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갑상선 호르몬검사가 정상이고 주변의 정상 갑상선 조직과 방사선학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단순 결절인 비독성 단순갑상선 결절 진단을 받고,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을 받았다. 김씨는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을 거쳐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이 필요한 상태에 있지 않아 절제술에 관한 보험금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이 사건 보험 약관은 수술의 정의에 관해 ‘수술이라 함은 의사에 의하여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관리 하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대다수는 가족과 자녀, 그리고 부동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일하며 경제 활동기간을 보내고 있다.이후 은퇴를 맞이하며 생각하는 노후는 배우자와 함께 꽃길을 거닐며 여가를 즐기거나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그러나 실제 노후는 이러한 이상적인 며칠이 아닌 남성 기준 20년 이상, 여성 기준 30년 이상의 실제 생활을 고민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다.이러한 고민을 하는 중에 통계청에서 지난 9월 내놓은 고령자 통계는 현 시점에서 노후를 바라보는데
#김씨는 병원에서 간담췌외과 주치의에게 ‘바터팽대우암(질병분류번호 C24.1)’ 진단을 받고 췌두십이지장 절제술을 진행, 입원치료를 받았다. 병리진단결과에 따르면 조직학적으로 팽대부유두 제자리암종이며, 제자리암종은 코드상 D코드(제자리암)지만 임상적으로는 C코드(암)로 생각해 진료하기에 바터팽대부암이 인정돼야 한다고 봤다. 이에 김씨는 보험사에 일반암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소액암(제자리암)'에 해당한다며 일반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이 사건 보험약관에서는 '일반암'의 진단확정은 '병리 또는 진단검사의학전문의사 자격증을
지난 2015년 5월, 테슬라모터스의 CEO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 그래픽 프로세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서 미래에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사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렸다.이후 무인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던 구글과 애플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GM, 현대자동차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 제작사는 앞다퉈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정부 차원의 레벨3 자율주행자동
한국의 중소상공인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0%로 6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비중에 비해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는 결제 관련 서비스 위주로 발달돼 있다.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여신 서비스는 여전히 담보대출이나 정책 자금 지원(보증기관의 보증대출 등)에 집중돼 양과 질에서 모두 부족한 상태이다.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이 중소상공인 신용대출에 소극적인 이유는 크게 보면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번째는 중소상공인들이 일반적인 직장인에 비해 부실 가능성이 높다기 보다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사
#공장서 출하된 강관을 4.5톤 화물차서 창고로 운송한 망인은 창고 입차 후 강관을 고정하던 로프를 푸는 순간 쏟아져 내린 강관에 깔려 심각한 두부손상으로 사망했다. 유족은 보험사에 화물차 운행으로 인한 사고라며 자동차 상해보험금 전액 지급을 청구했다.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보험사는 자동차에 기인해 피보험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는 자동차를 그 용법에 따라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이는 자동차의 용도에 따라 그 구조상 설비된 각종의 장치를 각각의 장치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로프는 구조상 설비된
소득이 줄어든 은퇴 이후에도 은퇴 이전처럼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재무·비재무적 준비를 ‘은퇴설계’라고 한다.한 달 전까지 직장에 다니다 퇴직한 A고객도 체계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 현황을 정리한 자료를 들고 KB골든라이프센터를 방문했다.고객은 이미 직장에서 퇴직했으나, 재취업을 통해 5년 정도 일을 더 한 후 60세 시점에 완전 은퇴를 계획했다.은퇴 후에는 매월 3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은퇴설계 시스템을 통해 계산된 월 준비자금은 약 200만원 정도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수
부동산 PF가 한국 경제 위기를 촉발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PF뿐 아니라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국제기구에서도 제기되며 확산되고 있다.부채규모가 큰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지면 가계의 부채 비용 부담이 높아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PF나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주거서비스에 대한 수요, 기업의 부동산 개발을 통한 이익 추구가 금융과 연계돼 있는데, 이 연결고리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미래현금흐름을 담보로 해당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PF는 부동산 개발사업이므로 시행사, 시공사, 대주, 금융주관사, 수분양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미래현금흐름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금리, 공사비, 분양가, 임대료 등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 중요하다.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PF의 경우 위 두가지 특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전문성, 도덕성, 기술혁신의 3가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는 부동산 시장을 넘어 국내 경제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당장 금융기관과 건설업계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길게는 PF 시장의 병목현상이 부동산 공급을 줄여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정부와 민간 업계에서는 작년부터 PF 부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업장 점검, 유동성 공급, 사업구조 개선, 부실채권 매입 등 다방면에 걸친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과거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PF 부실이 건설업계로 저축은행으로 확산되면서 시장 정상화까지 오
국토교통부는 매월 말일 날 전월 기준 주택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087호로 전월 6만6388호 대비 5.0%가 줄어들었다. 주택 인허가는 20만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가 감소했으며 착공은 10만229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4.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1.6%나 증가해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문제는 인허가 건수와 착공건수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과정에서 높은 경제성장율과 낮은 불평등으로 평가되었던 외환위기(IMF)시점을 기준으로 이후 경제적 수월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로 변환되면서 소득의 불평등이 현실화돼왔다. 여기에서 국민소득의 구조적 변화로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노동임금과 근로소득 보다 자산, 자본에 의한 가치상승의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되면서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미래의 자산축적의 가치는 저하됐다. 부동산은 주거의 목적보다는 과거로부터 부동산 보유에 의한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된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계기가 됐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과거 부동산시장의 호황과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및 넘치는 유동성으로 시행사와 건설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주에 나서게 됐고 부동산 PF를 이용해 사업지를 늘려나갔다. 그러나 금리상승과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부동산 PF 사업의 부실을 유발했고 이로써 대출잔액은 늘어나고 전 업역에서 연체율은 올라가게 됐다. 올해 6월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총 133조1000억원으로 2020년말 92조5000억원이던 것을 고려하면 3년여 만에 40% 이상 증가했다
얼마 전에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수백억원대의 횡령 사고는 부동산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가뜩이나 위축된 시장과 금융권의 어깨 위에 무거운 짐보따리 하나를 더 얹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업계와 금융당국 사이에선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세간의 신뢰가 깊은 바닥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건설업계는 불황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인데, 잊을만하면 터지는 횡령 사고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경남은행 사고만 놓고 보더라도 부동산 PF대출이 얼마나 횡령에 취약한 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건설 프로젝트의 수행성(개발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해 대출을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PF가 레고랜드 사태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대출 부실 사례 또한 금융 건정성에 위기를 가져다 준 대표적인 사례다. 새마을금고에서는 올 7월 PF 위기설로 인해 불안해진 예금자들이 두 달만에 7조원을 인출했다.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위원장은 새마을금고에 감독권한이 없음에도 새마을금고 신규 예금까지 가입하면서 뱅크런을 막고자 했다.
빈집 재생, 지역활성화, 지방자치, 국가균형발전 등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일부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에서 촉발된 부동산 대출채권 부실이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제1금융권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PF 한도 감액, 심사 강화 등 보수적인 운용 기조를 유지하며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잠재 부실 가능성을 안고 있는 요주의여신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고 고정이하여신(
허술한 심사무모한 수주예고된 실패산이 높으면 골이 깊기 때문일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금융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처한 현실이다. PF는 말 그대로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하는 금융기법. 금융사가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보고 자금을 지원한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업주의 신용이나 물적담보에 기반하지 않는다. 사업성을 평가해 돈을 빌려주고 사업이 진행되며 얻어지는 수익으로 대출금을 돌려받는 구조다. 선진국에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석유, 탄광, 조선, 발전소,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초과환급금을 공제하고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을 지급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가 최근 보험금 소송의 주요 쟁점 중의 하나다. 이에 관한 하급심 판결례도 결론이 엇갈린다.실손보험 표준약관이 처음 제정된 건 지난 2009년 10월 1일이다. 여기에는 ‘회사가 보상하지 않는 사항’ 중 하나로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관련 법령에 의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사전 또는 사후 환급이 가능한 금액(본인부담금상한제)’이 명시됐다. 반면 2009년 10월 1일 이전 실손보험 약관에는 위와 같은 명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가 놀랍다. ETF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ETF 리서치 전문회사 ETFGI에 따르면 전 세계 ETF의 규모는 코로나 전인 2019년말 6조1000억달러에서 2023년 7월말 10조6000억달러로 73% 성장했다.한국 시장은 2023년 7월 ETF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104조원(2023년 7월말)으로 코로나 이후 103%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의 비중은 1% 남짓이지만 성장 속도만큼은 눈부시다. 거래대금 규모로 세계 3위, 상장 ETF 수는
#김씨는 남편을 피보험자로 주계약에서 사망 시 5000만원을 주고, 특약에서 암진단을 받거나 암으로 인해 수술·입원하는 경우 수술 자금과 입원급여 등의 치료자금을 주는 보험에 가입했다. 당시 김씨 남편은 과민성장증후군, 위염, 소화성궤양 등으로 인해 수시로 7일 이상분의 약을 조제 받는 등의 통원치료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김씨는 최근 5년 내 계속 7일 이상 치료, 복약 등을 묻는 질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표시했다. 이후 김씨 남편은 식도암 판정으로 식도절제수술 위·식도문합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