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은행의 지역 내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1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3개 지방지주(BNK·DGB·JB) 및 5개 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지방은행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은행 간의 거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지역에 예치된 자금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리로 지원되는 지역상생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또 지방은행은 지자체 등의 금고 선정
실질 시스템 구축이 반년도 남지 않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시스템에 잡음이 감지된다.19일 조달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8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마감은 이달 25일이고, 같은 달 27일 제안설명회를 갖는다.예산 규모가 결정되지 않은 비예가 입찰로 진행된다. 복수의 입찰 참여자들이 보험개발원의 제안요청서를 참고해 입찰가격을 제출하는 방식이다.올해 10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1단계 연계 대상 병원은 병상 30개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총 7725개 요양기관이
최근 청소년 대상 불법도박·마약거래 유인 등 악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계좌가 범죄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청소년 대상 악성범죄 차단에 나섰다.18일 금감원은 가상계좌 불법 활용과 인터넷은행 모임통장을 악용한 청소년 대상 악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의 가상계좌 발급 실태점검 및 업무절차 정비 △인터넷뱅크 불법 거래 의심계좌 탐지 고도화 △자금세탁방지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먼저 가상계좌 발급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제대행사(PG사) 및 하위가맹점 관리상 미비점에 대해 개선을
금융감독원과 금융사,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여성가족부는 금융감독원 등 금융교육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금융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시 광진구 시립광진청소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협약식은 여성가족부차관, 금융감독원장,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장,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사장,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MOU는 청소년 금융이해력 제고 및 금융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금융 디지털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되려면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에 관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회의에서는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현재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제2금융권 건전성 현황 등 금융시장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올해 1~2월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공동으로 ‘한국-OECD 라운드테이블: 아세안의 디지털 금융에 관하여’을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아세안(ASEAN)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각국의 디지털 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요인의 해소 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는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
금융위원회는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의 활용을 촉진하고, 그간의 운영 성과를 홍보하고자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업무·기술·서비스를 위·수탁할 수 있게 돕는 제도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다. 규제 신속 확인제와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구성한다.이번 우수사례집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를 통해 공동으로 테스트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사례들을 수록하고 있다.그간 핀테크 현장에서는 두 제도의 접근성이 낮다는 의견이
최근 글로벌 금융사(S사)를 사칭해 ‘연금형 달러 펀드’에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자금모금 사기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안정적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를 현혹하는 불법금투업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불법업자는 연금형 달러펀드가 환율상승으로 국내 펀드 대비 높은 수익(월 2.0%~월 2.8%)을 가져올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한다.이들은 채팅방이 아닌 포털 사이트(블로그, 지식인, 카페)에 단기간 집중적으로 홍보영상을 올리거나, 유명 유튜브 계정을 도용하는 방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한다.특히 투자 초기에는 소액의 수
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의 수탁자 책임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해 기관투자자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동참을 독려할 방침이다.금융위는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한국ESG기준원·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스튜어드십코드 반영, 코리아 밸류업지수 개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상장기업의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 등에 반영할 때 상장기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조8000억원 줄어들며 지난해 3월(-6조5000억원) 이후 첫 잔액 감소를 기록했다.대출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3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 4조1000억원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은행권 주담대는 4조7000억원 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증가폭이 2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은 주담대가 1조원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2000억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면서 총
소상공인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대출 최초 취급시점 요건은 1년 연장하고, 금리 인하율은 0.5% 더 완화한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책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이는 지난 1월 말 금융위가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확대 개편을 포함해 추진한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의 일환이다.금융위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대상이 되는 고금리 대출 최초 취급시점 요건을 기존 2022년 5월 31일에서 지난해 5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한다.대환 대출금리의 하한선도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의 위기대응 능력 제고와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감독 및 검사업무를 추진한다.금감원은 12일 오후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은행지주회사와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금감원은 올해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자본 부과 등 손실흡수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또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은 예전 파생결합펀드(DLF) 기준보다 훨씬 후퇴했다"며 "불통과 고집은 용산에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민 의원은 12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금감원이 발표한 ELS 사태 대책에 대해 "판매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피해자의 책임은 과하게 반영했다"며 "새로운 배상기준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홍콩 H지수 ELS 판매사 검사 결과와
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 대상자는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연체가 발생했으나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액을 전액 상환한 사람이다.대상 기간 중 소액연체 발생자는 개인 298만명(NICE 기준), 개인사업자 31만명(한국평가데이터 기준)이며, 올 2월말 기준 연체액 전액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이하 연금개혁 공론위)가 의제숙의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워크숍에는 의제숙의단과 시민대표단 500명 등이 참석했다.김상균 연금개혁 공론위원장은 "시민대표단이 무엇을 놓고 학습·토론할지를 구체화하는 의제숙의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희진 연금개혁 공론위 숙의분과위원장은 "주요 이해관계자의 직접 참여를 통해 연금개혁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다른 입장에 대한 상호이해와 소통을 증진하자"고 말했다.이어 국회 연금특위 민
금융당국이 추정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액은 5조8000억원가량이었다.금융감독원은 판매사 배상범위를 0~100%로 세분화했다. 판매사 불완전판매, 투자자 경험, 상품 이해도 등에 따라 셈법이 복잡한 모습이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H지수 ELS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손실액은 1조2000억원이다.2월 말 기준 지수(5678p) 유지를 가정할 때 추가 손실 예상금액은 4조6000억원으로, 총 손실 추정액은 5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금감원은 지난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는 등 상품
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주현 위원장이 호 득 퍽(Ho Duc Phoc)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호 득 퍽 장관은 전날 열린 베트남 투자설명회(IR)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양측은 양국의 금융산업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자본시장 등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호 득 퍽 장관은 한국의 발전된 자본시장은 베트남에게 모범사례가 된다고 언급하며, 자본시장 관련 제도설계 및 감독·규제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 금융회사 가장 많이 진출한
작년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자 수는 줄었지만, 1인당 피해액은 크게 늘었다. 특히 1000만원 이상 고액 피해자가 증가한 가운데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사례도 231명에 달했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보다 514억원(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피해자에게 환급된 규모는 652억원이다.주요 사기유형별 비중은 대출 빙자형 35.2%, 가족·지인 사칭형 메신저 피싱 33.7%, 정부 기관 사칭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채권추심회사 내부통제를 강화한다.7일 금감원은 소비자가 정당한 권리 행사와 불법·부당 추심행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소비자가 금융 및 통신채무를 신용정보원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각각 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에서 통신채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금감원은 빠르게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크레딧포유’ KAIT의 ‘통신채무 열람서비스’의 링크 및 팝업을 제
총선 40일을 앞두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지원안에 은행의 어깨가 무겁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17번째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이자 지원이 포함된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과 함께 청년 지원 대책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다.업계는 뚜껑을 열어보니 총선을 겨냥한 은행 쥐어짜기가 여전하다고 본다.먼저 정부는 연 최대 6%의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 가입·해지 요건을 개선해 가입률을 높이기로 했다.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소득요건을 중위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