빌라단지를, 총 12층 규모의 아파트 178세대 규모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대행자인 우리자산신탁과 조합이 함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조합 측은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업지는 도보 10분 거
앞으로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임대인도 신청·가입할 수 있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임대차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보증사가 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7월 27일 ‘역전세 반환대출 규제완화’ 대책 중 임대인의 선순위 대출 확대로 인해 후속 세입자(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반환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월 국감에서 금융권 부동산PF 리스크 완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전체 부동산PF 사업장 대출현황, 사업진행상황 등 통합점검 및 이상징후에 대한 신속보고체계 구축 △사업장별 상황과 특성에 맞춘 정책대응 △정책금융 공급규모 확대 및 부동산신탁사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다.특히 최근 부동산PF 대출 건전성 지표의 악화가 뚜렷한 저축은행, 증권사 등 비은행권 중심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시공사의 책임준공기한이 연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을 신고한 건설사는 1794곳으로 집계됐다. 그중 57.5%(1031개)는 지방 소재 건설사였으며 전남(115개), 전북 (113개), 부산(108개), 충남(102개) 순으로 나타났다.건설사들의 줄폐업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미분양 현상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 PF 구조상 시공사에 해당하는 건설사들은 빚을 내 건물을 준공하고, 이후 분양까지 성공해야 선투입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지난
서울 강남구 골든타워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가 물러나며 매각 절차가 제자리걸음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신탁은 최근 코람코자산신탁 본사 건물인 골든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포기했다.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대신자산신탁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MOU(양해각서)안을 전달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향후 골든타워 매각 관련 절차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여러 사안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골든타워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는 대신자산신탁과 마스턴투자운용 등 3개사가 선정됐
해외 부동산 시장 냉각에 국내 금융회사들의 리스크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금융감독원은 20일 국내 증권사 10곳 리스크관리총괄(CRO), 기업금융(IB) 담당 임원 등을 모아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액) 리스크관리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 금감원은 국내 증권사에 부실 채권을 조속히 상각할 것을 주문했다. 또 부실 우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경우 외부 매각 또는 재구조화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리하도록 당부했다.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특히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건별 금액이 크고 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뇌관이 터진 새마을금고의 다음 타깃으로 신탁사가 지목된다. 책임준공(책준) 확약에 따라 수조 원대 채무를 떠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은 지난 1월 기준 15조7527억원이다. 2019년 말 1694억원 대비 약 93배 급증한 규모다.문제는 최근 부동산 업황 악화로 인해 해당 대출 부담이 시공사의 보증을 대신 서준 신탁사로 전이된다는 점이다.관리형 토지신탁 대출은 규모가 작고 신용등급이 낮은 시공사(건설사)에 대해 신탁사가 신용공
증권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고 나섰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증권사 부동산PF 관련 팀은 신용등급 ‘A’ 이상의 시공사가 참여한 현장을 위주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한다.한 신탁사 관계자는 “부동산 업황이 악화하면서 3~4개월 새 시공사의 신용등급을 더 신중히 보는 것 같다”며 “1군 시공사는 약간의 출혈이 있더라도 신용도 유지를 위해 어떻게든 완공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반면 비교적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 시공사들은 금리 인상 등으로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냉각이 지속될 전망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내일 하반기 첫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금융권에서는 ‘금리 동결론’에 무게가 실린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미국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채권 전문가는 93%로 나타났다. 반면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는 7%에 불과했다.한은 기준금리는 미국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구제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체율 관리 방안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부실채권 매각 또는 이자 감면 등으로 연말까지 새마을금고 연체율을 4%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호금융인 새마을금고는 신협, 농협, 수협 등과 함께 금융당국이 아닌 행안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지난달 기준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47%로, 작년 말 3%대에서 두 배가량 급증했다. 상호금융권 전체 연체율이 2.47%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악화는
글로벌 리츠(REITs)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물류시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달 2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증권 취득을 결의했다. 취득 예정 증권은 미래에셋글로벌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보통주 502만5000주로, 취득가액은 1050억원이다.이에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자산총액은 지난 3월 말 3401억100만원에서 4451억9220만원으로 약 30.9% 증가한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정확한 지분증권 취득 시기와 취득 주식 수는 내부 검토 중이며, 이사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 최초로 총 56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 23일 공모채 100억원을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사모사채 460억원을 사회적채권으로 추가 발행하면서 총 56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채권 발행자금을 100% 자리츠인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에 출자할 계획이다. 해당 재원은 뉴욕 소재 다세대 임대주택(Spring Creek Towers)과 일리노이주립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세와 함께 매매까지 활성화되려면 추가 규제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앞두고 DSR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이 규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게 골자다.현행 DSR 규제에서는 대출 시 원금과 이자가 차주 연간 소득의 40%를 넘지 못한다. 그런데 이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역전세난’ 리
강남업무지구(GBD)에 위치한 코람코신탁 리츠 보유 자산 골든타워의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권 오피스 평균치를 상회하는 임대료와 우량 임차인 입주 등 강점이 부각되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적격예비인수후보가 3곳으로 추려졌다. 지난 28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코람코신탁과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NAI코리아 컨소시엄은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 중인 골든타워의 매각 본 입찰을 전날 마감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숏리스트(우선협상대상자후보군)에 3개 사가 선정돼 통보를 마친 상태”라며 “
최근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의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목동, 강남권에서 진행하는 재건축 사업에서 신탁방식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9단지에 이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0단지가 높은 사업성에도 부동산 신탁사에 정비사업을 맡긴다는 계획이며, 비싼 땅값에 수수료 부담으로 조합방식을 선호했던 강남지역 내에서도 서초 삼풍아파트가 신탁회사 모집에 본격 나선 상태다. 하지만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아직은 불안하다는 시선이 존재한다. 사업 완료 사례도 적은데다, 실제 진행 사업장에서는 실효성 부족의 목소리도 나온다는 지적이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