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사회·경제적으로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다. 금리는 0%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는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기존에 성장하던 산업은 주춤해진 반면 생각지 못했던 산업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야말로 혼란의 시기다. 이러한 시기에 연금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해야 장기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까?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테마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다. 테마(Theme)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논의의 중심 과제나 주된 내용’이라는 뜻이다. 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차 1만4000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대비 약 90% 이상 폭등했고 지난달에만 28%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즉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 화폐와 달러 약세 영향도 있지만 가상 혹은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몇 가지 긍정적 뉴스 때문이다.첫째, 글로벌 간편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와 거래를 지원한다는 소식이다. 페이팔에 따르면 온라인 지갑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사고팔고 그리고 보관할 수 있는 동시에 내년 초부터
최근 카드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은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으며 지난 6월 이후에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4조원을 넘어선 단계에 이르렀다.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인한 가계 대출 수요 증가와 은행권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단기 대출이 급증했다.더욱이 최근 카드사들의 우량 차주 대상 대출상품인 마이너스론까지 출시된 점도 대출 증가와 무관치 않다.마이너스론이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대출한도 약정 후 차주가 원하는 시점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카드대출이다.일반 카드론보다
증기기관 등장과 자동차의 본격적인 사용, 퍼스널 컴퓨터의 대중화 등 생활사에 급격한 변화를 이끈 사례는 많다.변화의 중심에 있을 때는 그것의 중요도를 체감하지 못하지만, 급격한 생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경우 향후 변화에 따른 적응 여부가 크게 달라졌다.멀게는 자동차의 대중화로 마차 등 구 운송업의 변화나, 가깝게는 2010년을 전후로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른 디지털 노마드의 확산이 아닐까 한다.최근 생활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요인이 다시 한번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코로나19의 확산이다. 물론 찻잔 속
미국의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기업공개(IPO)시장도 뜨겁게 움직이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IPO 투자에 대해, 공모시 참여해 상장초기 차익을 실현하고 나오는 단기 투자의 대안으로 만 생각하는 듯 하다.그러나 기왕 좋은 IPO가 미국 주식시장에 올라왔다면, 상장 초기 주가 조정 시 매수해 장기적으로 들고 가는 방법 또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다.중요한 관건은 좋은 IPO의 잠재적인 가치를 빠르게 인정해 주는 시장의 분위기다.올해 하반기는 좋은 IPO기업들을 장내에서 매수해 장
국내에서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의 확산은 우리 사회에 많은 이슈를 제기해 왔지만, 그중에서도 국민의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은 팬데믹 시대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금융이해력은 개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재무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무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최근 ‘존 리의 부자 되기 습관’이라는 책과 강연으로 유명해진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인 존 리 대표는 코로나19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질병이지만 금융 문맹(financial illit
밀당을 잘하면 연애에 도움이 되듯이 국민연금도 밀당을 잘하면 노후생활에 도움이 된다. 국민연금 밀당이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연금수령시기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연금수령 개시시점(나이)이 돼 기본적인 ‘노령연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좀 더 당겨서 받는 ‘조기노령연금’이 있고, 미뤄서 나중에 받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도 있다. 그럼 국민연금 밀당의 법칙을 한 번 살펴보자.국민연금은 나이 들거나 장애 또는 사망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할 경우 정해진 급여를 지급해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보험으로 지급받게 되는 급여의 종류도 노령연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국내 증시 및 세계증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막기 위한 각 나라의 금리인하에 이어 각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장 정책으로 풍부한 유동성과 기대감으로 세계 증시는 코로나19 전 상황으로 빠르게 회복했다.하지만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는 과다한 부채 발생이 장기적으로는 독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한국은행은 작년부터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3년만에 기준금리 전격인하하기 시작했다.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에 활력을 주기 위해 기준금리를 무려 0.
상명대 경영학부 서지용 교수최고금리 인하 논의가 한창이다.현재 24%인 최고금리를 10%로 낮추자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 지속,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효과적 자금지원 차원에서 금리인하가 배경이다.물론 저금리 기조 지속은 최고금리 인하요인이지만, 10%까지 최고금리를 낮추자는 일부 정치인들의 주장은 사실상 포퓰리즘에 가깝다.언뜻 법정 최고금리의 대폭 인하가 취약계층의 대출확대로 나타날 듯 보이나 실제로 이는 금융사 대출대상의 배제를 의미한다. 최고금리 인하가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능사가 아니다. 오히려 최고금리 인하 차원의 정책 마련이
회계사에게 중세 르네상스는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피렌체, 베네치아, 제노바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금융이 발달했지만, 오늘날의 기준에서 금융업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것이 ‘아라비아숫자’의 보급과 ‘복식부기’의 탄생이다. 아라비아숫자의 보급은 ‘0’을 발견하도록 함과 동시에, 사칙연산을 쉽게 할 수 있었다. 또한 복식부기는 차변과 대변의 합이 같아서 자금의 유·출입과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실제로 르네상스시대의 장부는 실수가 많았으며 ‘정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시대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국 중앙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로 미국의 나스닥은 전고점을 돌파했고, 한국의 코스닥은 지난 3월 폭락 저점대비 84.69%(8월20일 기준)나 오르며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많은 상승을 기록했다.이처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우려에도 불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자본주의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은 올바른 투자 철학과 준비된 투자전략을 가지고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재테크 시장임엔 틀림이 없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지난 5월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던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정의와 운행 방법 등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개인형 이동장치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 수단인 전동킥보드의 경우 지난 2018년 9월에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고 현재까지도 편의성 등의 이유로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그간 전동킥보드는 '이륜차 중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원칙 상 차도로만 통행이 가능했다. 때문에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물론 일반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전
금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 3월 초 팬데믹 선언 직후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147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약 40% 이상 급등한 것이다.금 가격이 이처럼 상승했지만,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 가격이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그럼 금 가격 급등 혹은 금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살펴보자.첫째,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급증이다. 금은 잘 알고 있듯이 달러와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세상이
최근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 관련 공시제도가 개선됐다. 여태껏 카드사들은 신용등급별 평균 대출금리만을 공시해왔다. 평균 대출금리만 공시된 관계로 카드사별 금리 비교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더욱이 카드론 금리가 카드사 자체 내부등급 기준에 따라 산정됨에도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기준의 평균 대출금리로 발표돼 공시의 실효성도 높지 않았다. 카드론 금리는 3가지 대출가격으로 발표한다.즉 기준가격, 조정금리, 운영가격으로 구분된다. 기준가격은 카드사별 내부등급을 10등급 체계로 표준화한 등급에 근거해 산출된 기본원가에 가산금리를 반영한 금리다.
연금을 가입한 금융회사를 다른 금융회사로 바꾸는 것을 ‘연금계좌 이체’, 줄여서 ‘연금 이체’라고 한다. 과거에는 연금을 이체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한번 가입하면 변경 없이 계속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9년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금저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다른 회사로 이체한 경우가 연간 4만6936건이었으며, 금액으로는 1조4541억 원에 달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금 이체의 유형은 8가지로 나뉜다. △연금저축보험이나 신탁을 연금저축 펀드로 옮기는 경우 △
최근 들어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걱정으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서울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의 매수세 및 상승세가 지속되자 정부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이라는 타이틀로 ’6.17대책에 이어 세법을 중점으로 강화한 7.10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이번 7. 10 대책의 세법 관련 주요 내용은 취득세 인상, 보유세 인상, 그리고 양도소득세율 인상이다.가장 먼저 취득세 인상 부분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3주택 이하를 보유한 개인과 법인의 경우 취득가액에 따라 1~3%를, 4주택 이상 보유한 개인의 경우 4%의 취득세율을 적용했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전세계적인 유행병(팬데믹)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기억될 한해가 될 것 같다.대표적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 언택트 생활 확대, 국민들의 야외활동 축소와 온라인 쇼핑의 성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그 양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변화는 국내 물동량 증가를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일례로 사업용 자동차의 최근 3년 용도 및 차종별 일평균 주행거리 통계를 보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사업용 자동차의 일평균 주행거리는 우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은 코로나19발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미 연준(Fed)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정책효과로 유동성 랠리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동성의 힘으로 급등한 글로벌 증시와 경제 펀더멘탈 간의 괴리가 높다는 인식이 부각된다. 이에 따라 금융증시도 숨 고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유동성 장세 이후 펀더멘탈 개선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유동성 장세 이후 펀더멘탈 개선에 기초한 상승흐름을 전망한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지난 19일 기준으로 사망자만 45만명 이상에 이르는 이 바이러스는 약 100년 전 수천만명의 목숨을 빼앗은 ‘스페인독감’ 이후 최악의 질병으로 불린다. 사람 사이의 접촉을 차단하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은 물론, 국제적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코로나 쇼크로 인한 경제손실이 약 8조8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대한민국의 경우 초기에는 중국과 인접성 등으로 코로나
지난번 기고에서 필자는 ‘라임자산운용 피해 대응,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피해자들의 대응방법을 설명했다면, 이번 글에는 총수익스와프(TRS, Total Return Swap) 계약과 결합된 라임펀드와 관련해 TRS 제공 증권사의 우선회수권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현재 환매 중단한 4개 모(母)펀드 중 무역금융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는 손실확정이 되지 않아 분쟁조정이 어려운 상태다.이에 따라 일부 라임펀드 판매사는 투자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