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급격하게 자본건전성이 악화된 보험사들을 구제하려고 나섰다. 금리 인상으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이유다. 문제는 현재 부실금융기관 지정으로 금융위원회와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는 MG손해보험이다. 현재 논의되는 방안대로라면 MG손보는 부실기관 지정을 피할 수 있었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의 RBC비율 악화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채적정성평가제도(LAT)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시장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일부 보험사의 RBC비율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
중대재해 배상책임보험이 곧 출시된다. 손해보험사에 600억원대 새로운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부터 대형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중대재해 배상책임보험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 상품은 주계약에서 중대재해법에 따른 기업의 법률상 손해배상금과 민사 소송비용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책임과 형사 방어비용(변호사 선임비용)도 보상한다.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에 대해서는 20%의 자기부담금을 정하기로 했다. 가입자인 기업의 도덕적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은 중대재해로
12개 손해보험사의 4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일제히 개선됐다.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5.7%, 현대해상 79.1%, DB손해보험 77.4%, KB손해보험 75.4% 등을 기록했다. 상위 4개사 기준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은 85% 내외다. 이들 회사는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이익기조를 이어갔다.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사모펀드(집합투자재산)의 부실 운용에 따른 제재를 받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집합투자자산의 평가 부적정 등을 이유로 2400만원의 과태료와 대체투자본부 임원 1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년간 A사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유류유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에 편입해 운용하는 과정에서 부실화여부와 손실발생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또 기준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 집합투자재산을 공정가액으로 평가하지 않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로 압축되는 보험사기 문제의 심각성을 대처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용정보원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가졌다.이은해 사건으로 부각된 보험사기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내부검토를 거쳐 TF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TF가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 영역에서 두 번째 ‘6개월 배타적사용권’이 나왔다. 저렴한 보험료로 기존 보험에 없던 장기이식 대기기간의 소득공백을 보장해 호평을 받았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메리츠화재의 신 담보인 ‘7대장기이식대기등록보장’에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신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3~12개월간 다른 보험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독점적 판매권한이다.손해보험사의 장기보험 영역에서 배타적사용권 6개월이 부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근대 보험의 기원은 1688년 영국 런던의 로이즈 커피하우스입니다. 선원들에게 해상무역 거래에 대한 주요 정보를 ‘로이즈 리스트’라는 소식지로 전달했죠. 여러 위험에 노출된 선원들의 리스크를 공동인수하기 시작하면서 영국은 전세계 보험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정보는 보험에서 손익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유익한 보험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빠른 배송이 경쟁이던 시절 도미노피자는 약 12년 전까지 ‘30분 배달보증제’를 운영했습니다. 30분 내 피자가 오지 않는다면 전액 환불을 해줍니다. 피자가게 앞 배달오토바이 개수는 따끈한 피자를 얼
손해보험사의 영역인 운전자보험 시장에 진출한 흥국생명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손해보험사에서도 가입자의 도덕적해이가 만연한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이하 자부치)’를 생명보험사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예의주시한다.무엇보다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 중대형 생보사들도 차례로 출시시기를 조율 중이다. 추후 생·손보간 영역을 넘나드는 판매 경쟁이 시장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감독원은 흥국생명이 최근 판매를 시작한 ‘다사랑OK상해보험’ 내 자부치 담보에 대한 가입한도 설정 및 요율(보험료)산정 체계 변경을 주
12개 손해보험사의 3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개선됐다.자동차보험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6.0%, 현대해상 79.1%, DB손해보험 78.1%, KB손해보험 76.9%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포인트, 1.5%포인트, 2.3%포인트, 3.1%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손해율 개선폭이 가장 컸다. 올해 3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0%, 72.9%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8.1%포인트, 7.9%포인트 낮아졌다. 대한금융신문
금융당국이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가 보험대리점(GA) 진출 시 자동차보험 판매를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5일 보험 및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금융위원회는 보험협회와 플랫폼업자의 보험대리점 등록 허용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간담회 형태로 공유했다.금융위는 플랫폼의 취급 상품을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까지 넓힌다는 내용이다.앞서 지난해 9월 금융위는 플랫폼의 보험대리점(GA) 진출 허용을 앞두고 규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보험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달라는 요청했고, 보험사들은 비공식 태스크포스
“DB손해보험의 수술비 담보 보험료가 정말 싸다. 잘못 계산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한 보험사 관계자가 DB손해보험의 1~5종 질병수술비 담보를 두고 한 말이다. 최근 이 상품은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판매 중지를 검토할 만큼 손실 상품으로 알려져 추후 보험금 지급과정에서 적잖은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의 손실 가능성은 가입자에게 이득이다. 지금 수술비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DB손보가 적기라는 뜻이다.치명적질병 보장이 10분의 1 가격 13일 대한금융신문 취재 결과 DB손보가 판매하는 1~5종 수술비(동일질병당 1회 지급
손해보험협회가 금융감독원의 보험권 첫 정기검사 대상에 선정됐다. 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은 손해보험협회에 3명의 검사인원을 투입, 지난달 31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6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다. 검사대상 기간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 6일까지 약 5년간이다. 사전 검사는 본검사 실시 전 사전요구자료를 토대로 한 준비 절차다. 본검사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됐다. 금감원은 협회의 광고심의, 설계사 등록말소, 설계사 자격시험, 대리점 검사 등 법률상 수행업무와 함께
5년째 일진일퇴의 공방을 지속하던 즉시연금 분쟁이 대법원 상고를 결심한 보험사의 결정으로 최종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생명보험사에서 가입하는 즉시연금은 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내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운용하고 매달 이자를 연금 형식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논란이 된 건 즉시연금 중에서도 상속만기형(만기환급형) 상품이다. 보험사는 만기일에 처음 냈던 보험료를 돌려주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평소 운용수익의 일부를 적립해둔다. 때문에 매월 발생하는 이자(연금액)에 일정 금액을 공제한 후 지급한다. 문제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비롯했다.
2022년 2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개선됐다.전체 자동차보험 점유율의 85%를 차지하는 상위 4개사(삼성·현대·DB·KB)의 경우 약 2~4%포인트 하락했다.가장 손해율이 많이 개선된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손해율은 77.3%로 전년동기보다 10.4%포인트 개선됐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 80% 내외를 자동차보험에서 이익이 날 수 있는 적정손해율로 본다. 대한금융신문 박영준 기자 ainjun@kbanker.co.kr
17일 오후 3시 대법원 3부는 A보험사가 맘모톰 시술(진공보조 유방양성종양 절제술)을 한 의사를 상대로 낸 임의비급여 치료 관련 실손보험금 반환청구사건에 대해 공개변론을 연다.대법원의 전원합의체가 아닌 소부 사건의 공개 변론은 이례적으로, 지난 2020년 이후 두 번째다. 전날 대법은 공개변론을 진행하는 배경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라고 밝혔다. 임의비급여란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인정받지 않은 치료다. 현행법상 진료비 청구도 불가능하다. 과거 일부 병원은 맘모톰 시술 등이 임의비급여에 해당함에도 진료비를
차기 보험연구원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대선을 전후해 보험업계 유관기관장의 인선이 차례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보험연구원의 원장 공모에서 허연 중앙대 교수, 김재현 상명대 교수, 김선정 동국대 교수, 안철경 현 보험연구원장 등 4명이 서류를 접수했다.허연 교수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에서 보험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보험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한국보험학회장과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을 역임했다. 허 교수는 지난 2019년과 함께 이번이 두 번째 보험연구원장 도전이다.김
보험 본연의 역할은 상호부조를 통한 안전망 구축이다. 특히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거대 재해에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장치는 보험뿐이다. 국가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법적으로 기업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을 정해놓고 있지만, 산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한금융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보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를 살펴본다.
보험 본연의 역할은 상호부조를 통한 안전망 구축이다. 특히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거대 재해에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장치는 보험뿐이다. 국가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법적으로 기업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을 정해놓고 있지만, 산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한금융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보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를 살펴본다.기업휴지보험이 유명해진 건 지난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이후다. 기업이 태풍, 지진, 화재, 폭발 등 재해로 인해
보험 본연의 역할은 상호부조를 통한 안전망 구축이다. 특히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거대 재해에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장치는 보험뿐이다. 국가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법적으로 기업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을 정해놓고 있지만, 산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한금융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보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를 살펴본다.#지난달 초 부산 동래구 소재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을 마치고 주차돼 있던 소형 화물 전기차에서 폭발과
보험 본연의 역할은 상호부조를 통한 안전망 구축이다. 특히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거대 재해에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장치는 보험뿐이다. 국가에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법적으로 기업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을 정해놓고 있지만, 산업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한금융신문은 우리나라에서 보험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각지대를 살펴본다.최근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벌어진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는 건물 16개층(23~38층)이 무너지면서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