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인 추심 및 성착취 추심 등 사회적으로 뿌리뽑아야 할 불법 대부계약 2건을 선별, 무효화 소송 지원에 착수했다.6일 금감원은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반사회적 행위가 수반된 대부계약 피해자에 대한 무료 소송대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본 소송지원 사례의 피해자 A씨는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해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지인 연락처와 나체사진 등을 제공했다가 지인 추심·성착취 추심 등의 피해를 입었다.금감원은 "피해자들은 원금과 법령상 이자를 상환했음에도 지속적인 불법추심과 상환요구에 시달리며 대부사실 유포 등으로 사회적 신용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29일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마감 결과 유효신청금액이 43조4000억원(18만1971건)이라고 5일 밝혔다.이용자 소득은 7000만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60.7%를 차지했으며, 평균소득은 6100만원이다.주택가격은 6억원 이하 비중이 72.5%, 평균 주택가격은 4억5000만원이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전체의 58.1%로 가장 많았다.주금공 관계자는 “올해에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금융권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9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14조4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 지원한다.먼저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2000억원(신규 7000억원, 연장 5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하고,
앞으로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정보를 정기·수시로 보고받게 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새마을금고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이들 기관은 새마을금고의 경영건전성 상시감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필요 시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고, 행안부와 검사에 따른 사후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금융위와 행안부는 지난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에 금융당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8일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저축은행의 충당금 추가 적립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5일 오전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감원은 먼저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반복 등 사업성이 현격히 낮아진 사업장에 대해 지난해 말 결산 시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하는 한편, 개별 저축은행 등에 오는 8일까지 추가 적립 계획을 제출토록 했다.특히 충당금 적립 실태에 대한 결산 점검을 통해 여력이 있는데도 충당금을 쌓지 않고 배당‧성과급으로 유출하는 일이 없도록 엄격
앞으로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대출업) 연계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통해 뱅크샐러드·뱅크몰·서울거래·핀다·이노핀 등 5개사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연계투자상품비교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서비스는 올해 또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예금, 보험처럼 온투업 연계투자상품도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나오면 판매 채널 다양화로 온투업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금융위는 카사코리아·루센트블록·펀블·
금융회사가 소비자 피해에 대해 자의적인 손해배상을 실시할 경우 소속 직원에 대한 과태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427)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피해배상에 나설 수 있도록 과태료 면제 또는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한다.현행법 제44조에 따라 금융상품 설명의무 위반 피해 발생 시 소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금융회사가
은행권과 중소금융권이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2조원 이상 규모의 이자 환급을 실시한다. 이자 환급 대상은 은행 약 188만명, 중소금융권 약 40만명이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 세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이다.먼저 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최초 환급이 오는 2월 5일에서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환급 이전에 각 거래 은행에서 SMS, 앱푸시
안기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신용 질서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30일 전국퇴직금융인협회 금융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금융브리핑 2014-2호’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예정인 신용사면 조치가 ”금융 접근성 향상의 기대와 함께 신용평가 왜곡, 도덕적 해이, 역차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정부의 금융 개입과 간섭이 잦다. 신용사면도 관치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앞서 금융위원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기로
금융감독원이 “추심인이 현금 또는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면 즉시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29일 불법 채권추심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채권추심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심인은 채권자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추심인이 개인 명의 계좌로 돈을 받은 뒤 횡령할 경우 채무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채권추심회사가 위임할 수 없는 채권을 추심하면 법원 판결·지급 명령 등 추심할 수 있는 채권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당하다는 법률적인 근거가 없는 민사 채권이라면 채권추심 중단을 요청하면 된다.채
금융감독원이 963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주주,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현황 등을 들여다본다고 29일 밝혔다.금감원은 전체 대부업자에 대한 서면 점검을 실시하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거나 총자산 대비 특수관계인 거래 비중이 상당한 대부업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행위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그 결과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의뢰하는 한편,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업계 경각심 환기 및 준법의식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자 대주주의 불법행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정식 투자자문업 범위에 포함되면서 금융당국의 검사 권한이 확대된다.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399)이 전날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활용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할 수 있는 자를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업자로 한정하는 게 골자다.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원회가 정식 허가한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다. 리딩방 운영자들이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금융당국이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 실수요층을 집중 지원한다. 기본금리는 4.2~4.5%를 적용하되 취약 부문에는 3%대 중반의 금리를 제공한다.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후 정책모기지 공급 및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오는 29일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고 30일부터 보금자리론이 새롭게 출시된다. 보금자리론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는 연내 10±5조원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
지난해 9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6%를 넘기며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연체채권 매각 채널을 확대하고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연체채권 정리 관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기존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보유한 협약대상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곳은 새출발기금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기관의 원활한 연체율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금융당국은 내달부터 저축은행이 추심·채무조정 기회 상실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한국자산관리
금융당국이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피해와 관련해 보상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자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보험업계는 화재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업무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서천특화시장 내 출장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연장, 이자·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금융당국은 “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은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3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PF 부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본 PF 전환이 장기간 안 되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 없는 PF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지난해 말 결산 시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금융회사는 여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충당금을 최대한 적립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는 22일 김 부위원장 주재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10곳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김 부위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신상품을 도입한다면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에 공헌하는 한편 한국 주요도시들의 국제 금융 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 시장의 매력도 제고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개선 노력을 계
금융감독원이 8개 은행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리고 대손충당금 산정체계 개선을 요구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를 통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카카오 등 8개 은행의 대손충당금 산정체계가 미흡하다고 판단, 경영유의 조치를 부과했다.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해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 지표가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이유다.금감원은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이 과소 산정될 우려가 있다고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4분기 1187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22일 금융위는 '2023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7574억원 중 만기도래분 800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케이알앤씨에 지원한 대출금 이자수입이 364억원,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이 1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금융위는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현
오는 25일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청년도약계좌에 연계가입할 수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수렴 및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지난해 6월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약 51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가입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매월 빠짐없이 자금을 납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월 평균 납입액은 56만5000원이다.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및 6개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KB) 오는 25일부터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