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등 기후변화가 가속화 하면서 ESG 중에서도 ‘E(환경)’ 부문의 대응이 선결 과제로 부상했다.기업들이 ‘E’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 방향성 하에서 ‘딥체인지’가 필요하거나 영위 사업을 단기간 내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딥체인지’ 여정의 브릿지 단계로서 순환경제 모델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순환경제로의
불법주차는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을 방해해 도로의 소통능력을 떨어트리고 사고발생 위험성을 높인다. 과거 도시의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자동차 수요를 받아들이기 위해 도시내 주차면수를 늘리는 정책들을 추진했으나 늘어나는 차량 통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됐다.결국 2000년대 이후 서울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주차수요 억제정책을 도입했다. 즉 이전까지 추진했던 주차장 공급 확대 정책이 한계에 달하자, 도심에 주차장 공급을 억제해 주차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이었다. 그러나 도심 운전자의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며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美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개인의 직접투자는 많은 리스크를 내재하고 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현재 주식시장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돼 실물경제가 튼튼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락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이러한 투자 위험을 해소하며 절세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이용한 자산관리 방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2개월간 상생소비지원제도(카드 캐시백 지원제도) 시행을 계획 중이다.이는 10월 신용 및 체크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의 월평균 사용액 대비 3% 이상 많은 경우 초과분의 10%를 환급하는 정책이다.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서,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서의 소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당초 이 제도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역진성 문제(신용카드가 없는 저소득층 대비 소득 상위계층에 대한 혜택이 큰 편)를 정부는 캐시백 한도(월 10만원) 부여 및 시행기간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터졌을 때 글로벌 증시는 패닉 상태로 급락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짧은 기간 동안 회복했고,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고점보다 한참 더 상승한 상황이다.코로나19 이후 투자를 시작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저금리와 유동성 효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큰 수익을 경험했다. 이제는 한 자릿수 수익률에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향후 시장의 방향만 알 수 있다면 한 번에, 한 곳에 투자하는 소위 ‘몰빵’ 투자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세계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내가 아는 한가지는 내가 모른다
재테크 정보의 홍수시대이다. 일단 투자 대상의 가짓수부터 예전과 비교할 수없이 다양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 대상은 부동산,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펀드 정도에서 P2P 투자, 비상장 주식과 해외 주식, 암호화폐로 늘어나더니 이젠 미술품 소액 투자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까지 다양해졌다. 거기에 이러한 투자 정보들이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소개되던 것을 넘어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언제든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심지어 예능 방송에서까지 재테크를 소재로 다루며 다양한 정보들이
올해 9월로 예정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비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거래하는 제2금융권의 대출금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는 부실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정부는 신규대출을 대출 총량제를 통해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대출 증가율이 5~6%에서 관리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 대출 규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기존 대출의 위험관리 정책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의 지속은 대출 부실화를 일시 늦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국민연금에 스스로 가입하는 임의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는 36만 2000명으로, 2015년말 24만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국민연금에 스스로 가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만 40세인 전업주부가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고 매달 9만원씩 20년간 총 2160만원을 납부한다면, 만 65세부터 연금으로 매월 36만원을 평생 받을 수 있다.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20년간 수령하는 국민연금은 8640만원에 달한다. 쉽게 말해서
최근 지급결제 시장은 비금융회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다.그동안 국내 지급결제 시장은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및 결제 편의성 등에 힘입어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촉발된 지급결제 시장 변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및 결제 행태의 변화로 가속화되는 양상이다.특히 간편결제 내 선불충전, 제로페이 등 비(非)카드 직불결제 수단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자금융업자 및 e커머스 업체의 후불결제 도입 등 기존 카드사의 영역이었던 지급결제 시장에서
[대한금융신문] 소액단기보험업에 대한 사전수요조사에서 5~6개의 업체가 ’반려동물보험(일명 펫보험)‘을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제도의 방향과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2~3개 업체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소액단기보험업 종목으로 펫보험을 선택한 업체들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은행이나 생명보험사 계열의 ‘A그룹’, 보험의 판매를 주로 담당했던 독립법인대리점(GA)이나 보험사출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B그룹’,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이나 빅테크 등 보험의 제조나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반려동물
우리가 보통 모르는 길을 운전해서 갈 때 자동차를 타면 먼저 네비게이션을 켜서 목적지를 입력한다. 재테크 역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목표(목적)를 정해서 진행하는 것이다.목표를 정한 후에는 나의 재무목표와 투자 기간, 실현 가능성 등에 따라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다. 이 목표에 따라 역산해 투자기간을 정한다. 그 투자기간을 활용해 나의 성향에 맞는 원칙아래 세부적으로 자산을 구축하는 과정을 ‘지키고 -> 모으고 -> 불리고 -> 절세’하는 순서로 따르
최근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개선을 위해 ‘상생소비 지원금’ 제도를 발표했다. 금년 8월부터 시행되는 동 제도는 금년 2분기 대비 추가 소비한 신용카드 결제액 10%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이른바 캐시백(cash-back) 정책이다.금년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수출 부문과 달리 개선세가 더딘 민간소비를 겨냥한 정부의 야심찬 정책이라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 정부는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환급분이 재차 소비로 이어짐으로써,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특히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초기시점인 5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과 맞춰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대혼란이 일어나고 있다.암호화폐 상장폐지 및 신고·수리 가능한 암호화폐거래소 등장 등 시장의 혼란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혼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야기되는 암호화폐 시장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정치권에서 제안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에서 제안하는 여러 법안들을 보면,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다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상에만 집중하고, 본질은 외면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혼
금융당국의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방안이 예고된 바 있기 때문이다.내용인즉, 현행 24%의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낮아진다. 20% 이상의 대출이자를 지급하던 차주들은 이제 제도권 금융에서 제공되는 대출 수혜를 받기 어려워졌다.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 DSR)규제도 확대 시행된다. 카드사의 비회원 신용대출에 DSR 규제가 적용된다. 차주별 DSR 규제가 확대되며 카드론도 규제대상에 포함된 것이다.아울러, 총량규제 강화와 중
지난 4년 간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인, 그리고 시기적인 편차만 있을뿐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 조차 내년(현 정부 임기 말)까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세 상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부동산 상승 동력으로는 △풍부한 유동자산과 저금리 △부동산 정책 △공급정책 △부동산을 향한 심리 등을 꼽을 수 있다.먼저 풍부한 유동자산과 저금리는 부동산의 상승 동력 중 하나다. 한국은행의 통계통화량을 확인해보면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예금(투신사 MMF 포함)의 합계인 협의통화(M1)가 있다. 이
투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최근처럼 관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서점의 메인 코너를 장악하고 있는 수많은 투자지침서부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는 투자와 관련한 수많은 동영상 컨텐츠 까지 투자와 관련한 정보가 넘쳐나는 그야말로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연령과 성별을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온통 투자에 쏠려 있는 그야말로 투자 전성시대이다.나아가 투자 대상도 국내 주식부터 미국, 중국 등의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가상화폐와 미술품과 음악 저작권까지 그 범위와 폭도 다양하게 확대되는 모습이다.본업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플랫폼 기반 배달 시장 또한 급성장하면서 이륜차 통행량이 급증했다. 이륜차 사망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6월 발표된 국토교통부·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4월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31명에 비해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행자(-13.6%), 고령자(-18.1%), 화물차(-19.0%)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각각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6055건으로 지난해 같은
최근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은 모집 및 마케팅 비용절감, 카드론 연체율 하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연체율 하락은 카드론의 원금 상환 기간 연장 및 이자 유예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카드사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자동차 할부금융 및 리스부문 수익을 제외하고, 대체로 비용절감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카드사 입장에서 지속적인 영업성과 창출을 위한 최근 영업환경이 그리 녹녹치 않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4월 기준 연 0.5%인 기준금리를 지난해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일곱 번째로 동결했다. 이러한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와의 격차도 0.25∼0.5%포인트(p)로 유지됐다.금리의 인상, 인하 소식이 발표되면 왜 뉴스에 중요한 일로 나오는 걸까? 그것은 금리 뉴스가 실제로 투자에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금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이라고 돼
현재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통화정책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2020년 3월 전세계적인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작년 2분기 미국 경제봉쇄 해제를 시작으로 북반구 여름 진입에 따른 전세계 코로나 둔화 및 국제 교역량 증가 등으로 세계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작년 4분기 이후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백신접종 가속화 및 주요국 경기부양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