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 허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정작 카드업계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다. 은행의 견제가 우선인데다 경쟁자인 빅테크에 효과가 치중될 것이란 분석이다.종지업은 은행만이 가능한 계좌개설 업무를 비은행 기관에도 허용하는 라이선스다. 비은행 계열도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예금과 대출업무를 제외한 계좌기반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다.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은행권 경영·영업·관행 제도개선 실무작업반’ 1차 회의를 열고 신규 은행 플레이어 진입, 은행-비은행권 간 경쟁 촉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
우리카드가 대기할 필요 없는 스마트 상담 서비스 ‘AI음성봇’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AI(인공지능) 상담사가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음성봇’을 이용하면 고객은 별도 대기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있다.우리카드는 고객의 ARS 현황을 분석해 단순하면서 이용 빈도가 높은 상담 중심으로 대상 서비스를 선정했다.대상에 △결제대금 조회 △선결제 △전월실적충족 조회 △한도조회·조정 △입금내역 확인 △비밀번호등록·변경 △한도상향 △이상거래 징후 안내 등이 포함됐다. AI상담이 어려운 업무는 ARS의 해당 메뉴 또는 상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체질 개선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타사보다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수익 꼴찌’에서 벗어나는 데 매진하고 있다.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월 하나카드 카드론 취급액은 3594억원으로 전년 동월 1789억원 대비 2배(102%) 급증했다.같은 기간 BC카드를 제외한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총 취급액은 23% 줄었다. 특히 현대카드가 54% 감소했고 신한카드(36%), KB국민카드(32%) 등이 각각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나카드의 증가율은 이례적이다.리볼빙 서비스(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잔액 증가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에서 LG전자와 애플의 최신 제품을 매월 저렴한 결제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환승가전 프로젝트’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디지로카앱에서 프로모션 전용 LG전자 제품 구매 시 상품가 일부는 20·30·50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할부 기간 종료 이후 청구 이월해 결제할 수 있다.판매가 60만원인 제품을 20개월 무이자 할부 및 40만원 청구 이월로 구매하는 경우, 20개월 동안 매월 1만원씩 결제하고, 청구 이월된 상품가 40만원은 할부 기간 종료 후 납부하면 된다.또 사용한 제품을 중고로 판
KB국민카드가 지출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달까지 별도 응모 없이 아파트 관리비나 도시가스 자동 납부를 1건 이상 등록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또 내달 30일까지 초·중·고 학교 납입금 자동납부 등록 시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이달 말까지 KB Pay에서 모바일 교통 서비스를 최초 이용한 회원(기업카드, 비씨, 선불카드 제외)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 행사도 진행 중이다. 행사 응모 후 KB Pay로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측근인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향방도 묘연해졌다. 지배구조가 변동함에 따라 최 사장의 다양한 호실적도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KT 대표는 이사회에 차기 전문경영인(CEO) 선임 후보군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다.최원석 사장은 지난 2021년 구현모 대표의 부름을 받아 BC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BC카드를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었다. 최 사장은 앞서 에프앤자
이제 신용카드 발급 등과 관련한 각종 종이서류를 꼭 종이문서로 받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렸다.28일 국회 및 여신전문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신용카드 발급 시 안내장을 서면, 팩스, 전자문서 중 선택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현행법은 신용‧직불카드의 발급, 갱신, 대체, 재발급 시 약관은 물론 연회비 등 카드의 주요 사항이 포함된 각종 설명을 원칙적으로 서면으로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카드업계는 현재 연간 A4용지 4억장 분량의 종이가 소비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인쇄물은 수령 후
NH농협카드가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 인터내셔널’과 연계해 일본 여행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NH농협 JCB 개인카드(채움) 이용 고객 대상으로 공항서비스부터 일본 내 전 가맹점·관광지·렌터카 등 일본 여행 관련 영역에서 캐시백 및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4월 15일까지 일본 전 가맹점에서 3만엔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카드당 5천엔 한도)과 8월 19일까지 편의점 패밀리마트·로손에서 500엔 이상 결제 시 20% 캐시백(카드당 1천엔 한도)을 제공한다.또 4월 15일까지 아베노
카드업계가 뭉쳐 만든 오픈페이가 ‘오픈빨’도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네이버와 애플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한 삼성페이와 현대카드의 기세가 등등하다.오픈페이는 은행권 '오픈뱅킹'과 같은 개념으로 타사 신용·체크카드를 자사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KB국민카드의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신한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타사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양사 간편결제 서비스 범위를 보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에 삼성
마카롱 대신 떡·한과 열풍…카드 매출액 66% 증가KB국민카드 데이터 분석결과케이크를 제치고 떡과 한과가 최근 4년간 매출액이 가장 높은 디저트로 나타났다. 뉴트로 열풍과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춘 레시피 변화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2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매출액 및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이 집계됐다.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 8% △2021년 28% △2022년 47%로 증가하며 최근 4년간 꾸준한 매출
BC카드가 KT와 함께 데이터 거래사를 대상으로 ‘카드·이동통신 빅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데이터 거래사는 데이터 거래와 중개를 도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문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해 현재까지 총 52명의 데이터 거래사가 배출됐다.BC카드는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력 상품인 카드 소비 데이터와 이동통신 데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데이터 거래사와 데이터 공급기업 간 협력을 당부했다.데이터 거래사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카드와 통신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협력 과
롯데카드가 기존 앱카드를 개선한 ‘로카페이’ 서비스를 디지로카앱에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로카페이는 결제수단 선택의 폭과 서비스 이용 가능 고객의 범위를 확장한 게 특징이다. 롯데카드는 물론 기존 앱카드에는 등록할 수 없었던 타사 카드, 선불형 교통카드 등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롯데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신용카드가 없어도 로카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로카페이는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를 지원해 참여 카드사의 신용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다. 등록한 카드는 편의점, 마트 등 앱카드 바코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한카드가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협업해 ‘신한카드 Way 체크(최고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카드는 ‘가보자고’라는 최고심의 메인 캐치프레이즈를 응용한 ‘사보자고심’과 최고심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토끼 캐릭터가 ‘갓생’을 외치고 있는 ‘갓생고심’ 등 2종으로 출시된다.신한카드 측은 두 카드 모두 행복한 소비를 통해 갓생을 살고 싶은 2030세대들의 마음을 담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대중교통과 생활편의영역에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BC카드가 임직원 및 고객과 함께 최근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일대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별도 비용 부담이 없으며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BC카드의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호물자 3종(생필품, 식료품, 임시보호소) 중 하나를 골라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터치 1번당 BC카드가 5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고객 1인당 1번 참여할 수 있다. 목표 적립액은 1억원으로, 20만명 이상의 고객이 동참하면 달성된다.적립된 구호 성금은 목표 금액 달성 시 전액 기부돼
하나카드가 하나금융그룹 3대 전략 과제 달성 및 하나카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노사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최근 악화한 경영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윈윈’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진행됐다.협약 내용에는 △성장기반 확대 △글로벌 신사업 확대 △영업력 강화 등의 사항이 담겼다.정종우 노조위원장은 "시장 내 하나카드의 지위를 감안할 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인식을 노사가 충분한 대화로 공감했다"라며 "노사가 힘을 모아 하나카드의 성장기반
KB국민카드가 이창권 사장이 시장 점검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 Finansia Multi Finance(이하 KB FMF)’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방문을 통해 KB FMF CEO 얍 타이 힝(Yap Tjay Hing) 대표 및 경영진과 핵심 사업영역 점검 및 현지 시장 공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또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KB FMF 우수직원들을 시상하고, 성과 및 공로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글로
강도 높은 카드론 규제로 취약차주가 위험 대출에 내몰리고 있다. 추가 규제를 마련하던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대출 상품 중 잔액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건 리볼빙 서비스(19.4%)였다. 현금서비스는 3.9% 증가했고, 카드론은 1.9% 확대에 그치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카드론 취급에 대한 제약이 늘어나자 규제권 밖에 있는 리볼빙 서비스와 현금서비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카드론은 지난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DSR은 차주의 연간 총부채 원
신한카드가 E스포츠팀 DRX와 함께 ‘신한카드 FANtastic S 체크 DRX에디션(이하 신한 DRX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DRX는 지난 2012년 창단한 E스포츠팀으로 2018년 LCK(대한민국에서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군 리그) 2회 우승,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을 비롯해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신한 DRX 체크카드는 DRX 팬덤을 형
삼성카드가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따라 오는 19일 새벽 온·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한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100만원 이하의 오프라인 결제와 ARS 분실 신고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삼성카드는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달 19일 새벽에 결제 관련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온라인 결제 △앱카드 및 간편결제(삼성페이 등) △100만원 초과 오프라인 결제는 19일 새벽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카드 결제 외에 일부 기타 서비스 또한 일시 중단된다. △홈페이지, 앱 조회 △현금서비스, 카드론 신
연초 카드채권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급격히 오른 대출 및 할부금융 상품금리도 낮아질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금일 기준 카드채(AA+, 3년물) 금리는 4.11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6%대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3달 만에 2%포인트가 하락했다.최근 금융당국 주도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하고, 자금조달 시장 내 연초 효과로 채권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에 카드대출 금리 및 자동차 할부금리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등 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