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벌총수 승계 수단을 제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30일 대표 발의했다.개정안 골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 시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신고·공시하도록 하는 것으로, 자본시장 공정성을 확보하고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다.현행법상 주권상장법인이 임직원 등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경우 금융위와 거래소에 신고해야 하며, 금융위와 거래소는 이를 공시해 주주들이 주식매수선택권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최근 스톡옵션과 유사한 주식연계형 보상제도로 RSU의 도
금융정보분석원이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되는 비영리단체(NPO)가 없도록 국제기준을 개정했다.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정원과 금융감독원, 법무부, 외교부, 검찰청, 국정원 등 6개 기관은 전날 제33기 4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했다.이번 총회는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됐다. 회원국은 테러단체들의 자금 모집 수단 고도화에 대응해, NPO가 테러자금 조달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명확화하는 등 관련 국제기준을 개정했다.또 전략적 우선 과제인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범죄 피해자들의 효과적
언제나 금융산업은 높은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왔다. 이번 정부 역시 ‘포용’에 이어 ‘상생’을 주요 화두로 내걸고 있다. 실물 경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에서 발전과 상생은 불가분의 관계다. 대한금융신문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금융사의 사회적 행보를 지역사회·청년·소상공인·중소벤처 네 가지 영역에서 짚어본다.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고 고금리에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의 한숨이 깊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시기 연기됐던 대출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자 대출 연체와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카카오 시세조종 의혹 수사로 존재감을 나타냈다.특사경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사에 특화된 조직으로 검찰 지휘 하에 경찰과 같은 수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특히 금융 관련 사건에 한해선 검찰보다 빠른 수사도 가능하다. 검찰의 영장 집행은 법원 통제를 받지만, 특사경은 ‘금감원 특별사법경찰관리 집무규칙’에 따라 필요 시 임의 제출서를 작성하고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특사경은 지난 2019년 7월 출범 이후 4년간 별다른 행보가 없었던 조직이다. 이번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27일 금
올해 8월까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 접수된 민원이 지난 2018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서금원 민원 건수는 9410건이다. 지난 2018년 2367건이던 민원은 2019년 4025건, 2021년 3893건 등 해마다 1.5배~2배 증가했다.이는 2019년 ‘햇살론17’, 지난해 ‘최저신용자특례보증과 햇살론 카드 및 청년희망적금’, 올해 ‘소액생계비 및 청년도약계좌’ 등 정책금융상품 출시가 이어지며 해당 상품에 대한 서민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금융감독원이 주요 은행권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 공급을 당부했다.금감원은 25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은행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외형경쟁 자제 및 가계대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하고, 증가폭을 7~8월 대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박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 및 운용, 외화 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고금리 상황,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석하는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이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먼저 PF 금융지원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6일 PF 특별 상담창구를 개설했으며, 20일부터 △HUG PF 보증한도 확대(사업비의 50→70%) △보증요건 완화(시공순위 폐지, 선투입 요건 완화 등) △중도금대출 책임비율 상향(90→100%)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주택금융공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에 대해 “법인 처벌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금감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최근 문제 된 건(카카오 시세조종 의혹)에 있어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번 주 내 해당 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저희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고, 불공정이나 불법이 있을 경우에 정부 당국이 적절
산업은행의 여신 잔액이 대기업과 그 계열사에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과거 산업은행 부실 여신의 상당수는 대기업 발”이라고 꼬집었다.민병덕 의원실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56조9000억원이던 산은의 여신 잔액은 올해 8월 기준 230조2000억원으로 약 7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계열 대기업에 대한 여신 내역만 2018년 33조4000억원에서 올 8월 57조8000억원으로 약 24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또 계열 대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자영업자 전체 채무액은 약 700조원으로 지난 2020년 대비 무려 30% 증가했다.채무불이행 채무액도 급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NICE신용평가 기준으로 3조9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KCB 기준으로는 2조5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금융위와 캠코에서는
언제나 금융산업은 높은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왔다. 이번 정부 역시 ‘포용’에 이어 ‘상생’을 주요 화두로 내걸고 있다. 실물 경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에서 발전과 상생은 불가분의 관계다. 대한금융신문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금융사의 사회적 행보를 지역사회·청년·소상공인·중소벤처 네 가지 영역에서 짚어본다.‘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짠테크(짠돌이+재테크)’, ‘무지출 챌린지’. 2030세대 청년들의 현주소를 경제적 관점에서 표현하는 단어다. 미래를 위한 자립 기반을 다져야 할 시점이지만 코로나19에 고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민을 위해 운영하는 소액대출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소액대출 지원 인원은 3802명, 총 대출액은 156억원이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1515명(58억원) △2021년 1085명(43억원) △2022년 823명(38억원) △2023년 8월까지 379명(17억원) 등 매년 지원 인원 및 대출액이 줄어들고 있다.지난 4년간 예산 집행률은 약 50.1%로,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총 311억원
올 상반기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잔액이 110조원에 육박했다.23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잔액은 109조4000억원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대출 잔액이 폭증했다.저축은행 전체 대출잔액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3조8000억원(51조2000억원→65조원) 증가했다.이후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7조4000억원(77조6000억원→115조원)이나 늘어났다.코로나19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맞물
언제나 금융산업은 높은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왔다. 이번 정부 역시 ‘포용’에 이어 ‘상생’을 주요 화두로 내걸고 있다. 실물 경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에서 발전과 상생은 불가분의 관계다. 대한금융신문은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금융사의 사회적 행보를 지역사회·청년·소상공인·중소벤처 네 가지 영역에서 짚어본다.한국 경제가 성장 정체에 빠졌다. 고금리에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까지 일명 ‘4고(高)’ 위기에 직면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대 저성장이 예고된 상황이다.조선업, 자동차, 기계 등 쇠퇴하고 있는 전통 산
금융당국이 내년 6월까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현 수준인 95%로 유지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8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당초 금융위는 LCR규제를 100%로 정상화하려 했다. 하지만 규제 비율 준수를 위한 자금 수요로 인해 은행채 발행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내년 7월부터는 단계적 인상을 원칙으로 하되, 최종 결정은 2분기 중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또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발행을 제한했던 은행채를 각 은행의 여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4대 회계법인이 외부감사 관련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합리한 감사 관행을 개선한다. 18일 금감원은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감사계약과 감사업무 수행과정에서 기업들의 불만 제기 사항과 관련해 4대 회계법인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먼저 감사보수 산정 투명성을 강화한다. 회계법인은 공인회계사의 감사시간 및 시간당임률 정보를 제공하고 일관성 있는 감사보수 책정을 위해 내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부대비용 청구 적절성도 높였다
금융감독원이 걸러내지 못한 불법금융광고가 최근 5년간 300만건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불법의심 금융광고 수집 및 조치의뢰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불법금융광고 304만1965건이 수집됐다.불법금융광고 유형으로는 △불법대부 △개인신용정보매매 △휴대폰소액결제현금화 △신용카드 현금화 △통장매매 △작업대출 등이 있다.불법의심 금융광고 총 304만1965건 중 66%인 200만5253건은 불법대부광고에 해당한다.이어 신용카드 현금화 35만4109건(1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안에 보험금 지급 개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금감원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2017년 채용 비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첫 현장 국감이다.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내장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면서 미지급 건수도 급격히 증가했다”며 “(백내장) 보험사기는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선량한 불특정 다수를 잠재적 사기꾼으로 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백내장 관련)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의료자문을 활용한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금융
금융위원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도입 시기를 예정보다 1년 늦춘 2026년 이후로 연기한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6일 ‘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현재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가 지연됐으며, 국내 ESG 공시의 IFRS-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이 지난 6월에야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이에 따라 만약 2026년부터 ESG 의무공시가 도입될 경우 대상 금융사는 2025년 정보를 이듬해 공시해야 한다.금융위는 ESG 공시기준 제정과 관련해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금융감독원을 떠나는 20~30대 직원들이 늘고 있다.16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명이었던 20·30대 퇴사자는 지난해 14명으로 3년 만에 2배 늘었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7명, 2020년 5명, 2021년 4명, 2022년 14명이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14명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연차별 퇴사자 통계를 살펴보면 저연차 직원 퇴사 증가세가 뚜렷하다. 근무 기간 5년 미만 퇴사자는 2019년 8명에서 2020년 9명, 2021년 13명,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