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서비스 가입자에게 3만원을 초과하는 경품을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앞서 건전한 경쟁 질서를 유도하는 사업자 행위규칙을 신설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행위규칙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통상적 수준인 3만원을 초과하는 이익 제공을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서비스 가입과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지 못한다. 과도한 출혈경쟁을 제한해 자금력이 부족한 마이데이터 중소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과대광고를 규제해 소비자 편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금융위는 안전한 마이데이터
앞으로 가벼운 자동차사고가 발생하면 경상환자는 과실만큼 본인 보험으로 치료비를 부담하게 된다. 경미 사고로 4주가 넘는 장기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30일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 보험료 절감을 위한 자동차보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오는 2023년부터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등급)에게는 과실책임주의 원칙을 적용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 경상환자의 치료비(대인2) 중 본인과실 부분은 본인보험(보험사)으로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기존처럼 치료비 우선 전액지급 후
내달부터 모든 금융사는 가계부채 취급액의 0.03%를 서민금융에 출연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출연제도 개편과 서민금융진흥원 계정체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서민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8일 국무회의를 통과,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규정’이 29일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고시 후 다음달 9일부터 시행된다.출연제도는 금융회사의 재원과 정부의 보증에 기반을 둔 선순환 시스템이다. 저신용 서민들은 정부의 보증 하에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게 되고, 금융회사는 부실 채무에 대해 정부로부터 대신 변제받고 대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시세조종 등 부당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가상자산 내부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상자산사업자가 허위로 자산을 입력하고 시세를 조작하는 등 부당이득을 취한 위법행위가 발각돼 대법원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가상자산 범정부 협의체에서 특별 조치 필요성을 밝히고 특금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다.이번 개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및 특수관계인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거래를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오는 2023년 도입되는 신(新)지급여력제도(K-ICS·킥스)로 인한 보험사 재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과조치를 운영한다. 보험사가 킥스에서 보험부채의 현재가치 평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분을 경과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방안을 허용한다.27일 금융위원회는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8차 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오는 2023년 보험계약 회계기준(IFRS17)과 함께 시행하는 신지급여력제도 경과조치 운영방안의 큰 틀을 확정했다"고 말했다.오는 2023년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 평가
#A씨는 약 6000만원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했으나, 주가가 급락하며 담보유지비율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됐다. 이에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지만, 한참 모자란 담보처분금액으로 계좌에는 800만원의 미수금만 남았다.주식신용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식 반대매도 규모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주의단계)를 발령했다.주식 반대매도는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증권사에 의해 보유 주식을 강제 매각당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27일 지난달 중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도 금액
금융감독원의 임원 인사가 국정감사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임원 14명은 올해 국정감사의 기관증인으로 전원 참석한다.금융 부문 국감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각각 다음달 6일, 7일 열린다. 종합감사는 21일 실시된다. 정무위원회의 기관증인 채택은 추석 이전인 지난 16일 이미 이뤄졌다. 국정감사 대상기관인 금감원에 소속된 임원은 전원 기관증인으로 참석해야 한다. 채택된 증인이 교체되려면 정무위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야 하고, 인사이동의 경우 새로 부임한 자가 증인이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중심으로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가 전원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주식과 회사채는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8%가량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식과 회사채를 합친 총 발행액은 19조3599억원으로 전월 대비(1조6615억원) 7.9% 감소했다.지난달 주식발행은 총 4조4741억원(22건)으로 전월 대비 4187억원(10.3%) 증가했다.IPO는 4조877억원(12
지난 5월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공매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해당 주식을 이후 저렴한 가격에 사서 상환하는 거래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가량으로 전년대비(78억원) 4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개인투자자 공매도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9%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위법소지가 있는 온라인 금융플랫폼사들은 이를 해소할 때까지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22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금소법과 관련해 "금융사의 금소법 이행상황을 각 금융협회와 점검한 결과 온라인 금융플랫폼사들은 대체로 금소법상 모집인 등록규제에 대한 대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온라인 금융플랫폼사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금소법상 '중개'가 아닌 '광고'로 이해해 중개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금융당국은 지난
한국신용정보원은 데이터전문기관 서비스의 안전성과 처리성능 제고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이하 전문기관 시스템)’의 핵심 기능인 파일 송수신 및 결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신용정보원은 금융분야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을 받아 1년여의 기간에 데이터 결합 24건 및 익명처리 적정성 평가 15건을 수행하는 등 데이터 결합·활용 시장을 선도해왔다.국가보훈처 및 국민행복기금 등 공공기관 데이터와 한국신용정보원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의 결합을 수행해 정부 정책 수립 지원 등 공익적 목적에 기여하는 다양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받은 차주의 총 대출 잔액이 120조7000억원이라 16일 밝혔다. 전 금융권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지원한 실적은 222조원이다. 차주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2회 신청한 경우에는 중복해 실적으로 모두 산정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조7000억원)로 기록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여신총액에서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고정이하 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되고 채권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을 의미한다. 고정이하 여신비
금융당국이 ‘대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지원을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강도 거리두기가 이어짐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금융위원회는 16일 오후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기한을 오는 2022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코로나19 금융지원인 대출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는 지난해 4월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두차례 연장된 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
금융감독원이 사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신기술조합) 투자에 대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최근 증권사를 통해 신기술조합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증권사가 투자 권유 시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기술조합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등록한 증권사 등 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설립한 조합이다. 조합원인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지난 3월 말 기준 121개 신기사 중 증권사는 23개사로, 252개 신기술조합을 통해 총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을 연계해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불투명한 실손보험 상품 구조를 개편하고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수의 국민이 가입한 민간 실손보험과 전 국민이 가입한 건강보험의 상호 영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금융위에 따르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중은 지난 2011년
앞으로 증권사 등 배출권 중개회사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장 참여자가 많아지면, 배출권 수급이 안정화되고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배출권 거래시장 배출권거래중개회사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앞서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기간(2021~2025년) 중 제3자의 시장 참여를 허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제3자는 증권사 등 배출권 거래 중개회사를 말한다.이번 고시 제정으로 제3자가 배출권거래에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가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됐다. 앞으로 영업구역 내 지점 설치는 사전신고로 가능하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그간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는 과도한 외형 확장과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위의 인가 사항이었다. 그러나 비대면 확산 등으로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저축은행의 영업활동과 고령층의 이용이 제약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이에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를 사전신고로 전환한다. 또 출장소의 경우도 사후 보고로 변경된다. 출장소는 본점 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첫 만남에서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의 공조를 강조했다.3일 금융위원회는 고 위원장과 한국은행 이 총재가 오전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고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금융불균형 위험 등 현재 경제·금융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대응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직전까지 한은 금융통화위원을 지내면서 5년 4개월 동안 이 총재와 호흡을 맞춰왔다.고 위원장과 이 총재는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정
앞으로 제2금융권(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에서도 마이너스통장 등 한도성 여신의 미사용 금액에 대해 의무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 변경을 26일 예고했다.기존 2금융권에서는 신용카드사의 신용판매, 카드대출 미사용 약정에 대해서만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신용카드사 비회원 신용대출 등 기타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과 비카드사의 한도성 여신 미사용 잔액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 근거가 없었다.또 저축은행과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한도가 차주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될 전망이다. 대출 규제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실수요자의 돈줄이 막히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개별 저축은행에게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줄이라는 내용의 금융당국의 지침을 전달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은행권은 5~6%, 저축은행은 21% 이내로 관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가계대출 수요가 억제되지 않자 추가적인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