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암등록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최신 암 통계자료인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이곳은 매년 암 발생률, 생존률, 유병률 등을 산출해 국가 암 관리 정책수립 및 국가간 비교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2019년 신규 발생 암 환자수는 25만4718명으로 전년 대비 8844명(3.6%) 증가했다. 경상남도 경주시 인구가 약 25만이니, 2019년 한 해 동안 경주시 인구 규모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신규 발생 암 환자수는 2015년 이후 매년 9000여명, 연평균 4.0%정도 증가 추세에 있는
한국은행에서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올리며 금리 상승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금리는 다시 22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의 금리 수준으로 다시 회귀했다. 다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며 물가 상승을 억누르기 위한 필요성으로 정부는 금리 카드를 꺼낸 것이다.최근의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린 영향도 한몫을 했다. 또한 오늘 3월 9일 대선을 앞둔 부담감으로 선제적으로 1월에 금리를 올리는 편이 정치적 부담감을 낮추기도 한 영향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정책금융상품의 대위변제율이 높아진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 출시된 상품이 증가하고 펜데믹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발생한 측면이 크다. 예측가능 했던 현상.”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서민금융정책의 도덕적 해이 우려에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이같이 진단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소득·저신용 취약차주를 위한 근로자햇살론 대위변제율은 지난 2019년 10%를 넘어선 이후 2020년 10.5%, 2021년 상반기 10.3%를 기록하는 등 매년 10%대를 유지 중이다. 조
"대리운전 기사나 배달 라이더와 같이 일정한 소속이 없는 프리랜서 분들은 그간 대출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사회 초년생이나 주부 등 금융거래가 적은 씬파일러도 신용평가를 좋게 받기가 힘들었죠.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면 수입 등 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확대돼 더 좋은 조건으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팀윙크 김형석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데이터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서비스로 지난 5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마이
최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본격 시행됐다. 이는 업권별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를 한 개의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한 서비스이다. 33개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를 받은 은행, 여전사, 금융투자사, 저축은행, 전자금융사업자 등은 개별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시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공된 고객정보를 소비자 기호에 부합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의 대상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는 고객을 선점하고, 소비자는 최적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마이데이터는
지난 2021년은 부동산시장뿐 아니라 금융시장에서도 다양한 이슈로 가득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리라는 전망도 분명 있었으나 6월 코스피지수가 3300선을 돌파할 정도로 유동성의 힘은 대단했다. 동학개미와 서학개미가 국내외 주식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고 비대면계좌개설과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가 만나 위탁계좌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가상자산시장 투자도 금융시장 못지않게 뜨거웠다.투자에 진심인 투자자들은 정보를 구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투자와 관련한 정보가
“미래 금융업은 전통적인 금융사가 시장을 독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비대면·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상황에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권영탁 핀크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생활금융 종합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국내 금융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도 금융업권과 타 업권 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 고객 생애주기에 기반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보닥의 보험진단 엔진으로 산출한 데이터가 보험영업의 대표 지표로 활용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인공지능(AI)으로 보험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준다면 소비자들이 가입한 보험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고,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떨칠 수 있습니다”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보험닥터)'을 개발·운영하는 김지태 아이지넷 부사장은 31일 대한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런칭한 보닥은 가입한 보험을 AI로 진단하고, 부족한 담보를 채울 수 있도록 보험 추천·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보닥의 진단 엔진은 실제로 사용자
최근 물가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그동안 줄곧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이야기해 왔던 미국 연준마저도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가속화하고,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본격 대응하기 시작했다.한국은 이미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상했고, 얼마 전 영국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내년 미국과 EU등 대부분 주요 국가들의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이제 바야흐로 팬더믹으로 시작된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금리 상승의 시대가 막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금리 상승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정교한 기술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지칭하는 개념을 말한다.비대면 채널 강화에 공들이고 있는 하나은행 역시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월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TFT(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하나은행 디지털혁신TFT 임기성
2018년 전도유망한 한 청년이 음주운전으로 어이없게 생명을 잃은 고(故) 윤창호씨 사건은 음주운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분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대중 여론을 형성시켰다. 그 결과 2019년 소위 '윤창호법'이 제정돼, 음주운전에 대해 좀 더 강화된 제재 규정이 현재 시행 중이다.3년이 경과한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 때문인지,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무뎌지고 있다. 특히나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상습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피해 또한 여타 사고보다 심각하다.최근 발표된
지난달 22일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기 시작하면서 연일 경제뉴스에 주요 기사로 등장하는 등 종부세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종합부동산세는 재산세의 하나로 조세형평성 제고와 부동산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다. 집값이 비쌀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조정대상지역에 보유할수록 더 많이 내도록 한다.최근 종부세 관련 기사들을 보면 '전국 종부세 대상자 80만명 육박', '주택 한 채인데 종부세 수백만원', '16억 집 종부세 폭탄' 등 종부세를 빗대어 '
집을 팔 때 내게 되는 양도소득세에서 비과세가 적용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세금 부담액이 확연히 차이나게 됩니다. 내가 샀던 주택을 팔 때는 2년 이상 보유하고 팔게 되면 비과세 규정이 적용되며, 조정지역에서 주택을 샀던 경우라면 2년 이상 거주도 해야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세법에서는 입주권을 양도하는 경우와 주택과 입주권을 보유하고 있다가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 비과세를 각각 다르게 규정하고 있습니다.첫번째, 입주권을 양도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비과세 규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입주권은 기존에 살던 집이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으
“어르신들부터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홍석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에서 최소 5년부터 최대 30년 이상 근무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모여 서민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한국 금융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
“비교하기 좋잖아요. 저축은행이 시중은행 대비 네 배나 되는 이자를 취해서 먹고 사는구나, 얼마나 자극적이에요.”최근 불거진 저축은행 폭리 논란에 대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자조와 한숨이 섞인 목소리였다.이달 초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저축은행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를 비교한 금융감독원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저축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수신신금리를 뺀 예대금리 차이가 평균 7.8%고, 이는 시중은행 평균(1.9%)의 네 배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매출채권 팩토링은 기업이 보유한 채권을 조기에 매각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목도가 낮았습니다. 나이스abc는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영세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정산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나이스abc 조윤원 기획운영본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스abc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나이스abc는 나이스신용평가와 나이스평가정보 등으로 알려진 나이스그룹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계열사다.지난 2019년 중소기업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설립
최근 카드사가 처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다. 사면초가에 몰린 형국이다. 우선 카드사가 3년마다 겪고 있는 적격비용 산정과정에서 카드수수료율이 다시 한 번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지난 2012년 적격비용 산정제도 도입 이후 카드사들은 한 번도 수수료율 인하나 우대수수료 대상 확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게다가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에 수수료율 인하를 하나의 해법으로 고려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금리 상승도 골칫거리다. 최금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및 위드
“가상자산 거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다. 혁신의 물결 속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최우선 돼야 한다.”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한 마디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가상자산 거래 역시 금융서비스의 일환인 만큼 안전성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도 대표는 창업 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14년간 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시장 거래를 자문했던 경험에 비춰 볼 때 가상자산 투자자와 프로젝트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리츠(REITs)가 주목받고 있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뒤 이를 빌딩, 호텔, 쇼핑몰 등 우량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임대료 수익, 매각 차익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이다.통상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 배당하므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한 것과 비슷한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다.리츠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리츠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1
실질적인 첫 금융거래를 시작한 청소년은 은행권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잠재 주거래고객으로서 이들의 충성도는 향후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기에 은행들은 청소년 등 유스(youth) 고객군 확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그중에서도 카카오뱅크의 ‘mini’는 청소년 고객군을 흡수하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mini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원활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다. 서비스 출범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 청소년 인구는 약 233만명으로,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