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가계부채를 엄정 관리하고, 유형별·용도별 대출 추이를 밀착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는 20일 김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개별 금융회사의 유형별·용도별 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과도한 금융회사 등에 대해서는 자체 관리 방안 등을 신속히 협의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또 보금자리론
올해 첫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금융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금융감독원 및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서울 여의도 소재 서울핀테크랩에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더더법률민원서비스, 부엔까미노, 알케미랩, 앤톡, 컨두잇, 허그랩, 후시파트너스 등 7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이들 기업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을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 월급관리 플랫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기업들은 금융당국과 핀테크지원센터로부터 혁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에 따라 경영계와 노동계 등 각 이해관계자 단체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이하 연금특위) 공론화 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제1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진술을 청취했다.이날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청년·특수직역단체 등 총 5개 그룹에서 각 2명씩 진술인으로 참석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및 보험요율, 의무가입연령 및 수급연령 조정,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관계, 세대간 형평성 개선 방안, 연금 사각지대 해소방안 등 5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
중견기업에 76조원을 지원하는 데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뜻을 모았다.금융위원회는 15일 은행연합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 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과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첨단산업에 대한 대규모 혁신투자 △그간 소외됐던 중견기업에 대한 집중투자 △고금리 등 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원장은 14일 임원회의를 열고 "전날 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 금융시장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금리는 급등해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작년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견 안정된 모습을
올해 1월 한 달간 금융권 가계대출이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4일 금융위원회는 전(全)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지난달 중 8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전월(2000억원↑)보단 증가 폭이 줄었다.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4조1000억원 늘어 전월(5조원↑) 대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조3000억원 축소돼 전월(4조8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줄었다.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1월 중 3조4000억원 늘어 전월(3조1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
올 하반기 금융회사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는 가운데, 제도 연착륙을 위해선 뚜렷한 책무 구분이 필요할 전망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했다.이에 따라 은행 등 금융회사는 오는 7월 3일 이전까지 각사별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금융위에 제출해야 한다.책무구조도란 개별 임원에게 담당 직무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하고, 사고 발생 시
국내 한 회계법인이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해 업무증빙 없이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형 회계법인 12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0개 회계법인에서 가공급여, 허위 수수료 지급 등 자금유용 사례를 확인했다. 부당거래 혐의 규모는 회계사 55명, 50억4000만원에 이른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모 회계법인 감리과정에서 회계사의 배우자 등 특수관계자를 이용한 부당거래 혐의가 발견되면서 비롯됐다. 이후 금감원은 감사인 감리 대상 중소형 회계법인 12곳을 추가 점검, 유사한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A회계법인 소
금융권의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단 금융 업권별 제출시점은 차등해 규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개정에 따른 위임사항을 구체화 하기 위해 동법시행령 및 감독규정에 대한 입법예고 및 규정 변경 예고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는 책무구조도의 제출시기를 회사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렇다.금융투자·보험(자산 5조원 미만)·여전(자산 5조원 이상)·저축은행(자산 7000억원 이상)은 법 시행일인 오는
전세 세입자가 임대차계약 종료 2개월 전 갱신 거절의사를 통지하지 않으면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증금을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한다.13일 금융감독원은 전세 보험의 주요 약관사항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임차인 A씨는 아파트에 입주하며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해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했다. 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고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절됐다.임대인에게 계약갱신 거절의사를 통지하지 않아 묵시적 갱신이 됐기 때문이
한국수출입은행 자본금을 5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495)을 대표발의했다.현재 15조원인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을 50조원까지 증액하는 게 골자다.수출입은행 자본금은 지난 2014년 법 개정을 통해 증액된 이후 10년간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개정안은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을 우리나라 수출 규모와 유사한 일본 수출신용기관(JBIC)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액함으로써 수출금융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내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정보를 보고받기로 했지만, 검사 권한은 여전히 행정안전부가 쥐고 있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5일 ‘새마을금고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상시감독에 필요한 정보를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정기·수시로 제공받게 된다.금감원과 예보가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금고(지점)를 발견해 금융위에 보고하면 금융위가 행안부에 관리를 요청하는 식이다.검사업무를 위해 금감원과 예보는 지난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엄정한 시장 규율 확립 노력 등을 지속해 우리 증시가 재평가 받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는 7일 김주현 위원장 및 안동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공동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이하 금발심)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는 이날 '2024년도 업무계획'의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금융'을 비전으로 △민생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위기에 강한 튼튼한 금융 △미래를 이끄는 역동적 금융을 위해 9개 분야의 주요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김 위원
한국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더욱 예측률이 높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볼 수 있게 됐다.한은은 6일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인플레이션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기존 경제 전망 모형에서 예측 오류가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 AI 기술 중 하나인 기계학습(ML)을 활용한 새 인플레이션 전망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새로 개발한 모델은 △트리 기반 ML △선형회귀모형 △앙상블 모형(ML과 선형회귀모형 전망치 평균) △벤치마크(임의 보행, ARIMA 모형) 등이며 당월, 3개월, 12개월을 각각 전망할 수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환보증을 신설한다.금융위는 국토부, 고용노동부 및 건설업계 유관 단체와 함께 6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PF 사업 위축으로 인한 건설사의 애로를 청취하고, 협력업체 대금 및 건설근로자 임금 체불 등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국토부는 저금리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PF 대출 대환보증을 신설하고, 책임준공 의무에 대한 이행보증 및 비주택 PF 보증을 확대해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및 유동성을 지원한다.또 주택공급 확
금융감독원이 지인 추심 및 성착취 추심 등 사회적으로 뿌리뽑아야 할 불법 대부계약 2건을 선별, 무효화 소송 지원에 착수했다.6일 금감원은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대부계약 피해자에 대한 무료 소송대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본 소송지원 사례의 피해자 A씨는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지인 연락처와 나체사진 등을 제공했다가 지인 추심·성착취 추심 등의 피해를 입었다.금감원은 "피해자들은 원금과 법령상 이자를 상환했음에도 지속적인 불법추심과 상환요구에 시달리며 대부사실 유포 등으로 사회적 신용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29일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마감 결과 유효신청금액이 43조4000억원(18만1971건)이라고 5일 밝혔다.이용자 소득은 7000만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60.7%를 차지했으며, 평균소득은 6100만원이다.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비중이 72.5%, 평균 주택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전체의 58.1%로 가장 많았다.주금공 관계자는 “올해에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금융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9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14조4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 지원한다.먼저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2000억원(신규 7000억원, 연장 5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하고,
앞으로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정보를 정기·수시로 보고받게 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새마을금고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들 기관은 새마을금고의 경영건전성 상시감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필요 시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고, 행안부와 검사에 따른 사후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금융위와 행안부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에 금융당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8일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저축은행의 충당금 추가 적립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5일 오전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먼저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반복 등 사업성이 현격히 낮아진 사업장에 대해 지난해 말 결산 시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하는 한편, 개별 저축은행 등에 오는 8일까지 추가 적립 계획을 제출토록 했다.특히 충당금 적립 실태에 대한 결산 점검을 통해 여력이 있는데도 충당금을 쌓지 않고 배당‧성과급으로 유출하는 일이 없도록 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