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분야 디지털 전환 및 관제 고도화 솔루션을 보유한 로비고스(대표 김태용)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유한킴벌리, SK증권, 스타벤처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했다.로비고스는 21년 5월 설립되어 물류분야에 AI∙빅데이터 기반의 통합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물류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류분야는 커머스 분야가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이를 가능하게 할 인프라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동해안을 따라 곧게 내려오던 산의 흐름이 소백산에서 방향을 틀면서 백두대간의 대열에서 빠지게 되었지만, 경북 봉화와 안동에 걸쳐 넓게 자리를 잡고 태백에서 시작한 낙동강을 품고 있어 명승지로 손꼽히는 산이 있다. ‘청량산’이다. 높이는 870m밖에 되지 않지만, 12개의 봉우리가 연꽃 모양으로 자리 잡아 경치는 물론 풍수적으로도 좋은 지형을 가진 곳이라는 평판을 받는 산이다.유·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이 산과 인연을 맺었으며, 조선시대 선비들은 금강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이 산을 찾은 뒤 ‘유산기’로 청량산을 찬미하기도 했다.
사전에 약속도 없이 다른 이의 집을 찾는 것은 무척이나 큰 결례다. ‘안동의 술’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무례를 범하고 말았다. 이 글을 통해 필자의 예의 없음을 고백하는 까닭은 자상하고 살뜰히 챙겨 준 종손과 종부의 얼굴이 아른거리기 때문이다. 여든 네댓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집안을 찾는 손님들을 일일이 살피는 그분들의 섬세함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생경한 풍경이 자아낸 감정일 것이다. 종택은 한 집안의 장손이 중심이 되어 지켜나가는 가족의 생활 터전이자 문화공간이다. 제사와
‘2024 대한민국탑리더인물대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시상식에서 3.1운동 UN유네스코등재기념재단 초대이사장 김영진 전.농림부장관(5선의원)과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장관(3선의원)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이 국가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또한, (사)한국유권자총연맹 서정태 총재, 빅팍 디자이너 박윤수, 대한민국 미래예측학 박사1호 소재학 교수, 박준뷰티랩 박준 회장, 백옥생그룹 이상훈 회장, 탐클리닉 권혜석 대표원장, APHCA&BCW세계연맹 강응수 총재, (주)한국
제이닷의 맞춤형 트리 조경 서비스가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제이닷의 팝업 스토어와 한정판 오너먼트가 조기 매진되는 등 그들의 창의력과 기획력이 두드러졌다.기업들은 제이닷의 트리 조경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에너지공과대학의 트리 파크 조성과 스위스 대사관에서 진행된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의 해' 기념 트리 조경은 제이닷의 뛰어난 기획력과 창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이 같은 성공을 기반으로, 제이닷은 이번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이하 산학재단)과 한국무역협회는 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윤용진, 이하 지원단)과 함께 ‘제2회 2023 스타트업 투자 Booster IR 대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스타트업 투자 Booster IR 대회’는 국내 스타트업이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지원하고, 최종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게는 산학재단이 Booster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대회로, 기업 가치상승에 Booster가 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산학재단은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7개사(포스코어, VODABI,
겨울이 돼도 낙엽을 떨구지 않는 나무들이 있다.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이파리는 만지면 바로 부서질 만큼 뒤틀리고 메말라 있지만, 모질게 부는 겨울 북서풍도 이겨내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참나무 여섯 형제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는 특히 더 그렇다.잎은 식물의 핵심 생명 활동인 광합성을 하는 공장이다. 하지만 식물의 생육에 가장 큰 적인 추위가 올 기미가 느껴지면 나무는 바로 잎을 포기하기 시작한다. 떨켜 세포를 만들어 수분공급을 차단하고 광합성으로 만든 양분을 나무에 보내는 일도 서서히 멈춘다. 따뜻한 날씨를 기약
치열하다. 대개의 양조장이 온 힘을 기울여 술을 빚고 있지만, 이곳의 치열함은 한겨울 영하의 추위도 무색하게 만들고있다. 1톤짜리 상압증류기에선 연신 증류를 마친 본류가 흘러나오고, 양조자는 이를 10ℓ짜리 병에 소분해서 군대 열병식에 참석한 군인처럼 줄 세워 놓는다. 각각의 병에는 번호가 붙어 있다.경기도 파주에 둥지를 튼 미음넷증류소(대표 송충성, 이하 미음넷)를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한참 증류기가 돌고있다. 증류기 앞에선 성민창 이사가 소분한 병들을 정리하고 있다. 증류 원액을 소분하는 까닭을 물으니 “본류 중에서 어
시루떡의 켜를 옆으로 세운 듯 길게 선 바위가 위태로운 산의 정상을 알린다. 첨탑처럼 우뚝 선 바위 옆으로 고개 숙인 바위 몇이 서열을 인정하듯 아래로 서 있고, 그사이에는 결을 달리해 크고 묵직한 바위부터 차곡히 쌓아 올려 위태로운 바위 무더기 위에 평지를 다지고 겨우 전각 하나 세울 땅을 만들었다. 세로로 곧게 솟은 바위 모양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서인지 누군가는 이를 불꽃바위라 부르기도 하지만 관악산 능선길에 같은 이름의 바위가 있으니 더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각이 이미 바위와 함께 이미지를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알코올 도수 4.5%의 맥주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증류주에서나 볼 수 있는 30%가 넘는 맥주 이야기는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맥주가 실재한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양조장 ‘크래머리(대표 이원기·이지공)’에선 알코올 도수 17%와 25%, 그리고 31.5%의 맥주 3종류가 셰리 오크통에서 1년 넘게 숙성 중이다. 그렇다면 발효주인 맥주가 어떻게 증류주의 도수까지 낼 수 있는 것일까. 방법은 ‘동결증류’다. 물과 알코올의 어는 온도가 다른 점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맥주를 얼려서 얼음을 제거하는 형태로 만들면 얼지
트래블테크(Travel Tech) 스타트업인 (주)디에프피알은 9일부터 면세점 가격비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면세점 가격비교 서비스는 면세점별 인터넷 할인가 정보를 원클릭으로 제공한다. 3초안에 최저가 면세점을 확인하고 해당 상품구매 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여행객은 보다 편리하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전체 면세점에서 판매중인 약 5만여개 제품가격을 할인된 회원가로 한꺼번에 비교 가능하다.기존에는 제품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각 면세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이 IBK기업은행의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허가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아톤의 인증 솔루션 공급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금융권 최초로 개인사업자용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개인용 인증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용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톤은 지난해부터 IBK기업은행이 정부로부터 개인용과 개인사업자용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심사 요건에 상응하는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을 수행했다. 설비와 내부
섬세하고 강렬한 ‘자화상’으로 유명한 공재 유두서의 그림 중에 〈수하한일도(樹下開日圖)〉가 있다. 고목 나무 아래 한 농부가 모자를 벗고 한가롭게 쉬고 있다. 멀리 두 마리의 새가 날아가고, 비가 그쳤는지 입고 있던 도롱이는 돗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옷 단속을 부실하게 한 것을 보면 춥지 않은 계절 같지만, 농부의 뒤에 우뚝 솟은 나무는 잎을 다 떨구고 있어 겨울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름드리나무를 동여매듯 감고 올라간 상록의 식물 하나가 있다. 잎의 모양새는 담쟁이와 비슷하다. 그런데 겨울에 푸른 잎을 달고 있으니 담쟁이는 아
미국에서 만들어 이름을 알렸고, 술맛이 궁금한 얼리어답터 덕분에 국내에 널리 알려져 결국 2020년에는 한국에 양조장을 차리고 국내산 쌀로 소주를 만들어 젊은 소비자에게 호평받으며 성장하는 소주가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레이블부터 젊은 감성을 자극한 ‘토끼소주’가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토끼소주의 지난 4년을 취재하기 위해 더글라스 박 대표를 지난 연말 만났다. 더글라스 박은 양조를 책임지는 브랜 힐이 뉴욕에서 소주를 만들었던 2016년 8월부터 팀에 합류해 2018년 9월 대표가 되어 충주 양조장을 추진하고, 이
‘사과당’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사과당’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 날인 26일부터 웨이팅 행렬이 이루어졌으며, 높은 판매량과 방문자 수를 기록으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행사장에서는 '색다르고 달콤한 맛의 여정'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과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사과파이 라인업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사과
VAN, PG 사업을 영위 중인 종합지불결제회사 ㈜케이에스넷(대표 김명석, KSNET)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자녀출산, 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대하여 여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케이에스넷은 가족 친화 제도를 운영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건강검진 지원 ▲육아 휴직 ▲가족 돌봄 휴직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 ▲단체상해보험 운영(본인·배우자·자
㈜유클리드소프트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하는 청년친화 ESG 지원사업은 기업이 인적, 물적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청년에게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정부가 일부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유클리드소프트가 주최하고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ABC 부트캠프’는 대전·충청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술
(주)다담리테일이 지난 12월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해당 행사는 21년에 이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난 5월 전주 인후점과 12월 군산점 오픈을 기념해 (주)다담리테일 협력업체로부터 화환 대신 기부 받은 것을 (주)다담리테일에서 기부처를 찾아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이번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기부된 쌀은 총 백미 14,600kg으로 광주 산수동 성당 20kg 55포, 순천 카리타스 성당 10kg 350포, 해남군청 20kg 500포가 기부되었다. 이는 광주·전남 지역
관악산을 오를 때마다 느끼는 점은 서울 근교 산 중에 자생하는 회양목이 참 많다는 점이다. 북한산에선 인근 공원 지역의 띠녹지 말고는 회양목을 만날 수 없는데, 관악산은 과천향교나 서울대, 그리고 삼성산 무너미 고개에서 오르는 학바위 능선 등 다양한 코스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회양목을 만날 수 있다.작고 두꺼운 타원형의 잎만 봐도 알아볼 수 있는 회양목은 사철 푸른 나무다. 하지만 일상에서 보는 회양목은 구획을 구분하기 위한 경계목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의 발길을 정리해주는 역할이다. 도로의 경계나 공원의 구획을 정리하지 않으
그동안의 맥주양조장은 평균의 입맛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양조장은 맥덕(맥주덕후), 그것도 산미를 즐기는 매니아에 시선을 고정하고 맥주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니, 양조장(태평브루잉)의 이력은 짧기 그지없다. 하지만 맥주를 생산하는 시설이나 양조 레시피와 양조인의 자세는 내공이 차고 넘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안동에서 6년 동안 브루어리를 운영하던 양준석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맥주를 생산하기 위해 문경에 새롭게 차린 양조장이기 때문이다.양조장의 위치는 경상북도 문경에서 상주로 넘어가기 직전 뭉우리고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