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며 ‘K-금융 세일즈’에 나섰다.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금융위는 올 3월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7월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출장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에 이은 두 번째 행보다.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은 최근 우리 금융회사들의 진출 및 영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해외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골자로 하는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재호 의원 외에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공동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소속 김두관·김정호·민홍철·이상헌·전재수·최인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과거 부울경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나, 중공업 등 주력 산업의 쇠퇴가 지역의 쇠락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 성장동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불법 사금융 담당조직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했다.금감원과 경찰청, 서울특별시경찰청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수사‧단속 강화를 위해 ‘불법 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5일 개최했다.금감원과 경찰청은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과 수사지원 실무협의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는 실제 수사를 진행하는 시‧도 경찰청(서) 및 각 지역소재 금감원 지원과의 수사 지원‧협력 필요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그간 불법 사금융 수사‧단속을 위한 공조는 금감원 본원과 경찰청 본청 중심으로 실시돼 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라임펀드 특혜환매 관련 최근 금융감독원의 행보는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검찰의 수사로 밝혀야 할 사안을 금융감독원이 조사만으로 확정 발표한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5일 국회에 따르면 이용우 의원은 “수익자의 불법성 여부는 수사당국의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조사 권한만 보유한 금융감독원이 명확한 증거 없이 추론만으로 특혜를 단정 지어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이용우 의원은 전날 오전에 이어진 질의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권의 부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느슨한 관리감독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30일 검찰에 따르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억6000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앞서 새마을금고는 대형 횡령 사고로 이미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강원도 강릉지역 소재 새마을금고에서는 148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사고 건수는 43건, 사고 액수는 255억4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상호금융권 전체 금전 사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 두나무를 올해 상반기 의심거래보고(STR)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했다.FIU는 29일 '의심거래보고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들 금융사는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 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거래소 차명 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 중개·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등에서 충실한 근거와 정보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윤수 FIU 원장은 "관계기관과 협조 채널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건수는 2017년 2만4259건 대비 2022년 2만1832건으로 10% 감소했다.그러나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017년 5685건 대비 2022년 8930건으로 57%나 늘었다.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2017년 1만8574건에 달했지만 2022년 1만2902건으로 30.5% 줄었다.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2021년 7744억에서
금융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금융위는 28일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간담회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이하 ‘해금협’) 중장기 발전방안 및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금협은 2013년 출범한 공공·민간 금융기관 및 금융협회로 구성된 협의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인프라 수출이 추후 국내 금융회사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 공공기관들의 해외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연계할 수
금융감독원이 2024년도 5급 종합직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금감원은 28일 금융감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12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채용 분야는 2차 필기시험 전공과목 기준으로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7개 분야다.지원자는 학력, 연공, 전공 등에 제한 없이 1개 분야에 응시할 수 있다. 남성은 군필 또는 면제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금감원은 두 차례 필기시험과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12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공정한 선임 절차를 위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24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올해 국감서 논의될 안건에는 ‘금융회사 CEO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금융사 CEO는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추천된 후보 가운데 선임된다.그러나 일부 대형 금융사의 경우 CEO의 연임 과정에서 장기 집권 행태가 지속되는 등 승계 절차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특히 지주 회장이 오랜 기간 임기를 이어가면 지배구조 개선이 어렵다는 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라임자산운용(가교운영사 웰브릿지)이 당시 국회의원 등 특정 투자자들에게만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옵티머스(가교 운영사 리커버리)·디스커버리자산운용도 투자 관련 금품 수수, 펀드자금 횡령 등 추가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금융감독원은 올 1월 설치했던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 같은 위법행위를 새로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지난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사기관에 통보했다.라임자산운용의 경우 펀드 돌려막기와 5개 피투자기업에서의 횡령 혐의를 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64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 및 경험을 제공한다.금융위원회는 23일~24일 양일간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64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일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상호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 7월)간 신협·농협·수협에서 총 250억6000만원 규모의 횡령사고 121건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농협 8억3000만원, 신협 4억7000만원 규모의 횡령사고 24건이 새로 금감원에 보고됐다.횡령사고 규모는 농협 167억원(66건), 수협 49억7000만원(13건), 신협 33억9000만원(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권인
올해 상반기 20대 이하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 원금감면 확정자 규모가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의 개인 워크아웃 원금 감면 확정자는 2018년 상반기 2273명, 2021년 상반기 4019명, 지난해 상반기 3509 등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654명으로 증가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20대 이하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도 원금감면 확정자 숫자가 증가하기는 했으나, 201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
올해 국정감사 현안 가운데 금융권은 가계부채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응방안 등이 주요 사안으로 지목됐다.국회 입법조사처는 16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 토론회를 개최했다.박상철 입법조사처장은 "금년 새 정부 출범 1년이 경과한 시점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정 감사가 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정책적인 분석 과정을 통해 주목할 만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말 기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민간·정책금융기관이 총 2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8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산업·기업·수출입)과 5개 정책금융기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신용보증기금·은행연합회)이 참여했다.지원방안은 크게 △신(新)수출 판로 개척 지원 △수출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우수 수출기업 애로 해소 등 3가지다.먼저 5대 은행(KB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장사 내부자 단기매매차익을 환수하는 제도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단기매매차익 반환제도는 상장사 주요 주주나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를 차단하는 제도다. 이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6개월 이내 팔았을 때 생긴 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지난 5년간 증권선물위원회가 법인에 통보한 단기매매차익은 총 691억8800만원으로 이중 반환된 단기매매차익은 138억2000만원이다.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
앞으로 은행은 중요한 영업의 일부를 폐업하거나 양도·양수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금융위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21일 은행법이 개정됨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은행은 영업의 중요한 일부를 폐업할 때 대상 자산의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 전체의 100분의 10 이상인 경우 금융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또 은행이 영업의 중요한 일부를 양도·양수하는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금융감독원은 미술품 중개업 투게더아트가 최초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투게더아트는 미국 스탠리 휘트니 템플대학 명예교수의 작품 ‘Stay Song 61’을 취득한 후, 향후 기초자산을 최대 10년 이내 처분해 투자자에게 청산 손익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다수 투자자로부터 7억9000만원을 조달했다.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하고 주로 타인이 수행한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받는 계약상 권리다.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고가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투자하는 공동투자 방식에 쓰인다.금감원은
금융감독원이 암 입원비 특약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풀린 보험금 지급 통계를 사용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제재에 나서는 모양새다. 요양병원 입원은 암의 직접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보험금을 삭감해놓고, 보험료를 산출하는 과정에서는 요양병원 입원일수까지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 통계를 사용했다는 게 골자다. 거둔 보험료와 나간 보험금의 합이 같도록 만드는 게 보험료를 산출하는 원칙이다. 보험사가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경험통계)에 삭감 지급했던 입원비를 모두 지급한 것으로 처리하면, 과거 통계의 보험금이 부풀려져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