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일반가계의 전체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다고 하니 이 말은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부동산에 울고 웃는 우리 가계경제를 생각해 볼 때, 양도소득세 관련 개정세법은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내년부터 새롭게 개정되는 부동산 관련 세법을 함께 알아보자.현재 양도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보유한 1세대 1주택자는 양도소득세 계산 시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계산하며(2018.9.13 이후 취득분은 2년 거주요건 충족 필요) 보유 기간에 따른
최근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가 있었다. 예상대로 주요 전업계 카드사들의 순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감소했다. 순이익이 약 35%나 감소한 일부 은행계 카드사도 있었다. 순이익 감소는 주로 올해부터 적용 중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및 우대수수료율 확대 적용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에 기인한다.그런데 예상보다 순이익 감소폭이 상당부분 제한된 카드사들도 있다. 업계 선두권인 일부 은행계 카드사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카드론 등 금융수익 확대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폭을 상당부분 만회했기 때문이다. 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 강수량 예보를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최근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슈퍼태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간당 강우량 50㎜ 이상 발생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특정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는 교통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매해 반복적인 차량 침수사고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 보험사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미국의 연준, 유로존의 ECB 등 세계 곳곳의 중앙은행들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 후퇴로 정책금리를 낮추려 하고 있다. 이미 호주와 러시아, 인도, 칠레 등은 정책금리를 인하했고 한국은행 역시 지난 18일 이러한 큰 흐름을 피해가지 못하고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시중금리 수준은 추후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재적으로 반영하며 큰 폭으로 빠진 상황이다. 물론 향후 펼쳐질 무역협상 경로 및 글로벌 경기회복 등의 변수에 따라 시중금리의 반등 가능성도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제 막 사회에 진출했거나 10년이상 사회생활을 한 사람, 정년을 바라보는 사람 대부분이 노후준비와 관련해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젊은 사람들은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아서, 나이가 있으신 사람들은 대출 상환, 자녀 교육자금, 부모님 부양 등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느낀다.노후준비에 정답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또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만을 위한 개인연금은 어떻게 선택하면 될까.우선 소득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세액공제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개인연금은 세액공제 여부에 따라 ‘세제적격연금’과
[이 기사는 2019년 7월 15일 오전 11시 35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골드의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본다. 근대의 시작으로 화폐가 생겼지만 사람들은 그 가치를 믿을 수 없었다. 영국은 1816년 골드에 화폐가치(현물가치 자산)를 고정해 경제를 운용하는 금본위제 채택했다가 1차 세계대전 이후 무작위로 돈을 발행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브레턴우즈에 모여 금본위제를 새로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금 보유와 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축통화국의 지위에 올랐다.그러나 미국이 무작위로 달러를 발행하는
[이 기사는 2019년 7월 11일 오후 4시 09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보험산업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기술 활용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인슈테크”라는 용어도 이젠 뜻풀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친숙해졌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보험산업의 인슈테크 활용현황 발표에 따르면, 최근 많은 보험사들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을 상품개발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험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상승세다. 단순히 가격 측면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1만 달러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이전의 암호화폐 광풍처럼 단순한 투자 심리에 의한 상승은 아니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최근 전 세계 25억명의 유저를 가진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를 발표했고, JP모건이나 피델리티자산운용과 같은 전통금융권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 진행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
보험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위험보장 설계가 필요하다.보험은 타 금융상품과 달리 설계사의 권유에 의한 비자발적인 구매가 대부분이다. 이에 가입목적이 불분명하고, 가입한 보장상품의 보장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요즘엔 각 사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내보험 다보여’가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등 가입한 보장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설계사마다 본인이 판매하는 상품위주의 컨설팅을 하다 보니 고객 입장에서는 불필요하게 중복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경제정책학 전공 이성훈 교수최근 금융시장은 핀테크의 출현으로 정보기술(IT)과 금융이 결합된 수많은 용어가 범람하고 있다. 가상화폐, 블록체인,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오픈 API(Application Platform Interface) 등이 등장하면서 기존 금융권은 용어에 대한 개념정리와 장·단기 영향분석에 분주하다.금융당국은 지난 2014년 이후 핀테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급결제서비스 부문에서는 전자금융업법 감독규정을 개정해 공인인증
[이 기사는 2019년 6월 18일 오전 9시 27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맛있기로 소문난 제과점을 운영하던 나성실(71세) 씨는 평생 동안 악착같이 번 돈으로 작년 상가를 매입해 임대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른 아침부터 반죽을 치대고 밀가루 포대를 나르는 일이 너무 힘에 부쳤기 때문이다. 임대료를 받아 생활하는 지금은, 중학생 손녀딸의 학원비를 보태주거나 용돈을 주는 것이 삶의 낙이 됐다. 하지만 손녀의 장래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사업을 한다며 수시로 손을 벌리는 아들에게 평생 피땀흘려 모은 재산을 넘겨주면
5월은 투자자의 무덤이었다. MSCI 신흥국 지수에 중국 A주와 사우디가 편입되며 상대적으로 한국지수는 비중축소가 진행됐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은 기피대상 1호가 됐고, 글로벌시장의 한국주식 매도세가 진행되는 우울한 시장여건 속에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산업은 교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관세부과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한 달간 코스피는 7%, 코스닥은 8%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2023.32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 수준은 한국 시장에
[이 기사는 2019년 6월 14일 오후 2시 11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지난해 주택 시장은 4월 다주택자 중과제도 본격시행, 8월 28일과 12월 28일 두 차례에 걸친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9.13 주택시장안정화대책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굵직한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택 추가 취득, 임대주택 등록, 주택양도 전 자산가들이 꼭 알아야 할 부동산 관련 세법 몇 가지를 정리했다.1.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발생되는 세금문제는 꼭 알아두자.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해당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김하나(가명)씨는 퇴직 후 고정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다가구주택을 20억원에 매입했다. 5억원은 본인의 예금으로, 4억원은 퇴직금으로 충당했으며 1억원은 부친으로부터 받아 증여세를 신고납부했다. 나머지 10억원은 부친의 부동산을 담보로 10억원(대출이자율 2%)을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했다.5년후 국세청으로부터 자금출처조사를 받게 된 김하나씨는 걱정은 됐지만 아버지로부터 받은 1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납부했고 은행이자도 본인이 지급했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 자금원천을 소명했다.그러나 세무조사결과 5년간의 이자 차이에 대한 1억
화물차는 기본적으로 적재물을 싣고 운행하는 대형차량이다.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는 승용차에 의한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다.치사율은 화물차가 가해 차량이 아닌 사고 역시 매우 높다. 지난 2016년 기준 화물차에 승용차가 추돌한 사고는 2000여건이 발생, 모두 52명이 숨졌는데 승용차를 추돌한 사고의 치사율보다 12배나 많았다. 이른바 언더라이드(Underride) 현상 때문이다. 언더라이드 관련 사고는 여타 화물차 사고와 비교해도 그 치사율이 2배 정도 높다는 해외 연구보고도 있다.언더라이드 현상이란 선행하는 화물차와 추돌사고
지난 글에서 유사수신의 실체에 대해 설명 했다면 이번에는 유사수신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단계별 예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한다.만일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면 업체규모나 영위업종에 상관없이 일단 투자사기를 의심하면 된다. 모집책에게 이렇게 이야기하라. ‘그런 고수익이면 당신이 직접 하지 왜 나에게 소개시켜 주는가’. 아마도 그 모집책은 ‘돈이 있으면 나라도 당장 하지. 너무나 좋은 기회라 놓치기 싫어서 고객님에게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모집책의 실제 언급)라는
며칠 전 애주가들에게 비보가 전해졌다.모 주류 업체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던 소주 가격을 공장 출고가 기준으로 6.5% 인상했다. 이로 인해 동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는 8.4% 인상됐다.업체는 원재료 가격과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3년만에 인상했다는 입장인데, 이를 단순 평균하면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연 2.8%(8.4%÷3년) 인상된 셈이다.게다가 지난달에는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가 평균 5.3% 인상됐다. 1인 가족이 늘면서 수요도 늘고 있는 즉석 밥 제품도 모 제품의 경우 작년 7%에 이어 올해 8%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Banking is necessary, but banks are not).” 1994년, 빌게이츠는 핀테크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빌게이츠 발언 10여년이 지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거쳐 2009년 1월 3일, 특정 기관의 독점적인 지배력(Governance)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금융 시스템이 아닌, 공유된 지배력 속에서 프로그램만으로 운영되는 금융 시스템이 공개됐다.지금까지 약 10여년이 넘게, 어떤 장애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 스스로 탈중앙화 시
[이 기사는 2019년 4월 16일 오후 4시 23분 대한데일리에서 노출한 기사입니다.]ELS(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은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2019년 전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ELS 투자자들은 수익을 냈다. 작년 발행액이 86조원을 넘었고 지난 3월 한 달 동안 발행 금액도 8조원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국민 재테크라는 별명도 붙었다.올해 초부터 전세계 주가는 상승 중이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돼 올해도 ELS 투자의 인기는 유지되고
최근 유사수신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치 보이스피싱 수준이다. 필자는 이번 글에서 실무 경험에 따른 실제 피해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 평소 재무관리 명목으로 당신의 재정상태를 속속 잘 알고 있는 그들은 당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수익률 내지 예·적금의 수익률이 형편없음을 탓하며 강남 아줌마들만이 안다는 재테크 상품을 권유한다.그 상품이란 것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것들이다. 외환선물거래(FX마진), 비상장 주식 투자 등의 상품투자권유는 이미 유사수신의 고전이 됐고 현재는 익명조합계약, P2P금융, 핀테크, 가상화폐(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