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만 6000명이 넘지만, 정부가 발표한 주택금융지원 실적은 3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금융공사(HF)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을 통한 특례보금자리론 이행은 11건, 채무조정 특례제도 이행은 17건에 그쳤다.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8월 3건, 9월 15일까지 8건으로 총 11건이었으며 지원금액은 30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특례채무조정의 경우 7월에 3건, 8월에 8건,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5개월여 만에 중징계 리스크 위기를 맞았다. 취임 한참 전 발생한 내부통제 부실 사고 때문이다.금융당국은 잇달아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강도 높은 제재안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일명 ‘CEO 연좌제’인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취임 5개월’ 행장도 중징계?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경남은행에 긴급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경남은행 투자금융부에서 15년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 A씨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본인이
고소득자의 채무조정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가계부채 위기가 우려된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지역별 개인워크아웃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월소득 300만원을 초과하는 신속채무조정자는 2020년 637건에서 올해 7월 4796건으로 6.5배 급증했다. 그 비중은 8.9%에서 19.1%로 2배 넘게 늘었다.신용회복위원회는 빚이 너무 많아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환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상환유예, 채무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개인채
정책·민간 금융기관이 추석 연휴기간 내 총 100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의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먼저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금융기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중소기업에 총 2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각각 산은 4조원, 기은 9조원, 신보 8조3000억원씩을 투입하며, 이 금액은 운전자금 용도 등에 쓰인다.은행권 또한 추석연휴 전후 중소기업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4000억원(신규 3
정부의 녹색금융 활성화 로드맵이 흐릿해졌다.녹색금융이란 환경·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 활동을 통칭하는 것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상품 개발이나 기반시설 구축사업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춰 정부 차원에서 녹색금융 확대에 힘써왔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모양새다.20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편성한 ‘이자차이(이차)보전금’ 예산 142억5000만원 가운데 집행 금액은 5억8900만원으로 4.13%에 불과했다.이차보전금 예산이란 녹색금융을 촉진하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연내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이용 및 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의 적극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금융위원회의 의지와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했다.먼저 연내 근로자 햇살론과 만 34세 이하 청년이 이용하는 햇살론 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를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늘린다.근로자햇살론은 2조6000억원에
금융당국이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촉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와 유관기관, 금융회사 20곳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IRP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IRP 프로젝트는 노후소득 보장 필요성에 따라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IRP 약자를 따 의미를 부여했다.먼저 I(Introduce) 프로젝트는 '국민들에게 퇴직연금 알리기'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금융기관은 퇴직연금 홍보 컨텐츠 및 공익광고 등을 제작해 대국민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실시할 예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이후 한-UAE간 협력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며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포함해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무즈히르 카시므 알 카일리(Mugheer Khamis Al Khaili) UAE 지역개발부(DCD)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원장과 무즈히르 장관은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사회적금융 활성화 정책의 추진경험 및 성과를 공유했다.한
증권사 임직원에 대한 자본시장법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8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년 1월~2023년 3월) 상위 10개사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관련 내부징계내역’에 따르면 증권사 임직원 중 불법 주식거래 적발 인원은 총 107명(건), 금액은 105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위반 금액을 제출하지 않았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제63조 제1항은 “금융투자업자의 임직원은 자기의 계산으로 대통령령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취약차주를 불법 사금융에 내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국회는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법정최고금리 인하를 골자로 한 ‘이자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는 현행법상 금전대차에 의한 계약상 최고이자율(현 25%)을 최대 12%로 낮춰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국민 경제생활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법정최고금리 인하를 골자로 한 이자제한법 개정안은 제21대 국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을 알리기 위해 국제 금융허브인 영국 런던에 방문했다.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금감원‧서울시‧부산시‧금융권이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최초로 금융감독원, 지자체, 주요 금융회사가 협업해 마련한 대규모 해외 IR이다.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Finance의 강점으로 신뢰성(Credibility)‧혁신성(Innovation)‧개방성(Openness)을 제시했다. 또 ‘해외 투자자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연금 개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연금개혁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 의원은 환영사에서 “2023년 기준 국민연금 미적립 부채는 1825조원으로, 1인당 8500만원에 달한다”며 “2050년에는 6106조원, 2090년에는 4경4385조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3대 개혁 중 가장 중요한 사안을 연금개혁으로 꼽았다”며 “국민들이 연금 지속가능성을 걱정하지 않는
토큰증권이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는 12일 ‘준비된 도전:핀테크 혁신 더하기 토큰증권 플러스’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는 서울거래, 투게더아트, 핑거 등 핀테크 기업과 삼정KPMG, 법무법인 세종 각 관계자가 참석했다.윤 의원은 “토큰증권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각 국가에서 제도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이어 “핀테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지원할 계획이다.금융위는 12일 금융감독원·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는 △최근 부동산 PF 시장 상황 점검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프로그램 추진상황 △부동산 PF 사업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대주단, 시행사, 시공사 등 시장 참여주체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올 6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
시중은행의 서민금융상품 공급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조4000억원 공급이 목표였던 햇살론뱅크는 88%(1조2361억원)에 그쳤으며, 1000억원 공급 목표인 햇살론카드는 27%(272억원)에 불과했다.올해 7월 기준 햇살론뱅크는 1조2000억원 공급 목표 대비 72%(8698억원)에 그쳤으며, 햇살론카드는 목표치인 500억원 대비 31%(153억원)만 공급됐다. 두 상품은 2021년 하반기 출시돼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나 근로자 햇살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발을 뺐다. 상장채권은 6개월 만에 순회수를 기록했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830억원을 순회수하고 상장주식 1조1790억원을 순매도해 총 1조5620억원 순회수했다.상장증권 총보유량도 급감했다. 지난 7월 945조3000억원에서 한달 만에 921조6000억원으로 23조7000억원 줄었다.시장별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923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256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주
#A사는 매매차익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악재성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무차입 공매도를 시행했다. 이는 불법 공매도 행위로 현재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금융감독원의 공매도 엄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공매도 위반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7일 외국계 증권사 준법감시인들과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증권업계 내부업무 절차를 강화하고 위반사례 안내 등 고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이번 간담회는 공매도 위반사례 및 유의사항을 전달해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고 불합리한 영업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방안으로 채무조정제도 확대와 금융상품 다양화 등이 꼽혔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7일 국회에서 ‘2030 한국금융, 청년금융을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 청년재단, 증권사 등의 각 전문가가 참석했다.윤 의원은 “갈수록 청년들 삶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년 금융정책이 한 단계 점프업(jump-up)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먼저 박세헌 청년재단 정책기획팀 매니저는 대출이 필요하거나 대출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을 위해 가장 필요
증권투자 이익에 힘입어 1년새 자산운용사 순익이 두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적자를 기록한 운용사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등 운용사별 경영 실적이 극과 극으로 치우친 모습이다.7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3년 2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3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698억원 대비 126.7%(2151억원) 급증했다.해당 기간 영업이익은 2926억원에서 4145억원으로 41.6% 확대됐다. 1178억원 적자였던 증권투자 손익이 8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게 주효했다. 이는 1965
NH투자증권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대상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고객 누구나 나무증권 및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타사에서 NH투자증권으로 주식을 입고할 경우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상장 국내주식(ETF, ETN 포함) 및 해외시장에 상장된 해외주식(해외상장 ETF 포함)이 대상이며, 외국계기업 임직원이 주식보상제도를 통해 받은 해외 보관 자사주를 입고 시에도 동일 혜택을 제공한다.이벤트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