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며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美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개인의 직접투자는 많은 리스크를 내재하고 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현재 주식시장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돼 실물경제가 튼튼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락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이러한 투자 위험을 해소하며 절세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이용한 자산관리 방
최근 몇 년 새 저축은행은 비대면과 온라인 활성화 흐름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역 기반으로 성장한 저축은행이 미래고객을 확보하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MZ(2030)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지난해 7월 상상인저축은행이 론칭한 디지털뱅크 ‘뱅뱅뱅’은 MZ세대를 대거 유입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상상인저축은행의 고객 중 MZ(2030)세대의 비율은 40%로 뱅뱅뱅 출시 전(17%)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뱅뱅뱅 이용 고객 중 20대,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81%에 달한다.상상인저축은행 커뮤니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2개월간 상생소비지원제도(카드 캐시백 지원제도) 시행을 계획 중이다.이는 10월 신용 및 체크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의 월평균 사용액 대비 3% 이상 많은 경우 초과분의 10%를 환급하는 정책이다.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서,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서의 소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당초 이 제도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역진성 문제(신용카드가 없는 저소득층 대비 소득 상위계층에 대한 혜택이 큰 편)를 정부는 캐시백 한도(월 10만원) 부여 및 시행기간
근로소득만으로는 노후보장이 안 되고, 여유 자산을 모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현금을 갖고만 있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 용돈을 모으는 10대부터 은퇴자금을 쏟는 60대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투자 열풍이 뜨겁다.하지만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투자에 뛰어들었다간 나의 소중한 원금이 공중분해 되는 건 시간문제. 막연한 ‘경제’ 분야를 특유의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풀어낸 콘텐츠로 유튜브계에서 ‘금융 천재’, ‘갓건영’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건영 신한은행 IPS기획부 부부장을 만나 ‘경린이(경제+어린
내후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한 공포를 기대감으로 바꾼 심층보고서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고서의 주인공은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은행/보험산업 애널리스트인 이병건 산업분석 1팀장이다.이 팀장은 20년 이상 금융, 특히 보험종목을 전문한 애널리스트다. 그가 IFRS17을 면밀히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은 건 보험사와 투자자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현행 재무제표는 보험사가 장기간 제공하는 보험서비스를 회계 상으로 전혀 표현하지 못한다. 받은 보험료는 당장 수익(매출)으로 인식하지만, 나갈 보험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터졌을 때 글로벌 증시는 패닉 상태로 급락했었다. 다행스럽게도 짧은 기간 동안 회복했고,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고점보다 한참 더 상승한 상황이다.코로나19 이후 투자를 시작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저금리와 유동성 효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큰 수익을 경험했다. 이제는 한 자릿수 수익률에는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향후 시장의 방향만 알 수 있다면 한 번에, 한 곳에 투자하는 소위 ‘몰빵’ 투자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세계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내가 아는 한가지는 내가 모른다
“안정형 성향의 투자자가 변동성이 큰 공격형 상품을 가입해 손실을 입으면 가슴을 조이며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으며, 공격형 성향의 투자자는 손실 가능성을 감내 하더라도 더 큰 수익률을 얻으려는 기대가 있을 것입니다.”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권성정 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돈을 투자하기 전 본인의 정확한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금융기관의 투자상품에 가입하기 전 무조건 ‘투자성향 분석’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자의
재테크 정보의 홍수시대이다. 일단 투자 대상의 가짓수부터 예전과 비교할 수없이 다양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 대상은 부동산,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펀드 정도에서 P2P 투자, 비상장 주식과 해외 주식, 암호화폐로 늘어나더니 이젠 미술품 소액 투자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까지 다양해졌다. 거기에 이러한 투자 정보들이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소개되던 것을 넘어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언제든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심지어 예능 방송에서까지 재테크를 소재로 다루며 다양한 정보들이
“금융 플랫폼 활성화로 차주들이 직접 대출 조건을 비교, 선택하는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도 전통적인 방법에 신용평가를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합니다”애큐온저축은행 리스크전략 TF팀 정선분 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의 신용평가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과거 대출 시장에서 차주는 광고나 모집인을 통해 정보를 얻는 수동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토스,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스스로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모습이다.이에 금융기관들은 차주
올해 9월로 예정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비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거래하는 제2금융권의 대출금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는 부실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된다.정부는 신규대출을 대출 총량제를 통해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대출 증가율이 5~6%에서 관리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 대출 규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기존 대출의 위험관리 정책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의 지속은 대출 부실화를 일시 늦출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국민연금에 스스로 가입하는 임의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말 기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는 36만 2000명으로, 2015년말 24만명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국민연금에 스스로 가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만 40세인 전업주부가 국민연금에 임의가입하고 매달 9만원씩 20년간 총 2160만원을 납부한다면, 만 65세부터 연금으로 매월 36만원을 평생 받을 수 있다.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20년간 수령하는 국민연금은 8640만원에 달한다. 쉽게 말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말 기준 종목 수는 489개에 달하고 순자산 총액은 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0년 전보다 각각 5배, 6배 성장한 수준이다.ETF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 상무에게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권 상무는 일반 펀드와 다른 투자의 편리함과 투명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 상무는 “ETF는 거래소에서 매일 거래되기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투자자가 가격을 지정해 매매할 수 있다”며 “또한 주식과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수요와 공급이 무너져 시장이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때입니다. 잘 돌아가는 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입니다.”금융감독원이 최근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에게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잇달아 요구하는 데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이다.금감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좀 더 꼼꼼하게 보는 것이지 공모가 조정을 위한 목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전례가 없는 금감원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는 공모가를 낮추라는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많은 금융기관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저축, 신탁 상품들을 선보였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상품 철학의 주인공이자 당사자인 반려동물이 간과돼 있기 때문입니다."펫핀스 권순창 상품운용본부장은 대한금융신문과 만나 "펫금융상품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사람이 쓰고 있는 계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펫 정보를 등록할 때 자동으로 반려동물에게 ‘펫 계좌’라는 고유 관리번호를 부여하면 저축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펫금융상품을 연계해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19년에 설립된 펫핀스는
최근 지급결제 시장은 비금융회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 중이다.그동안 국내 지급결제 시장은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및 결제 편의성 등에 힘입어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촉발된 지급결제 시장 변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및 결제 행태의 변화로 가속화되는 양상이다.특히 간편결제 내 선불충전, 제로페이 등 비(非)카드 직불결제 수단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자금융업자 및 e커머스 업체의 후불결제 도입 등 기존 카드사의 영역이었던 지급결제 시장에서
[대한금융신문] 소액단기보험업에 대한 사전수요조사에서 5~6개의 업체가 ’반려동물보험(일명 펫보험)‘을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제도의 방향과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2~3개 업체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소액단기보험업 종목으로 펫보험을 선택한 업체들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은행이나 생명보험사 계열의 ‘A그룹’, 보험의 판매를 주로 담당했던 독립법인대리점(GA)이나 보험사출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B그룹’,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이나 빅테크 등 보험의 제조나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반려동물
매년 7월은 정부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정보보호의 달’이다.법정기념일이 제정될 만큼 정보보호는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로의 급속한 전환에 정보통신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사이버 안전, 즉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정현 우리은행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디지털화된 현 사회에서 정보는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위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실시간으로 유통될 뿐만
우리가 보통 모르는 길을 운전해서 갈 때 자동차를 타면 먼저 네비게이션을 켜서 목적지를 입력한다. 재테크 역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목표(목적)를 정해서 진행하는 것이다.목표를 정한 후에는 나의 재무목표와 투자 기간, 실현 가능성 등에 따라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다. 이 목표에 따라 역산해 투자기간을 정한다. 그 투자기간을 활용해 나의 성향에 맞는 원칙아래 세부적으로 자산을 구축하는 과정을 ‘지키고 -> 모으고 -> 불리고 -> 절세’하는 순서로 따르
“과거에는 놀이공원 할인, 통신비 할인 같은 혜택이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언택트, 디지털 구독, 간편결제, 딜리버리 등의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하나카드 상품서비스섹션 김재훈 과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카드 상품의 기획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하나카드는 지난달 기존 89종의 카드를 단종하고 신규 카드들로 상품 라인업을 재구성하고 있다. 상품서비스섹션은 하나카드에서 카드 상품 개발 등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하나카드가 기존 카드 상품을 단종한 건 너무 많은 카드 상품을 보유하다 보니
최근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개선을 위해 ‘상생소비 지원금’ 제도를 발표했다. 금년 8월부터 시행되는 동 제도는 금년 2분기 대비 추가 소비한 신용카드 결제액 10%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이른바 캐시백(cash-back) 정책이다.금년도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수출 부문과 달리 개선세가 더딘 민간소비를 겨냥한 정부의 야심찬 정책이라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 정부는 늘어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환급분이 재차 소비로 이어짐으로써, 내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특히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초기시점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