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가 ‘WM(고객자산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관련 조직을 체계화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서는 등 자산관리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홍재은 상무는 “우수한 상품을 추천해 고객자산을 증가시키고, 전문성 높은 상담으로 고객의 건전한 투자지식 함양을 도와 고객과 자산이 함께 성장토록 지주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고객 위험성향에 부합한 장기목표 기대수익률을 설정하고 관리해 1%라도 고객수익률을 향상
지난 2월 이후 세계증시 및 경제지표가 하락하면서 경기위축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레이트 사이클(Late cycle, 경기확장 후반부)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며 경기고점 논란도 불거진다. 일단 미국의 주식시장은 최장기간 랠리에 근접했다는 시각이 있다. 2009~2018년 현재 주가 상승기간은 110개월(9.2년), 주가상승율은 303%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주가상승기였던 1990~2000년(113개월, 417%)에 비해 주가 상승기간이 3개월 차이에 불
최근 P2P금융 투자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PF를 취급하는 한 업체가 부도 선언을 한 후 그간 걱정했던 일이 생겼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한 몇몇 업체의 투자자들이 소송 등 단체 행동을 하면서 문제점들이 속속 부각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5월 28일 ‘P2P연계대부업자 실태조사 결과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75개의 P2P연계대부업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2P도입 취지에 맞게 건전하게 운용되는 회사 및 대출 분야(개인신용대출 등)가 있는 반면 부동산 PF,
2014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틴곡스(Mt. Gox)는 약 46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 2016년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해킹으로 약 72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올해 1월에는 일본의 코인체크에서 역대 최대의 해킹으로 약 5620억원(5.62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다.이런 해킹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주요 거래소들이 고객들이 맡긴 암호화폐를 한 곳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중앙화된 거래소의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최근 10여년간 큰 폭으로 감소해 연간 3000명대에 진입할 예정이다. 인적 피해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이하 치사율)도 점차 낮아져 2016년 기준 1.9명 수준이다.반대로 도로주행 농기계의 치사율은 훨씬 높다. 최근 5년간 치사율은 평균 17.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1.9명) 보다 8.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로주행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심각한 이유는 무엇일까.일반 차량은 상대적으로 각종 안전장치가 지속 개선되고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운전면허 시
허정수 대표, KB생명만의 ‘히트상품’ 주문보증비용 선택옵션 도입해 수익률 극대화 올해 1월 허정수 대표이사가 KB생명에 취임한 뒤 내린 진단은 ‘히트상품’의 부재였다. 중소 생명보험사가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부 판매인을 포섭하기 위해서는 KB생명만이 내세울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KB생명 상품기획부 최근녕 부장은 변액보험에 주목했다. 그중에서도 연금보험이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 거둔 실적만큼 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
지방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완연한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아파트 시장은 안정국면이 확실해 보인다.수요자들도 시장을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수요자들 중 일부는 조정이 큰 폭으로 이뤄지길 기다린다.문제는 언제 사야 하는가이다. 서울 수도권은 본격 하락세가 아니어서 그렇게 되기까진 시간이 꽤 걸릴 듯하다.그렇다면 아파트를 사야 할 시기는 언제가 적기일까. 매수타이밍을 판단할 때 많은 경우 매매가를 살펴본다. 매매가가 떨어지면 사길 희망한다. 실제로 매매가를 통해 투자타이밍을 고려하는 것은 도움이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다른 증권사가 좀처럼 다루지 않던 분야에 대해 선도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채권·외환·원자재(FICC), 상장지수펀드(ETF) 리서치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해외기업분석팀도 선점했다. 곡물·원유·산업용원자재(Commodity)도 NH투자증권이 앞서간 분야다.앞으로 NH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규모와 업무반경을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시장 분석자의 역할에서 나아가 증권사 업무 전반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NH투자증권 이창목 리서치센터장은 “증권사
포용적 금융 발맞춰 온라인 햇살론도 탑재 예정 비대면을 통한 금융거래 확대 추세에 따라 저축은행업계는 디지털화를 외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6일 서민금융에 특화된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웰뱅은 24시간 365일 웰컴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이다.웰컴저축은행 ICT서비스본부 권영관 이사는 “웰뱅은 생활형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도록 리테일 풀 뱅킹(Retail Full Ba
본인 명의의 통장, 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은 금융사기의 시작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빌려준 통장과 카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이용돼 피해자에게는 큰 고통을 안겨주며 본인도 금융 범죄자가 돼 각종 제재를 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건당 피해액은 807만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2423억원으로 전년보다 26%나 늘었으며 대포통장 건수도 4만5422건에 이른다.보이스피싱 관련 모니터링 강화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 한 수법이 진화사기범이 지속 늘어나고 있
재테크는 우리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자산을 모으기도 쉽지 않지만 잘못하면 어렵게 모은 자산을 쉽게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자산을 관리하는 주체도 다르며 운용하는 스타일도 개인별로 많은 차이가 있다. 영업현장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금리가 조금씩 오른다고 하나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안정적인 정기예금으로만 각 금융기관별로 운용하는 경우다. 금융상품을 기존에 익숙한 상품에만 가입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열린 자세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투자결정이 필요하다.먼저 금융시장의 현 상황을 살펴보자. 전 세계는 과
청와대는 지난 2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트코인과 가상통화 거래, 블록체인 기술이 밀접한 연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가상통화의 불법행위와 불투명성은 규제하는 반면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이전 박상기 법무부장관이나 금융위원회의 발표 이후 다양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연구와 분석을 한 끝에 나온 입장 발표로 보인다.블록체인의 증명시스템과 암호화폐 보상 및 가치 상승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인정한 점은 정부가 이전과는 다르게 조금 더 신중하게 이 시장에 접근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능형 금융범죄와 가상통화
재테크(財-Tech)는 돈을 뜻하는 ‘재(財)’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진 용어다. 즉 단기적인 시각과 투자 수익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자산관리 기술의 하나로 볼 수 있다.반면 재무설계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금 즉 비상자금, 양육자금, 교육자금, 주택자금, 투자자금, 노후자금, 그리고 보장자산(보험) 등을 예측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한 단계 나아가서는 재산이전과 세금설계까지도 재무설계 영역에 들어간다. 건전한 재테크는 재무설계를 통해 계획된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
비가 오는 날 우버 택시를 타면 택시비가 바로 지급되는 보험 상품이 있다. 미국의 보험사인 레인보우(RAINVOW)는 “기상채널에서 검증된 눈이나 비가 왔다는 사실”과 “보험계약자가 우버택시를 탄다”는 조건 두 개만 성립하면 보험금을 자동 지급한다.보험계약자는 보험금을 받기 위해 직접 기상조건을 증명하거나 택시 영수증을 챙겨서 보험사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기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된다. 즉 보험계약자는 계약 이후 보험금 청구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이 보험업
-4거래일만에 6894억원 모집-공모주 우선 배정 메리트 커 “코스닥벤처펀드의 판매가 한국에서 ‘유니콘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탄생시키는 초석이 됐으면 합니다.”코스닥벤처펀드를 기획·총괄하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부 이환태 부장의 바람이다.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구성에 있어 펀드 자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의 신규발행 주식에 반드시
유령주식 배당이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고가 삼성증권에서 발생했다. 기존에 이와 같은 선례가 없으니 금번 삼성증권이 잘못 배당한 주식의 정체, 해당 주식을 매도한 거래의 성격, 직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더 나아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일반 투자자의 배상범위에 대해서 혼란스런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한 법적인 쟁점을 정리해 봤다.먼저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한 행위에 대한 성격부터 살펴보자. 일각에서는 이를 무차입 공매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무차입 공매도란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자 수중에 없는 주식을 미
소비 빅데이터 분석해 카드사업 전반에 활용기업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로 신수익 창출 카드업계가 빅데이터를 사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카드사는 고객의 성별, 나이, 구체적인 소비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센터를 빅데이터사업본부로 바꾸며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했다. 빅데이터사업본부는 컨설팅셀, 인공지능(AI)셀, 비지니스셀, 마켓센싱셀 등 총 6개의 셀(
KEB하나은행에서 발간한 ‘2018 부자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부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으로 주가연계증권(ELS)와 지수연계신탁(ELT)이 1위로 꼽혔다.2017년은 초저금리, 사상최고의 기업이익, 글로벌 경기동반상승에 힘입어 ELS는 월 1조원씩 돈이 몰리면서 비단 부자뿐만 아니라 국민재테크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정기예금의 2~3배 수익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또한 2015년에 투자한 ELS가 2016년 중국 증시 쇼크로 조기상환이 이연되다가 2017년에 상환되면서 한꺼번에 2~3년치 배당수익이 지급돼 두둑한 수익률과 함께 금융소
은행상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예금과 적금이다. 예·적금은 원금이 보장되고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 손실이 없어 안전 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 최근 다양한 금융 상품의 등장으로 재테크, 세테크를 통해 재산 증식을 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예·적금 이외에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네 가지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 투자는 실물 구매도 할 수 있지만 금지수에 연동해 실물 없이 통장 거래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골드뱅킹은 US 달러처럼 XAU(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이용해 산출한 금 1g 원화 가격)지수에 연동해 수익
서비스 강화·전문가 배치·세미나 활성화로 노후 자산관리 관심 높은 고객 확보 노후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행들은 고유 브랜드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은 온라인에서는 편의성을 향상시킨 은퇴설계서비스로, 오프라인에서는 은퇴설계 전문가를 양성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은퇴설계서비스 도입도 활발히 논의되면서 서비스 향상에 더 힘을 싣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은퇴설계서비스가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