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규제혁신을 통해 K-POP(케이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처럼 글로벌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금융사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금융위는 19일 금융규제 혁신의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시켰다.금융규제혁신회의는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협회장·연구기관장을 비롯해 17인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디지털 전환 촉진과 혁신 인프라 구축, 자본시장 선진화, 감독행정 개선 등 4대 분야의 9개 주요·36개 세부과제를 논의하는 기구다.이날 진행된 제1차 회의에서는 박병원 전 한국경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거시경제와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이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김 위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인플레이션 가속, 경기 하방위험 증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현재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 협력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통화정책과 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먼저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할수 있도록 금융 부문별·시스템 리스크 공동점검을 지속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부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HUG로 거듭나고자 전담 조직 ‘경영혁신 추진단 TF’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경영혁신 추진단 TF는 공사 주요 사업부문을 포함한 전사적 경영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화 △재무 건전성 제고 △경영체질 개선 △민관 협력 및 상생 강화 4개 분야에 대해 강도 높은 혁신세부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경영혁신 추진단 TF 내에는 학계, 법조계, 민간단체, 고객 등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정책금융 프로그램의 운영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 가능 한도를 6조원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금융위는 2020년 3월부터 산은,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채권시장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고, 발행여건이 악화한 비우량등급 회사채·CP의 원활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매입 △회사채 신속인수 △CP 차환매입 △차환매입 등을 추진한다.금융위는 4개 매입 프로그램의 운영시한은 당초
정책자금 사칭 등 불법금융광고가 기승을 부리면서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공개한 ‘2021년 불법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 또는 수집된 불법금융광고는 모두 102만5965건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9.1% 증가한 수치다.이중 전화번호 이용 중지 요청대상이 71만1144건(중복 제외시 4만6780건), 인터넷 게시글 등 차단 요청대상이 31만4821건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정부, 공공기관, 대형 시중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속여
은행권 가계대출이 석 달째 늘고 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감소했으나,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과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 4개월 연속 뒷걸음치다가 4월(+1조2000억원) 반등한 뒤 5월(+400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UG는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무이자로 예탁하고, 이를 기초로 기업은행과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기업은행은 HUG에 지급해야 할 이자 재원으로 ESG경영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등에 시중금리 대비 1.80%포인트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하고, 기업 신용등급 등에 따라 1.40%포인트가를 추가로 감면해줄 계획이다. 이에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은 최대 3.20%포인트까지 경감될 수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저금리·고정금리 메리트가 있는 정책모기지로 금융 소비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경제불황과 부동산 시장 위축에 의한 주택담보대출 부실 조짐도 뒤따라 정책모기지 공급책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를 향한 건전성 저하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7일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주금공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 총 332조원 규모의 정책모기지를 공급했다. 보금자리론은 17여년간 198조4056억원이, 지난 2012년부터 취급한 적격대출은 133조2328억 원이 판매됐다.정부 보증을 받는 정책모기지는 은행에서 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신전문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향해 유동성 리스크 및 자금조달 계획 재점검을 당부했다.5일 이 금감원장은 14개 여전사 CEO 간담회를 열고 “만기도래 부채를 자체 상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자체적으로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비상자금 조달계획도 다시 한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는 지난달 이후 여전채 스프레드가 지난 2020년 유동성 위기 당시 최고점인 92bp(1bp=0.01%)를 상회하면서 어전업계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을 고려한 주문이다.이달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94억달러 넘게 줄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4477억1000만달러)보다 9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11월(-117억5000만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이를 두고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들에 자본확충 시 유상증자 방식을 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올 들어 급격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다.이복현 금감원장은 30일 서울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권 CEO 간담회에서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하고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를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올 들어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악화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결정으로 보험사의 자본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업권의 금리인하요구권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상호금융 조합과 중앙회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제화됨에 따른 추가 조치다.앞으로 조합, 중앙회와 대출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자는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해진다.개인은 취업, 승진, 재산 증가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상태의 개선이 나타났다고 인정되는 경우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재무상태 개선, 신용등급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활성화를 위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지난 24일 서울역 T타워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란 원활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이 민간사업자 등과 공동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를 말한다.HUG는 지난 2015년부터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서 동리츠에 대한 기금 출·융자 및 보증지원을 수행해왔다.특히 올해부터는 리츠의 투자·운용 업무를 수탁·관리하는 자산관리업무(AMC)를 맡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책임이
금융당국이 고가주택(9억원 초과)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을 허용한다.금융위원회는 27일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 조치가 이달 21일 만기 건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앞서 정부는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 연장을 허용해 1주택 보유자의 실거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9억원 초과 고가 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할 수 없다. 시가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가 전세대출을 받은 후 주택 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HUG프렌즈 대학생 기자단’ 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발대식 행사는 지난 21일 HUG 부산 본사에서 권형택 HUG 사장과 HUG 관계자, 대학생 기자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발대식 행사에서 대학생 기자단은 시작을 알리는 임명장을 수여받고, HUG의 사업과 콘텐츠 작성 요령 등을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다.‘HUG 프렌즈 대학생 기자단’ 6기는 총 20명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HUG의 다양한 소식들을 참신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에게 전달할 예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법적인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행태에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최근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저축은행의 사업자 주담대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을 고려한 조치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법인·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업자 주담대 규모는 △지난 2019년말 5조7000억원 △2020년말 6조9000억원 △2021년말 10조9000억원 △올 3월말 12조4000억원으로 지속해 늘어났다.특히 금감원은 사업자 주담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하고 신용대출 한도의 연소득 범위 내 제한가 폐지된다. 가계부채의 건전성을 담보하는 안정장치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틀을 유지하되, 청년층의 장래소득 인정비율을 확대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6일 ‘새 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 방안’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우선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LTV 규제는 기존 60~70%에서 80%로 완화된다. 대출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1주택자나 다
간편송금, 앱카드 등 각종 핀테크(금융+IT) 서비스가 결제수단으로 널리 쓰이면서 일상생활 속 현금 사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가 최근 1년간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위해 사용한 현금 지출액은 지난해 기준 월평균 51만원이었다. 지난 2018년(64만원)보다 13만원(25.4%) 감소한 수치다.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지난 2015년 38.8%, 2018년 32.1%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한국을 방문한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교수진과 국제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전날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HUG, 토지주택연구원 및 영국 경제사회연구회(ESRC) 주관으로 개최되는 ‘노인 친화적 주택․도시 구현’ 주제의 한국·영국 간 국제인력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 방문 행사다.프로그램은 영국 연구진의 공사업무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향후 연구인력 협력․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HUG는 한국의 주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가 증폭됨에 따라 해당 방식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무기명 선불카드의 발행권면 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이 마련됐다. 예외 규정의 유효기간은 오는 12월 1일까지다.금융위원회 측은 발행권면 한도 확대에 따라 선불카드 제작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등 국민지원금의 행정상 효율적 집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5인 가구가 116만원의 긴급생활안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