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대출업) 연계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통해 뱅크샐러드·뱅크몰·서울거래·핀다·이노핀 등 5개사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연계투자상품비교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서비스는 올해 또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예금, 보험처럼 온투업 연계투자상품도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가 나오면 판매 채널 다양화로 온투업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금융위는 카사코리아·루센트블록·펀블·
금융회사가 소비자 피해에 대해 자의적인 손해배상을 실시할 경우 소속 직원에 대한 과태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427)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피해배상에 나설 수 있도록 과태료 면제 또는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한다.현행법 제44조에 따라 금융상품 설명의무 위반 피해 발생 시 소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금융회사가
은행권과 중소금융권이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2조원 이상 규모의 이자 환급을 실시한다. 이자 환급 대상은 은행 약 188만명, 중소금융권 약 40만명이다.금융위원회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 세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이다.먼저 은행에서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최초 환급이 오는 2월 5일에서 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환급 이전에 각 거래 은행에서 SMS, 앱푸시
안기천 전국퇴직금융인협회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신용 질서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30일 전국퇴직금융인협회 금융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금융브리핑 2014-2호’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예정인 신용사면 조치가 ”금융 접근성 향상의 기대와 함께 신용평가 왜곡, 도덕적 해이, 역차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정부의 금융 개입과 간섭이 잦다. 신용사면도 관치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앞서 금융위원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기로
금융감독원이 “추심인이 현금 또는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면 즉시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29일 불법 채권추심 피해 예방을 위한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채권추심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심인은 채권자 명의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추심인이 개인 명의 계좌로 돈을 받은 뒤 횡령할 경우 채무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채권추심회사가 위임할 수 없는 채권을 추심하면 법원 판결·지급 명령 등 추심할 수 있는 채권인지 확인해야 한다. 정당하다는 법률적인 근거가 없는 민사 채권이라면 채권추심 중단을 요청하면 된다.채
금융감독원이 963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주주,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현황 등을 들여다본다고 29일 밝혔다.금감원은 전체 대부업자에 대한 서면 점검을 실시하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거나 총자산 대비 특수관계인 거래 비중이 상당한 대부업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행위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그 결과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의뢰하는 한편,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업계 경각심 환기 및 준법의식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자 대주주의 불법행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정식 투자자문업 범위에 포함되면서 금융당국의 검사 권한이 확대된다.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399)이 전날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온라인 양방향 채널을 활용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할 수 있는 자를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업자로 한정하는 게 골자다.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원회가 정식 허가한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다. 리딩방 운영자들이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금융당국이 정책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 실수요층을 집중 지원한다. 기본금리는 4.2~4.5%를 적용하되 취약 부문에는 3%대 중반의 금리를 제공한다.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후 정책모기지 공급 및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오는 29일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되고 30일부터 보금자리론이 새롭게 출시된다. 보금자리론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는 연내 10±5조원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
지난해 9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6%를 넘기며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연체채권 매각 채널을 확대하고 일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연체채권 정리 관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기존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보유한 협약대상 개인사업자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곳은 새출발기금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따라 기관의 원활한 연체율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금융당국은 내달부터 저축은행이 추심·채무조정 기회 상실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한국자산관리
금융당국이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피해와 관련해 보상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자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보험업계는 화재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지급 업무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서천특화시장 내 출장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연장, 이자·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금융당국은 “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은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23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PF 부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본 PF 전환이 장기간 안 되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 없는 PF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지난해 말 결산 시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금융회사는 여력이 있는 범위 내에서 충당금을 최대한 적립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는 22일 김 부위원장 주재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10곳과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김 부위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신상품을 도입한다면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에 공헌하는 한편 한국 주요도시들의 국제 금융 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 시장의 매력도 제고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개선 노력을 계
금융감독원이 8개 은행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리고 대손충당금 산정체계 개선을 요구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수시검사를 통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광주·대구·경남·카카오 등 8개 은행의 대손충당금 산정체계가 미흡하다고 판단, 경영유의 조치를 부과했다.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산정하기 위해 기대신용손실 추정 때 부도율(PD)과 부도시 손실률(LGD) 등을 추정해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 지표가 실측치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이유다.금감원은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이 과소 산정될 우려가 있다고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4분기 1187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22일 금융위는 '2023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먼저 수협중앙회로부터 상환받은 국채 7574억원 중 만기도래분 800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과거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케이알앤씨에 지원한 대출금 이자수입이 364억원, 우리금융지주 배당금이 1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금융위는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현
오는 25일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청년도약계좌에 연계가입할 수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수렴 및 운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지난해 6월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약 51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가입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매월 빠짐없이 자금을 납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월 평균 납입액은 56만5000원이다.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및 6개 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KB) 오는 25일부터 연계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부실 운용 행태가 수면으로 드러났다. 보여주기식 성과에만 치중해 은행의 상술을 외면하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는 지적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금융위 기관정기검사에서 기술금융의 부실심사, 실적평가 및 정책자금 집행 오류 등의 행태를 적발하고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운용되고 있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금융위는 지난 2014년 기술력이 우수하나 재무상태, 신용등급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출한도 증액, 금리 혜택을 주는 기술금융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신용을 평가
올해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 지원 경쟁률이 5.64대 1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7일 제59회 CPA 제1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접수자는 1만6914명으로 전년 대비 974명(6.1%) 증가했다.다만 1차 시험 예상합격인원이 전년 대비 400명 늘어난 3000명이 되면서 경쟁률은 6.13대 1에서 다소 낮아졌다. 이는 2차 최소선발인원이 1100명에서 1250명으로 확대된 영향이다.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며, 동점자가 발생할
금융당국이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을 추진하는 등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한다.금융위원회는 17일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대통령실이 개최한 네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2%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율은 이보다 낮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 104.5%에서 지난해 100.8%로 완화됐다.이를 위해
금융법령 정비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금융위원회가 반색하는 모양새다.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26282)’을 지난 12일 대표발의했다.현행 1년 6개월의 금융법령 정비기간을 2년 6개월까지 1년 더 연장하는 게 골자다. 민간 위원 중 호선된 자가 금융위원장과 공동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위원장이 되도록 하고, 위원장 권한대행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송석준 의원은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규제개선에 소요되는 현실적인 기간을 확보하는 등 혁신금
거주자 외화예금이 수출 반등 등 여파로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에서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8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전월 대비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59억달러, 94억1000만달러 감소했다가 10월 46만1000만달러 증가로 전환한 뒤 11월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