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원금손실 사태가 발생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에 대한 은행의 기본배상비율이 20~30%로 책정된 걸 두고 여론이 시끄럽다.어떻게든 배상금을 줄이려는 은행과 원금을 회복하려는 투자자 간 간극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ELS 주요 판매사인 은행들이 배상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상품판매 당시 녹취본을 청취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을 기반으로 배상비율과 금액을 집계하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중이다.은행별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적합성 원칙이나 설명의무 위반 사
토스증권이 주식 고수의 무분별한 투자권유에 제동을 걸었다.주식 고수가 자기의 매매 내역을 알릴 때, 공개 동의 절차를 거치게 하는 것이 골자다.1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새로운 커뮤니티서비스 이용약관이 다음달 8일부터 적용된다.앞서 토스 앱 내 자체 종목토론방(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종목을 매수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취재가 시작되자 토스 측은 지난 12일 제10조(투자고수 회원들의 매매경향, 이하 10조) 등 약관 내용을 수정한다고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잠정)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18조5000억원) 대비 15.0%(2조8000억원) 증가했다.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 및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라 이자이익(3조2000억원) 및 비이자이익(2조4000억원)이 증가한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은 14일 ‘2023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0.52%)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2%로 전년(7.42%) 대비 0.50%포인트 올랐다.같은
NH농협카드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학기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1004명에게 컬쳐랜드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 NH농협 개인카드로 3월 한 달간 국내 가맹점에서 합산 30만원 이상 이용한 응모 고객이 대상이다. ‘교육비 자동납부 이벤트’는 GS25 모바일쿠폰 5천원권을 제공한다. 교육비(학부모부담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 신청과 이벤트 응모는 오는 31일까지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보락 로봇청소기, LG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다이슨 청소기 등 경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 ‘카드의정석 Dear’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카드의정석 Dear, Shopper’는 쇼핑, ‘카드의정석 Dear, Traveler'는 여행에 특화된 카드다. 카드의정석 Dear, Shopper는 패션·백화점 및 아울렛·생활 업종, 카드의정석 Dear, Traveler는 여행 및 교통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가 적립된다.이 2종의 카드는 연회비가 15만원으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외식이용권 10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H.Point 10만점
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의 수탁자 책임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기관투자자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동참을 독려할 방침이다.금융위는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한국ESG기준원·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코리아 밸류업지수 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상장기업의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 등에 반영할 때 상장기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고그린 플러스는 국제특송기업 DHL이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로, 회원사인 고객이 지속가능 항공유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대신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폐유, 폐기물과 잔류물에서 나오는
라온북은 글로벌 럭셔리 비즈니스 전문가로 25년간 디테일한 실무적인 경험을 쌓았으며, 국내 명품 브랜드의 선도적 위치를 점한 MCM에서 10년간 스페셜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 다이아몬드 스페셜 버젼을 제시한 바 있는 박유정 저자의 ‘럭셔리 브랜드 시크릿’을 출간했다고 밝혔다.그녀는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과 비스포크 프로젝트, 패션쇼를 진두지휘한 명실상부한 럭셔리 전문가이다. 글로벌 히트 스타일을 디자인하고 머천다이징 전략과 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투 마켓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주관했으며, 다양한 분야
유안타증권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배당금도 지난 2021년 수준을 회복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1291억원,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8억원(198%), 194억원(43%) 증가했다.위탁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 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고객 위탁수수료 수익 부문 등에서 선방했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전체 위탁영업 수익은 전년 대비 261억원(18%) 증가한 1730억원을 기록했다.또 하반기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오는 3월 28일 제 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JB금융지주는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주주제안을 통한 다수 이사진의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를 수용하여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조8000억원 줄어들며 지난해 3월(-6조5000억원) 이후 첫 잔액 감소를 기록했다.대출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3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 4조1000억원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은행권 주담대는 4조7000억원 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증가폭이 2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은 주담대가 1조원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2000억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면서 총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현재 공매도는 사회악이자 공공의 적"이라고 규정했다.그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폐해를 막기 위해 실시간 공매도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 자리에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정 대표 등을 비롯한 개인투자자 30여명이 이복현 금감원장,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와 마주했다.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MM)·유동성 공급자(LP) 등이 낮은 공매도 호가로 주가를 교란시킨다며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황 부원장보는 이에 대해 "LP는 위험
2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 간 상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98조479억원이다. 이는 1년 새 15.9%(27조2226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직장인 대표 세테크(세금+재테크) 상품으로 꼽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이 1년간 18조원(31%) 늘어 작년 말 75조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 중 가장 큰 성장세다. 이는 지난해 700만 원이던 세액공제 한도가 지난해부터 900만원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정부가 다음 달부터 퇴직연
금융감독원이 중소금융업계에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건전성 제고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VAN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박상원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중소금융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 강화와 건전성 제고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 등 본연의 역할 담당 △내부통제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중
소상공인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대출 최초 취급시점 요건은 1년 연장하고, 금리 인하율은 0.5% 더 완화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책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이는 지난 1월 말 금융위가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확대 개편을 포함해 추진한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의 일환이다.금융위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대상이 되는 고금리 대출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기존 2022년 5월 31일에서 지난해 5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한다.대환 대출금리의 하한선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인 경남FC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BNK경남은행은 지난 9일 진행된 K리그2 경남FC 홈개막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남FC를 응원하기 위해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무료 일일찻집 및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운영했다.봉사자로 나선 직원들은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물과 주스 등 음료를 배부했다.또 창원영업본부 허종구 상무와 임직원들은 경기 시작 전 ‘BNK경남은행은 경남FC의 1부리그 승격을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와 함께 기념촬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가입 기업 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은퇴·연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퇴직세미나’를 시행한다.‘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에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은퇴·연금 전문 대면상담센터다. 이번 세미나는 2만 건이 넘는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다양한 상담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예정자의 체계적인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세미나에서는 퇴직 이후 세금을 아끼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 건강보험료 최소화 방안 등 퇴직예정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들과 성공적인 노후
보험사의 ‘실적 부풀리기’를 만든 새 국제보험회계(IFRS17)의 계리적 가정 논란이 이번엔 단기납 종신보험에서 터질 위기다.생명보험사는 새로 판매할 단기납 종신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상품감리가 회계 처리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 경우 감독당국보다 낙관적 가정을 적용한 생보사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지난해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삭감 폭탄을 몸소 체감한 생보사다. 단기납 종신의 후폭풍은 이보다 거셀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단기납 감독행정, 계리가정 반영은13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
금융감독원이 배임 사고가 터진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일 농협은행, 11일 국민은행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사고 경위와 규모 등을 자세히 파악한 뒤 사후 조치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양사는 자체 감사 과정에서 대출 업무 담당 직원이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사실을 파악하고 금감원에 자진 신고했다.농협은행 직원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담보물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대출액을 내줬다. 약 109억원 규모다.국민은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이하 HiAMA)’ 개소식을 개최했다.개소식에는 김태오 회장과 홍진욱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를 포함해 주요 현지 기관(한인회,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주요 투자은행(Morgan Stanley, Goldman Sachs), 현지 금융기관(Keppel Group, DBS, UOB, OCBC), 현지 핀테크(Helicap) 등 다양한 금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iAMA는 싱가포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