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일은 일반적인 거래 시작 단계에서 앞으로의 거래를 약속하는 날짜를 의민한다. 매매의 경우 계약일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협의해 계약을 수수하고 향후 잔금 일자 등을 정하게 된다. 계약일은 거래 당사자겡게는 중요한 날이지만, 일반적인 세금 계산 시 의미는 다르다.세금 계산은 거래가 확정된 양도일이나 취득일을 기준일로 삼는다. 양도일이나 취득일은 잔금 지급일 또는 등기 접수일 중 빠른 날을 적용하고 양도 소득세는 양도일, 취득세는 취득일 기준으로 계산한다.그런데 계약일과 취득일(양도일) 사이에 일정한 조건이 변경될 때 예외적으로 계약
본인이 자궁경부암 4기라고 밝힌 유튜버 김쌜(KimCell)은 지난 7일 '신포괄수가제, 키트루다 약값 폭탄, 저 치료중단 할수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이 영상에서 그는 "일주일 전 병원에 갔다가 의사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다, 내년부터 신포괄수가제가 변경된다고 한다. 너무 놀랍고 당황스럽다"라며 "저는 키트루다라는 신항암제를 사용하면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데, 신포괄수가제 제도 변경으로 내년부터는 3주에 570만원씩 사용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저는 이 돈을 낼 수 있는 형편이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아직 기후 리스크 외에는 재무공시와 연계된 공시 기준을 합의한 바 없다. 회계 재무제표에 기재하는 방식보다는 ESG 공시의 내용을 확정하고 이를 제도화해나가는 것이 먼저다.”지속가능발전소 윤덕찬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항들을 회계 재무제표에 정식 기재하는 사안을 두고 이같이 진단했다.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통해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혔다. ESG 정보
지난 약 2년의 시간 동안 코로나라는 녀석의 파괴력은 우리 일상에도 영향을 줬지만 자산시장 또한 유례없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공포에 금융시장은 극단의 발작을 보였고, 이에 중앙은행들과 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시대에 플러스 알파의 유동성을 몇 번이고 주입하게 되며 일상의 처절함과는 괴리된 자산시장 신고가 행진을 경험하게 된다. 저금리 유동성이 우리 주변에 미친 영향은 주린이와 동학개미, 영끌부동산, 코인FIRE族을 양산하게 되며 자산시장의 전통적인 상호 역상관관계가 끊어진
국세청이 2021년 6월 29일 공개한 ‘2021년 국세통계’ 2차 수시공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증여세 신고 건수가 21만4603건으로 전년대비 41.7% 증가했고, 증여재산가액도 43조61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4% 늘어나는 등 지난해 증여세 건수와 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온다.또 2021년 9월 17일 한국부동산원에서는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 6만7750건 중에서 9751건, 14.4%가 증여로 집계됐으며,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증여 비중은 4.5%, 2019년 9.7%, 지난해 1
“기존의 신용평가는 차주의 위험을 찾아내고 대출을 거절하는 네거티브 방식이었습니다. 피플펀드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차주에게서 우량 요소들을 발굴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중신용자를 포용하는 1.5금융이 되고자 합니다.”피플펀드 정승우 A&I(Analystics&Insight) 그룹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플펀드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피플펀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1호 등록업체 3개사 중 하나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통한 중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A&I 그룹은 피플펀드 내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재주는 곰이 넘는데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말이 있다. 고생한 사람 대신 다른 사람이 이득을 본다는 속담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도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정부가 잇따라 정책금융을 추진하면서 부담은 카드사들이 지는데, 이로 인한 효과는 정책 성과로 포장되는 모습이다.지난달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들에게 햇살론 카드라는 숙제를 안겨줬다. 햇살론 카드는 저신용자에게 신용카드 이용을 지원하는 카드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10%인 최저신용자 대상 카드이다보니, 연체시 리스크를 카드사가 짊어지게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우려가 가중되자 금융위는 햇살
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됐다. 앞서 전세대출 등 실수요 대출 관련 총량규제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금융당국의 예고가 있어 기대감도 컸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택관련 실수요 대출은 규제에서 제외됐지만, 가계의 생활자금 대출 규제는 오히려 강화됐다. 정책의 핵심 내용은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심사 강화, 급증하는 대출 분야 관리, 가계부채의 건전성 제고였다.상환능력 위주의 대출 심사는 비교적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다. 거시건전성 감독 수단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적극 활용이 적절해 보인다. 또한, 가계부채
어르신들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내가 나이 들어보니~’, ‘인생시계 참 빠르다’, ‘내가 10년, 20년만 젊었어도’ 등과 같이 시간의 흐름을 안타깝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40대 중반인 나는 20대에 내 노후에 대하여 생각을 얼마만큼 구체적으로 계획했을까?’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 보자.사회 초년생 때는 여윳돈이 없어서, 결혼 후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집 장만을 못해서 등등 이런저런 핑계로 내 노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 현실의 시계에 잠겨버리고 노후는 먼 훗날의 아련함으로만 남지 않
코로나19 이후 거세진 개인투자자의 주식 직접투자 열풍에 맞물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지난해 54조이던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년 새 22%가 늘어 지난달 66조를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이었던걸 고려하더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낸 건 ETF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NH-아문디자산운용 김현빈 ETF전략 팀장은 “ETF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다양한 자산에
보험사기가 기승이다. 날로 조직화·지능화 되면서 보험사기 관련 통계들도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보험사기 적발액은 약 2조5800억원이다. 2018년 7982억원, 2019년 8809억원, 작년 8986억원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해에는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손해보험협회 김기용 보험사기조사2팀장을 만나 보험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팀장은 경찰 경력 15년의 수사 베테랑이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험사기를 막고자 협회에서 스카우트한 김 팀장은 숙련된 수사노하우
우리 사회에서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2018년 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사건, 2020년 물류센터 공사현장 화재사고로 인해 38명이 사망한 사건 등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여러 사회적 참사와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계기로 기업들의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재해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청원이 이뤄졌다.올해 1월 마침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7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27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중
젊은 신혼부부는 오늘도 내 집 마련, 출산 등을 위한 목돈 마련을 생각하면 고민이 깊어진다. 시작이 반이라 하지만 구체적 방법을 떠올리면 막막하다. 자산증식에 관심이 많은 요즘, 젊은 신혼부부를 위한 안정적 재테크 생활의 기본 원칙을 이야기해 보자.첫째, 재무설계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3년 후 전세자금 2억 마련하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이때 부부는 목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부부 공동의 노력이 가능하기 때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의 기존 구조는 자기자본 없이 신규 고객의 돈으로 돌려막기의 형태를 띠고 있다. 브랜드가 상환 가능한 자본을 담보할 수 없는 구조였고, 이커머스는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관리·감독과 ‘상환 불이행’에 대한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야기한 ‘머지포인트 사태’의 발생 원인을 두고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이같이 진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환불을 받지 못한 이용자들은 여전히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신협은 금융과 협동조합이라는 두 개의 기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사람 중심의 금융을 표방하는 것, 수치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신협의 의지이자 이념입니다.”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은 상호금융으로서 신협의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사회 공헌으로 금융적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의 힘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김 회장은 예술가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젊은 시절 서예가로서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최근 플랫폼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정치권과 정부를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플랫폼 업체의 골목상권 침입과 과도한 수수료 인상이 규제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그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영업에 있어 걸림돌로 인식돼온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지속적인 하향 조정 결과,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 우대수수료율 0.8%를 적용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3차례나 수수료율이 인하된 결과다.특히, 지난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도입된 ‘신가맹점 수수료 체계’에 따라 적격비용 산정이라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등 기후변화가 가속화 하면서 ESG 중에서도 ‘E(환경)’ 부문의 대응이 선결 과제로 부상했다.기업들이 ‘E’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친환경 방향성 하에서 ‘딥체인지’가 필요하거나 영위 사업을 단기간 내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딥체인지’ 여정의 브릿지 단계로서 순환경제 모델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순환경제로의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영업지점이 없는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곳은 바로 고객상담센터다.카카오뱅크 고객상담센터에선 기존 전통 은행과 전혀 다른 신생 플랫폼으로, 모든 응대를 비대면으로 소화하는 것에 있어 고객들이 ‘다름’이 아닌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전화상담 △챗봇 △카톡상담(상담원) △이메일상담 등 총 4개의 고객상담 채널을 운영한다.고객 편의를 위해 다른 은행보다 1시간 빠른 평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늦은 오후 7시까지 전화상담을 제공하며 챗봇과 카톡, 이메
불법주차는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을 방해해 도로의 소통능력을 떨어트리고 사고발생 위험성을 높인다. 과거 도시의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자동차 수요를 받아들이기 위해 도시내 주차면수를 늘리는 정책들을 추진했으나 늘어나는 차량 통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됐다.결국 2000년대 이후 서울시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주차수요 억제정책을 도입했다. 즉 이전까지 추진했던 주차장 공급 확대 정책이 한계에 달하자, 도심에 주차장 공급을 억제해 주차 수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이었다. 그러나 도심 운전자의
올해 금융권의 화두 중 하나는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다. 은행들은 가상세계에서 간단한 회의부터 멘토링, 금융교육, 신입행원 연수까지 진행하며 비대면 플랫폼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행권은 메타버스를 미래 주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한편 가상 영업점을 통해 이용자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등 지점 업무 대체까지 염두에 두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 최영배 기술혁신플랫폼부 부장은 “메타버스에서는 누구나 디지털 아이템과 같은 재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소비하는 경제 시스템을 누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