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이 뚝 끊겼다. 17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BC카드를 제외한 6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전업카드사가 발행한 1년물 이상의 장기CP는 2200억원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4조5300억원) 대비 95% 급감한 수치다. 롯데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카드사들은 올해 장기CP를 발행하지 않았다. 롯데카드도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각각 2.8년, 2.4년의 장기CP를 발행한 이후, 단기CP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 기간 신한카드는 CP를 발행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현대·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5억원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는 총수익 증가에 비해 많이 늘어난 총비용의 영향이다. 올 상반기 총수익은 13조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반면 총비용은 11조8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늘었다.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각
우리카드가 ‘카드의정석 오하CHECK’을 독자 카드로 리뉴얼 출시하고 다이노탱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벤트는 ‘카드의정석 오하CHECK(오늘 하루 체크)’을 신규 또는 추가 발급받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카드 수령시 다이노탱 특별 스티커 2매를 함께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지난달 독자가맹점 출범 및 신상품 3종을 출시한 데 이어 꾸준히 사랑받던 ‘카드의정석 오하CHECK’을 독자 카드로 리뉴얼했다”며 “향후에도 기존 상품을 우리 독자 카드로 전환해 해당 라인업을 풍성히 하겠다”고 말했
롯데카드는 자녀의 용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티니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하고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는 구조다. 한 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추가 용돈 지급도 가능하다. 후불교통 기능도 탑재했다. 자녀가 이용한 금액은 부모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된다. 디지로카앱을 활용하면 용돈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카드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실시간 승인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녀도 로카
KB국민카드는 자녀 학습지 구독료 절감에 도움이 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교원구몬, 웅진씽크빅, 비상온리원 KB국민카드 회원이 대상이다.우선 교원구몬 KB국민카드 회원은 이달 말까지 학습지 자동납부를 등록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이 할인된다. 또 36개월간 3000원 추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단 1만7000원 이상 자동납부 등록,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8월 이전 교원규몬 자동납부 승인 실적이 없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웅진씽크빅 카드 회원은 이달 말까지 학습지 자동납부 등록 시 전월 이
주요 카드사들이 조달비용 증가로 순익이 악화한 데 이어 연체율도 일제히 상승했다.지난 2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5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5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70억원) 대비 22.2% 줄었다.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우리카드였다. 올 상반기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은 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하락했다. 이어 △하나카드 –24% △신한카드 –23% △KB국민카드 –21% △삼성카드 –8% 순으로 집계됐다.카드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에
현대카드가 ‘3층 시스템’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3층 시스템은 현대카드의 고유의 혜택 체계다. 보유한 카드의 특화 혜택과 현대카드 회원 공통 혜택을 담은 1층 기본과 정기 결제를 통한 구독형 혜택인 2층 구독, 카드 결제 패턴 분석을 통해 매일 새로운 혜택을 추천하는 3층 선물로 구성돼 있다.이번 이벤트는 개인별 맞춤형 할인 및 쿠폰을 제공하는 3층 선물과 2층 구독 이용 회원에게 구독 신청 건수에 따른 캐시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구독 신청 1건은 3000원, 2건은 5000원,
올해 2분기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회복되고 해외여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사의 승인액은 29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0조7000억원) 대비 4.1% 늘었다. 카드 승인 건수는 70억7000만건으로 전년(66억1000만건) 보다 6.9% 증가했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매우 크게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도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
‘애플 효과’는 남달랐다. 애플페이를 선점한 현대카드가 신용카드 이용금액에서 무서운 기세로 독주하고 있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계 기준 현대카드 국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총 74조5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68조162억원 대비 6조5400억원(18%) 늘었다.전체 카드사 가운데 가장 큰 증가액 규모다. 같은 기간 카드사별로는 롯데카드 5조3300억원, 하나카드 4조6200억원, 신한카드 2조8900억원, 삼성카드 2조8600억원, 우리카드 2조1300억원, 국민카드 6900억원 순으로 각각 늘어났다.증
애플페이 도입을 두고 카드사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금융지주계 카드사인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 세 곳이다.21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BC)카드 등이 최근 애플과 접촉했다고 알려진 만큼, 올해 내 두 번째 애플페이 제휴카드사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현재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카드를 제외하고 애플페이 도입설이 나오지 않은 곳은 중소형사로 평가되는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2곳뿐이다.일각에서는 애플이 먼저 신한·KB국민·우리카드 등에 애플페이 제휴를 제안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지주와의
최근 카드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애를 먹고 있다. 유럽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리스크로 인해 자금조달 시장 여건이 급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신종자본증권은 채권과 증권의 특징을 동시에 지녀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불린다. 일반 채권과 달리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되는 만큼 자본 적정성이나 레버리지 배율을 개선해 준다.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카드는 1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애초 예고한 3000억원에 비해 1400억원 모자란 규모다. 조달시장이 금리 등 여러 변수에 민감하다 보니
하나카드가 소상공인 및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상생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으로 하나금융 그룹의 ESG 경영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지원활동은 △유동성 지원 △’Re:born’ 대환대출 △신용대출 금리우대 △소상공인 마케팅까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하나카드는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지원을 위한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매출대금 조기지급은 매입일 기준 ‘D+1일’에서
BC카드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권역에는 올해 1월 몽골, 5월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세번째 진출이다. 이로써 전체 중앙아시아 면적 50% 이상 지역에 BC결제망이 깔리게 됐다.이번 진출은 ‘키르기스스탄 성과’가 기반이 됐다. 당시 BC카드는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에 처음으로 진출했는데 우즈베키스탄도 K-금융 우수성과 안정성에 신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협력 분야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디지털 정책에 부합한 점도 주효했다.BC카드는 오늘 오전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타슈켄트 소재)에서 Na
현대카드는 오늘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이하 아멕스) 카드로 Apple Pay(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대상 카드는 현대카드가 발급한 모든 아멕스 브랜드 카드다.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플래티넘, 골드, 그린)과 블루박스라인(BBL)의 개인 고객 및 개인명의 법인카드 고객들도 이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아멕스 카드로 애플페이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스타벅스, 현대백화점,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를 포함한 97개 오프라인 브랜드와 23개 온라인 브랜드다.애플페이 가
NH농협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계상품 ‘zgm.고향으로’ 카드가 신용·체크 합산 누적 발급 수 10만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카드는 농업·농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농협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출시됐다.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품이다.zgm.고향으로 신용카드는 주말 기부지역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해 최대 1.7%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내외 이용가맹점 이용 시 기본 적립은 물론 이용금액 0.1%는 공익기금으로 조성돼 사화공헌활동에도 참
신한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데이터 사업 기반의 상생금융 활동을 추진한다.신한카드가 금융 취약계층의 유동성 지원 및 채무부담 완화 목적으로 총 4000억 상당의 금융 지원을 시행하는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아울러 사업 사이클별 소상공인 니즈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지원하는 ‘신한카드 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이하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도 론칭했다.이번 지원방안에는 △소상공인 대상 창업·상권·매출·자금 토탈 지
카드사노조협회가 17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근시안적인 의사결정으로 카드사들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추가 수수료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현재 금융당국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통해 주기마다 가맹점 수수료율을 매기고 있다.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카드사의 자금조달 비용, 위험관리 비용, 일반관리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를 재산정하는 제도다.제도 취지상 수수료율 인상도 가능하지만 줄곧 인하됐다. 카드사노조협 관계자는 “매번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포퓰리즘 때문
역대급 불황에도 카드사들이 상생금융을 위해 애쓰고 있다. ‘상생’만 강조하기엔 리스크 우려나 수익 부담이 상당하다 보니, 이를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늘 사업전략 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행사 일정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대를 위해 금감원과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앞서 우리카드가 지난달 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해 이복현 원장을 초대했다. 이달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4000억원, 3100억원 규모의 금융 소외계층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상생금융 행보에 부담이 컸던 걸까. 카드사의 무리한 화답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현대카드가 4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는데, 기존 프로그램을 재활용하는 등 지원규모를 부풀리는 데만 집중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내달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상생금융 지원방안이 시행된다. 현대커머셜에서 제공하는 지원까지 합치면 총 6000억원 규모다.현대카드 지원책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대상 신규 대출금리 20% 감면 △상용차 구매시 1% 캐시백 △연 7.5% 금리 대환대출
BC카드가 개인사업자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상권지수는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 등을 접목해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 형성된 상권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현황 자료다.분석은 현재 상권에서 영업 중인 업종을 △고객 유입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후, 5개 등급으로 상권을 분류한다. 1등급에 가까운 상권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상권지수는 특정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