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의 긴 추석 연휴 이후 돌아올 국내 증시에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난항을 빚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여부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향후 증시 반등의 실마리는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이벤트들과 차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연휴 이후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 △미국의 9월 고용지표 △한국 9월 수출 및 미국 ISM 제조업 PMI △마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가 10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중 눈 여겨 볼 만한 해외주식 종목을 선정했다. 미국 주식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와 맥도날드가 꼽혔다. 138개 국가에서 3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리조트 업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최보원 수석연구원은 "특히 최근 전체 객실 수와 객실당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성이 부각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26일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각사 최고경영자(CEO)와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3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그 뜻을 함께했으며,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
올해 금융감독원의 집중 검사 타깃이 된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계약자산(잔고)가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만 해도 150조원을 넘어섰던 잔고가 이제는 100조원을 유지하기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계약자산은 102조8293만원으로 지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115조1181억원)과 비교하면 12조2888억원이나 감소한 금액이다.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투자금을 굴려주는 자산관리(WM) 서비스다. 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메리츠증권이 리테일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슈퍼(Super)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8개월 만에 1500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별도의 광고 없이 입소문 만으로 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며 메리츠증권의 주력 계좌로 자리잡았다.이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작년 12월 출시된 이 계좌는 이자 수익과 수수료를 중요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정보이용·부정거래·시세교란) 사범에게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개정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하위 법령(시행령·업무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했다고 25일 밝혔다.내년 1월 19일부터 시행하는 개정 자본시장법은 3대 불공정거래(시세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부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당이득은 위반행위로 얻는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공제한 차
한국거래소가 최근 불공정 거래 트렌드를 반영해 6개월(중기), 연간(장기) 이상거래 적출기준을 신설했다. 기존 적출 기준이 100일에 불과해 장기간에 걸친 주가조작 사건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는 신종 불공정 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고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보강하기 위한 종합 개선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지난 4월 발생한 대규모 주가 조작 사건 이후 한국거래소는 금융·수사 당국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거래소는 중·장기 불공정 거래 적출기준을 신설하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 칼라일과 손잡고 500억원 한도로 출시한 ‘한국투자칼라일CLO일반사모투자신탁’이 조기 완판됐다고 25일 밝혔다.이 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Collateralized Lone Obligation)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을, 칼라일이 CLO 포트폴리오 및 매매 등 해외위탁운용을 맡는다. 칼라일은 운용자산 기준 글로벌 2위 CLO 운용사로, 약 24년의 CLO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CLO는 여러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중소‧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는 금융투자업계 지원사업들이 정부의 무관심 속에 개점휴업 상태다.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중개) 포털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올 들어 증권사가 중개를 맡았던 거래는 단 1건뿐이다. 그나마 크라우드펀딩 중개를 이어가고 있는 증권사는 기획재정부가 최대주주인 모회사를 둔 IBK투자증권 뿐이다.크라우드펀딩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이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 창구다. 여기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이 크라우드펀딩
해외주식 거래고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마이너스 통장을 뚫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450억원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 자기자본(2439억원)의 18.45% 수준으로, 한도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다. 한도 내에서 분할해서 자금을 빌려오는 한도대 차입약정 방식을 택했다. 이용자나 거래대금이 급격하게 증가하더라도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자금줄이 생긴 셈이다.단기차입금은 상환 기한이 1년 이내 도래하는 부채다. 단기성 조달·운용 구조
파운트가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기존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과 협업해 자문 형식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던 데서 나아가 일임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20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이달 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는 가입자 정보를 바탕으로 컴퓨터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퇴직연
그간 투자자에게 불합리하다고 비판받아 온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방식이 바뀐다. 증권사가 예탁금 이용료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배분 방식과 산정주기가 보다 구체화되고 증권사간 이용료율 비교가 용이하도록 공시도 개선된다.2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산정 모범규준’을 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준은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예탁금 이용료 합리화 태스크포스(TF)’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금액이나 주식을 매도하고 인출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사명 변경 이후 첫 공모펀드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 ESG동반성장펀드'를 출시 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이 펀드는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나 숨겨진 가치가 있어 지배구조 개선 시 초과수익이 가능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 상장기업에 60% 이상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상품이다.KCGI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나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가운데 대주주의 편취나 낮은 배당 등 지배 구조 문제를 해소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선
증권사의 법인지급결제 허용과 관련된 은행권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간의 반대 논리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제도상으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19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이성복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의 법인 지급결제 허용 관련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법인 자금이체업무가 증권사에 허용되지 않았던 이유는 급격한 머니무브, 기업 대출금리 인상, 지급결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더 중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선임연구위원은 "그러나 2009년부터 증권사가 지급결제시스템을 통한 개인 자금이체업무를 취
파생상품시장이 15분 일찍 문을 열면서 신뢰성 높은 파생상품 가격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19일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 이후 1개월 성과를 분석한 보도자료를 내고 “파생상품시장 15분 조기 개장으로 주식시장 시가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파생상품 가격이 형성됐다”고 19일 밝혔다.거래소는 지난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위험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파생시장을 조기 개장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한 바 있다.9시 이전의 지수선물 가격은 주식시장 시가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이하 중퇴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주식형과 해외 채권형 개별운용사 선정작업에 착수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중퇴기금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1차 정량평가는 한국펀드평가에서 진행하고 2차는 미래에셋증권이 운용사 실사에 나서 오는 11월 15일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국내주식 인덱스형 운용사 2곳, 해외채권 운용사 3곳을 선정한다. 운용사는 복수의 자산군에 지원할 수 있지만, 동일자산군 내 복수 선정유형은 지원이 불가하다.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ETF가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삼성전자’를 새롭게 편입한다고 19일 밝혔다.KODEX 반도체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반도체 ETF로, 지난 2006년 상장한 이후 순자산 5282억 원 규모로 성장한 대표적인 반도체 ETF다. 2차전지 이후 다음 주도주로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최근 3개월 동안 개인 순매수가 약 100억 원 가량 유입되는 등 순자산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ETF 중 하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6%, 연초 이후 수익률은 53.0%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표단 15명은 9월 18~22일까지 미국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한다.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은 미국 증권·파생상품 거래소, 금융투자사, 부동산개발사, 리서치사 등 관계자와 만나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투자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대표단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글로벌 주식·채권·선물시장의 투자 트렌드와 거래소별 신상품을 살펴본다. 급성장하고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미국주식옵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이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개별 주식 하락 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키움증권은 국내 최초로 미국주식옵션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세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영웅문 Global(HTS), 영웅문S Global(MTS)을 통해 총 49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향후 연말까지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하 한투부동산신탁)이 맡은 사업장의 시공사가 또 부도를 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중소형 건설사들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신탁사로 전이되고 있다. 15일 한투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공사 또는 위탁자의 부도발생' 공시에서 국원건설의 부도 발생을 공시했다. 앞서 국원건설은 지난 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공사 등 악성 채권이 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역시 나빠졌다.한투부동산신탁이 보증을 선 사업장에서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