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앞 다퉈 자사주 소각 공시를 발표하며 주가 부양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현금배당처럼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약 870만주의 보통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보통 주식의 4%가 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는 4000억원에 이른다. 4대 지주(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도 올해 도합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을 공시(표 참고)했다.증권사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매
NH헤지자산운용은 20일 주주총회에서 이동훈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훈 대표는 3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2년 더 NH헤지운용을 이끌어가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NH투자증권 프랍 트레이딩 조직을 진두지휘해 온 이동훈 대표는 2016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의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출범시킨 주역이다. 이후 2019년 분사를 통해 NH헤지운용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근 1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3번째 신임을 얻게 됐다. NH헤지운용은 전체 운용자산(AUM) 1조2000억원의 대표적인 헤지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 감소세가 계속되며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발행 금액은 2428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349억원(12.6%) 감소했다. 주식의 경우 에이피알 상장 등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유상증자에서 전월 보다 400억원 넘게 발행 규모가 줄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달 유상증자 실적은 509억원 규모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회사채의
KB증권은 오는 20일 ‘KB KIS CD 금리투자 상장지수증권(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KB KIS CD 금리투자 ETN’은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의 투자 성과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품이다.지난 2021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금리 인상 기조에 힘입어 국내 대표적인 단기금리 지표인 CD 수익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KB증권은 향후 급격한 금리 인하 카드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전히 단기 금리물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판단했다.KIS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 금리투자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의 과반이 자본총계 2000억원을 넘는 상위 10개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10곳의 당기순이익은 8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462개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1조5543억원)의 53%에 해당하는 규모다.1위는 3조3160억원의 자본총계 규모를 나타낸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몸집이 큰 만큼 영업이익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은 4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운용사 당기순이익 2위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889억원)의 5배
금융위원회가 신탁 및 랩어카운트(이하 랩)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투자업자는 리스크관리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위는 자산운용 관련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신탁·랩 업무실태에 대한 검사 결과 지난 2022년 자금시장 경색 당시 고객이 신탁·랩 투자금에 대한 환매 요청이 발생하자 만기 미스매치 운용을 한 증권사들이 연계 및 교체 거래를 통해 환매대
삼성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해 298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운용사 연금 계좌로 유입된 1조3488억원 중 22% 비중으로 운용사 중 1위다.삼성운용은 연금 투자자의 장기적인 투자 니즈에 맞게 반도체, 인공지능(AI),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이머징,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 등 해외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삼성자산운용 펀드 중 연금 계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다. 최근 반도체 테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연초 이후 355억
토스증권은 2024년 경력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의 서류접수는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경력직을 대상으로 약 50명 규모를 모집하고 전공의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은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및 서버) △프로덕트(상품개발)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엔지니어) △인프라 △보안 △QA △마케팅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재무 △결제 △리테일 등 전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 인터뷰, 문화 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합격자를 대상
하나증권은 해외선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Gold/E-mini Gold, E-micro Gold 종목을 최소 거래량 이상 거래 시 경품 응모권이 제공된다. 신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과 추천인에게도 경품 응모권이 주어진다. 오는 31일까지 응모권 획득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워치,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해외선물 거래 이벤트는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 파생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에 맞춰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1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연기금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 사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방안 중 기관투자자와 밀접히 관련된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한국 ESG기준원은 스튜어드십
토스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달 개편되는 웹트레이딩 시스템(WTS)도 올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토스증권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WTS를 비롯해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 국민 주거래 증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 고객 거래뿐 아니라 고객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친 것이다. 우선 내달 WTS가 대폭 개편된다. WTS는 기존 모바일 앱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문투자자를 비롯한 투자자
토스증권이 주식 고수의 무분별한 투자권유에 제동을 걸었다.주식 고수가 자기의 매매 내역을 알릴 때, 공개 동의 절차를 거치게 하는 것이 골자다.14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새로운 커뮤니티서비스 이용약관이 다음달 8일부터 적용된다.앞서 토스 앱 내 자체 종목토론방(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종목을 매수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취재가 시작되자 토스 측은 지난 12일 제10조(투자고수 회원들의 매매경향, 이하 10조) 등 약관 내용을 수정한다고
유안타증권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배당금도 지난 2021년 수준을 회복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1291억원,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58억원(198%), 194억원(43%) 증가했다.위탁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식시장 거래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고객 위탁수수료 수익 부문 등에서 선방했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전체 위탁영업 수익은 전년 대비 261억원(18%) 증가한 1730억원을 기록했다.또 하반기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현재 공매도는 사회악이자 공공의 적"이라고 규정했다.그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폐해를 막기 위해 실시간 공매도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 자리에는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정 대표 등을 비롯한 개인투자자 30여명이 이복현 금감원장, 황선오 금감원 부원장보와 마주했다.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MM)·유동성 공급자(LP) 등이 낮은 공매도 호가로 주가를 교란시킨다며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황 부원장보는 이에 대해 "LP는 위험
코스콤은 지난 12일 여의도 본사에서 유안타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등 기술 부문 협의와 토큰증권 관련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유안타증권은 이번 협약으로 관련 시스템 개발과 기초자산 발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해 키움증권과의 MOU를 필두로, 올해 대신증권, IBK증권과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플랫폼 내 참여사가 많으면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
토스증권의 '주식 고수' 기능이 불법 유사투자자문을 부추긴다는 논란에 휩싸였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자체 종목토론방(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종목을 매수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해당 게시글은 토스 앱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지난달 23일 한 이용자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욕하지 말고 지금이니 어서 들어오라'는 글을 남겼다.같은 달 28일 다른 이용자는 제주반도체 주가 등락을 우려하는 게시글에 '그럼 추매(추가 매수)하면 되겠다. 한 번 더 추매'라는 댓글을 달았다.이밖에 다른 이용자들도 자신의 수익률 또는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7조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11년 만의 최대규모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지난 2월 1달 동안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 동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을 순매수하며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과 미국이 각각 3조6000억원, 2조8000억원 순매수했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지만 국내 시장의 반응은 잠잠하다. 오히려 지붕 뚫은 미국과 일본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국내 증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20억원, 1조2770억원가량 순매도했다.반면 지난 7일 각각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일본 니케이225와 미국 S&P500에 힘입어 같은 기간 기준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는 각각 5015억원, 1
NH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 11일 실시한 이사회 결의에서 보통주 약 417만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NH투자증권 보통주 3억3166만주의 1.26%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5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은 차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미래에셋증권 분당WM이 오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2024 VIP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객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행'이란 취지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각 회차별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공유된다.첫 번째 회차인 13일에는 '미래에셋증권 대표 애널리스트에게 듣는 2024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당사 대표 애널리스트인 서상영 상무가 시장상황에 따른 투자전략을 전달한다.두 번째 회차인 20일에는 '천금 같은 내 퇴직금, 어떻게 관리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해당 세미나에서는 연금계좌에서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영,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