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특정 고객군을 겨냥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개설에 힘을 싣고 있다.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무작정 영업점 수를 줄이기보단, 소출이 좋은 자산관리(WM), 기업금융 등 부문에 특화된 오프라인 채널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에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영업점인 ‘광화문글로벌투자WON센터’를 개설했다. 지난해 7월 서초구 강남교보타워에 오픈한 강남점에 이은 2호점이다.글로벌투자WON센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직후 신설된 특화 채널로, △국내외 부동산 및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공모방식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KB국민카드의 자본비율은 현재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향후 외부 시장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발행금액은 최대 2500억원 이내이고 발행금리는 수요예측일 기준 5년물 국고채 금리에 적정 스프레드를 가산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최초 30년이며, 발행사의 결정에 따라 5년 후에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로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신종자본증권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석태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신임 이석태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이 대표는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취임식에서 이 대표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 44개사 중 37개사(84.1%)에서 불공정거래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15개사는 조사를 완료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의결 등을 거쳐 조치했고 나머지 22개사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조치 완료된 사건의 부당이득 규모는 1694억원이며 부정거래와 미공개·보고의무 위반이 각각 7건, 시세조종이 1건으로 나타났다. A사 실질사주 B씨는 A사 주가하락으로 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 반대매매 위기에 처하자 C씨에게 시세조종을 지시해 C씨의 지인 등 12명의 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현안점검 회의를 갖고 "대내외적으로 변수가 많은 만큼,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현재 수행 중인 금융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최근 제2금융권·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가 있으나,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해 일관성있게 관리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앞으로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고금
(주)GBT는 ‘워너비 리바이칸 기술로 실현하는 세계 사막화 방지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전 ICC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과 이재성 (주)GBT 대표 등 내외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몽골전통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의 인사말 및 주제강연, 바리톤 장동일 교수의 축하공연에 이어 리바이칸 기술을 개발한 이재성 GBT 대표의 특별강연을 열었다.전영철 회장은 주제강연에서 “워너비그룹과 GBT의 ‘리바이칸’ 기술력으로 ‘세계 사막화 방지’를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SI, Strategic Investment) 펀드 ‘IBK 디지털 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IBK캐피탈이 펀드 운용(GP)을 맡는다.주요 투자대상은 기업은행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업 등이다.기업은행은 이번
신한은행은 비대면 해외송금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 세계 200여개국에 간편하게 송금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쏠빠른 해외송금’은 수취인의 영문 이름 정보만 있으면 계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추가정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일반 해외송금 대비 수취인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송금수수료는 국가, 금액에 상관없이 3.5달러(USD)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개인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앱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액 한도는 미달러 기준 건당 5000달러
우리은행이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을 되돌려주는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협조해 마련한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학자금대출 캐시백은 3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어플리케이션(APP)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지원 대상은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A씨(47세)는 현장 업무를 준비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증이었다. 망인은 사고 직전인 토, 일에 휴일근무를 하는 등 사망 당일까지 일주일 넘게 쉬는 날 없이 계속 일했고, 사고 당일 추운 날씨에 아침부터 외부 이동하며 현장서 잠시 근무하다 사고에 이르렀다. 망인은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적은 있으나 꾸준하게 통원 치료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정상 혈압을 유지해왔다. 이에 유족은 과로에 의한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했다며 상해보험금을 청구했다.쟁점은
지난해 각 증권사 선발투수(CEO)는 '고금리'라는 괴물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고금리는 '외국인 증시 이탈'이란 단타와 'PF'라는 장타를 휘두르곤 했다.구단은 마운드에 올라설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어떤 구원투수가 고금리의 맹타를 막아 낼지 살펴본다.'야구는 투수 싸움'이란 말은 진부하지만 여전히 진실에 가깝다. 선발 → 중간 계투 → 마무리 투수로 이어지는 마운드 분업은 여전한 상식이다.미래에셋증권에는 최현만이란 선발 투수가 오랫동안 건재함을 자랑했다. 지난 1999년 초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래, 2021년 업계 처음
매년 6월 프랑스의 소도시 르망(Le Mans)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자동차 내구도 경주대회 ‘르망24시(The 24 Hours of Le Mans)’가 열린다. 13.48km의 ‘라 사르트 서킷’을 24시간 반복해서 달려 최종 주행거리로 우열을 겨룬다.지난해 보험업계에도 IFRS17이라는 내구도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회계제도 도입 원년이 막을 내린 현재 주요 생명·손해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경쟁을 '르망 IFRS17' 레이스로 풀어본다.어차피 1등은 삼성이었다. 대회 개막 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컸지
남도에 봄이 왔다. 매화와 산수유가 첨병이 되어 봄을 안내하고 있다. 지자체에선 꽃축제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고, 심지어 남도의 꽃축제는 끝났는데도 꽃은 여전했다. 3월이 다할 때까지는 찾는 사람들이 이어질 듯하다. 그 매화가 서울 필자의 집 앞에도 꽃이 핀 것을 보면 봄은 벌써 저만큼 앞서 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남 광양 다압면에 있는 쫓비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매화마을을 품 안에 안고 있다. 홍쌍리 여사의 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올해 23번째 축제가 진행됐다. 백매와 홍매, 그리고 청매와 흑매가 가지마다 구름처럼 꽃을
술은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술맛이 더 좋아진다고 흔히 말한다. 숙성과정을 거치면서 알코올 분자를 포함한 다양한 성분들이 안정화되고 분자 수준에서 잘 섞이기 때문이다. 특히 숙성과정에서 알코올 분자들이 휘발성 분자를 잡고 있어, 안 좋은 향을 덜 느끼게 해준다. 숙성주를 마신 뒤 ‘목 넘김이 편하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이유다. 최근 등장하는 증류식 소주는 대체로 숙성을 거친다. 감압식 증류를 한 경우에도 숙성을 거친 제품이 늘고 있다. 감압식은 증류기 안의 기압을 평상기압 보다 낮춰 증류하는 것으로 평상 기압의 조건에서 증류한 상압
하나은행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를 기념해 열린 개소식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 대사, 피터 사트마리 헝가리 투자청 수석국장, 이승호 하나은행 유럽중동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해 하나은행 동유럽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맡을 부다페스트 사무소의 개소를 축하했다.헝가리는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로,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특히 오스트리아 등 유럽 7개국과 국경이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신한은행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을 맞아 토스페이와 함께 내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글스파크와 랜더스필드 이용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를 연결한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식음료 매장 20% 할인(1일 3회, 건당 한도 2000원), 온라인 굿즈샵 10% 할인(월 1회, 최대 1만원) 등 1일 최대 1만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글스파크 내 ‘이글스브루어리’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결제하는 경우 생맥주 2잔을 약 30% 할인된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2024 프로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 지역 연고팀 응원을 위해 삼성라이온즈 특판 상품 출시 및 경품을 추첨 증정하는 앱 이벤트를 실시한다.새로운 시즌 분위기 조성을 위해 KBO 개막일 전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전 전일까지(3월22일~28일) iM뱅크 앱을 통해 ‘첫 번째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를 실시해 퀴즈를 맞춘 정답자에게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첫 번째 주인공 맞히기’ 이벤트는 iM뱅크 가입고객 중 특판DGB 홈런예·적금 (택1) 가입하고 삼성라이온즈의 올 시즌 첫 도루, 안타, 홈런 주인공
신영자산운용이 엄준흠 신영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22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엄준흠 신임 사장은 1991년 신영증권 입사 후 채권 운용 부문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았다.그러면서 장외파생상품 신사업 인가·추진 등을 진행하고 상품의 기관 판매를 총괄하는 부문장 역할을 수행했다.그는 신영자산운용이 설립될 당시 증권 투자신탁부 소속으로 투자신탁판매 업무 시스템·조직 구축 등 운용 실무를 담당하여, 신영자산운용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이렇듯 그는 30년 이상 채권·주식·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전문성을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는 3월 22일 오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다.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398억으로 전년대비 1452억원 감소했고, 주당 배당금은 510원(중간배당 1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또한, 정관 개정을 통해 임시위원회로 운영 중인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공식위원회로 추가했다. 이어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4대 금융지주 카드사의 해외법인 순이익이 급감했다.22일 금융지주 카드사(KB·신한·우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562억원) 보다 389억원 감소했다.KB국민카드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254억원) 보다 250억원 줄어들었다.태국 법인이 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19억원을 거뒀고, 캄보디아 소재 KB대한특수은행과 아이파이낸스리싱은 각각 54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각 진출 국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