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이 2조7138억원으로 전년 2조264억원 대비 33.9%(6874억원) 늘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카드사 총수익은 21조7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638억원 늘었다. 카드 사용액이 확대되면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6138억원 증가했고, 카드대출 수익도 1878억원 늘어난 게 기인했다.같은 기간 총비용도 18조1251억원에서 19조15억원으로 8764억원 늘었다. 판매관리비와 거래승인 지급수수료가 각각 1712억원, 490억원 증가하고 실적 개선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3월 말 종료 예정이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6개월의 연장 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 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
다음달 1일부터 카드 모집인 교육 유효기간 확대 및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비교공시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하여금 금리인하요구 제도 운영실적을 공시하도록 했다.현재 여전사에서 카드론, 리볼빙,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은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여전사에 금리인하를 요청할 수 있으나, 회사별 금리인하요구 제도 운영실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앞으로는 여신금융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사별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수용건수, 수용률,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대(對)러시아 제재로 피해를 본 기업에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을 결정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 제재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리스크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입 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확대, 수출 거래선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구체적으로 금융당국은 피해 기업에 대해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하고 지원 대상·요건 및 내용을 구체화한 뒤 피해 발생 즉시 시행한다.대출금리 인하(
오는 7월부터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도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한도성 여신의 미사용액에 대해 의무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개정안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앞으로 2금융권 중 非카드사들도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이전까지는 2금융권 중 신용카드사의 신용판매, 카드대출 미사용약정에 대해서만 충당금 적립 기준이 존재했다.2금융권 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직접 투자 및 해외법인 설립 시 금융당국에 사전신고하는 절차가 완화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관한 규정을 개정,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그동안 국내 금융사는 해외직접투자와 해외법인 설립 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사전신고를 해 수리를 받아야 했다.우선 기존에는 금융사가 역외금융회사(역외펀드) 투자 시 금액과 관계없이 사전신고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간 누계 2000만달러 이하의 역외금융회사 투자 시에는 사전신고 의무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오는 3월 종료 예정인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조치다.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그럼에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코로나19 이전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3일 달라진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예금보험제도를 재점검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예보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직 금융위원장이 예보공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그는 모두 발언에서 “비은행 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며 “비은행 부문 단기자금시장의 확대, 선불전자지급수단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의 등장은 전통적인 예금보험기구의 위기대응을 취약하게 하고 있다”고 진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달러 가치 상승에 개인도 달러를 팔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4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3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1억달러 줄어 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6억4000만달러)이 28억6000만달러, 개인예금
3월부터 쓰던 돈을 새 돈(신권)으로 교환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21일 한국은행은 새 화폐교환 기준에 따라 내달 2일부터 화폐 교환 요청이 들어오면 원칙적으로 신권이 아닌 ‘사용화폐’만 지급한다고 밝혔따. 사용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금융기관 교환창구를 통해 한은에 환수된 뒤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다.다만 훼손이나 오염의 정도가 심해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화폐의 경우 제조화폐, 즉 신권으로 교환해준다. 이 경우에도 손상 과정이나 고의 훼손 여부 등에 따라 사용 화폐를 줄 수도 있다.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최고 연 9%대 금리와 같은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정식 출시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농어촌특별세도 과세되지 않는다.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으려면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해 가입 가능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업권의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세부사항을 법제화하기 위해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과 ‘상호금융업감독규정’을 개정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금융위는 금일(11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 입법·규정변경예고를 한 뒤 관계부처 협의와 관련 입법절차를 거쳐 시행 및 개정할 계획이다.앞으로 조합, 중앙회와 대출 등의 계약을 체결한 자는 금리인하 요구가 가능하다.개인 고객의 신청 요건은 취업, 승진, 재산 증가 또는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 신용상태 개선이 나타났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법인·개인사업자는 재무상태 개선, 신용등급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가 제공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 출시된다. '청년 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가입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 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에 포함되지 않는다.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는 가입이 불가하다. 지난해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2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6억달러 가까이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4631억2000만달러)보다 15억9000만달러 줄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말(4692억1천만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국내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하는 지준예치금이 줄어든 점도
인터넷전문은행도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현행 은행의 예대율 규제 산정 시 가계대출은 115%, 기업대출은 85%의 가중치를 적용받는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영업초기인 점을 고려해 기업대출 미취급 시 가계대출에 100%의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다.앞으로는 3년 유예기간을 부여해 일반은행과 동일한 예대율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유예기간 동안은 신규 취급하는 가계대출에 대해서만 일반은행과 동일한 115%의 가중
솔라브리지, 에이치엔핀코어, 타이탄인베스트 등 3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을 마쳤다.26일 금융위원회 따르면 이날 3개사가 추가되며 현재 총 41개의 P2P업체가 온투업 등록을 완료했다.지난해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 금융을 영위하려는 회사는 등록요건을 갖춰 금융위에 등록해 심사를 받고 있다.온투업 주요 등록 요건으로는 △최소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 △전산설비·전문인력과 통신설비 등 구비 △이용자보호 등 내부통제장치 마련 △출자능력, 재무상태, 사회적 신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공조해 혁신금융사업자를 지원하겠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0일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정 금감원장은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 성장, 성숙에 이르는 발전단계별 혁신 지원을 발표했다.우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에 적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4세대 실손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전환 실적을 경영실태평가(RAAS)에 반영하기로 했다.19일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체는 실손보험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산·고령화로 국민 의료비 부담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건강보험(공보험)을 보완하는 실손보험(사보험)의 기능이 위축될 경우 국민 의료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에 이날 정부와 유관기관은 실손보험의 현
중신용 이상 소상공인은 초저금리로 대출하는 ‘희망대출플러스’ 신청이 가능해진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 이하 금융위)는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희망대출플러스 총 8조6000억원을 오는 24부터 신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희망대출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누적된 소상공인의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도에 따라 1~1.5%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총 10조원 규모다.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
코스콤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코스콤이 운영 중인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 60개사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프로그램의 하나다. 핀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한다.그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오픈 외에 △마이데이터 사업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오픈뱅킹 등 라이선스 인·허가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