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대한금융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금융권 전문가 및 퇴직금융인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 정부가 보완해야 하는 경제, 금융에 관한 이야기와 변화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신상권 칼럼] 가상화폐 루나(LUNA) 관련 피해자가 30만명이 넘는다. 피해자들이 흘리는 눈물이 강물을 이룬다. 코인 1개당 10만원이 넘었지만, 한순간에 휴지조각이 됐다. 그들은 대박을 노렸다. 루나의 시가총액은 한때 50조원을 넘기도 했다. 지
[편집자주] 대한금융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금융권 전문가 및 퇴직금융인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 정부가 보완해야 하는 경제, 금융에 관한 이야기와 변화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권의종 칼럼] 금융산업은 덩치가 크다. 은행, 보험, 증권 등 분야별로 거대 산업군을 이룬다. 세력도 막강하다. 금융산업은 자금 융통, 지급 결제, 신용 평가 및 정보 축적 등 다양한 역할과 특별한 기능을 수행한다. 금융산업은 공공성이 강조되며 철저
[편집자주] 대한금융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금융권 전문가 및 퇴직금융인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 정부가 보완해야 하는 경제, 금융에 관한 이야기와 변화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나병문 칼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를 통해 국정 담당 세력이 교체됐다. 그렇다면 국민이 새 정부에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 각자의 처지와 관점에 따라 다양한 기대가 있을 것이다. 필자도 새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란 금융회사가 실시간으로 단말기(PC,모바일 등) 정보, 고객 정보, 거래승인∙금액∙시간∙업종 등 결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소 거래패턴과 다른 거래임을 탐지하는 시스템이다.금융거래 상 이상 징후를 인식하고, 이를 고객에게 알려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사고 빈발 사례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킨다.FDS는 BC카드 등 국가 결제 인프라의 핵심 축인 카드사를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구축되기 시작됐다. 실제 BC카드는 신용평가사의 체계를 차용하던 타 카드사와 달리
주식 증여는 최근 떠오르는 이슈다. 비과세 증여 제도를 잘 활용할 경우 향후 한도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상장주식을 증여할 경우에는 유의해야 할 점이 있어 증여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한 예로 아래와 같은 사례를 가정해본다. 전증권씨는 주당 1만원에 취득한 코스피 시장 상장 A 종목을 5000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취득 이후 주가가 지속 상승해 현재는 2만원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전씨는 해당 종목이 향후 성장성이 높아 보인다는 판단하에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해 추후 자녀의 투자 종잣돈으로 사
올해 5월 10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하고 있는 양도소득세 세제 개선내용은 첫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간 한시 배제, 일시적 1세대 2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세대 1주택 비과세 보유 거주기간 요건 개선이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와 중과세율(기본세율 6~45%에 2주택은 20%, 3주택 이상은 30% 가산)을 적용하는 것인데, 1년(2022. 5. 10일부터 2023. 5. 9일)동안 다주택자에게 양도세 중과를 배제해준다.즉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내 주택을 양도하더라도 주택 보유기간에 따라 매년 2%씩
불과 5년전만 해도 우리 주변에 없었지만 이제는 친숙하게 볼 수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는 지난 2018년 9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도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전동킥보드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 대수는 약 9만1000여대로(협회 13개 회원사 기준) 2019년 12월 운영 대수(1만7000여대)에 비해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현재에는 전국적으로 10만대를 훌쩍 넘는 공유 전동킥보드가 운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짧은 시간 동안 전동킥
신정부의 산적한 경제 현안 가운데, 금융정책에 관심이 간다. 금리인상 시기에 가계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이 민생경제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중앙은행의 긴축기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비자의 늘어난 온라인 결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상공인의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신정부는 소상공인에게 불합리한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지난 2019년 전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 1649만건 중 85.6%가 무인단속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유형별로는 속도위반이 87.9%, 신호위반이 11.7%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특히 제한속도에서 시속 20km를 초과해 과속으로 단속된 비율은 12.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문제는 우리나라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체계가 유인이냐 무인이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다.동일법규 위반이더라도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수요가 요동치고 있다. 통상 동절기 한파 때마다 반복되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다. 신재생에너지 자산 증가 영향에 에너지 안보 이슈가 가세한 상황이다.그간 글로벌 전통 에너지 시장에서 천연가스는 독특한 존재였다. 다른 에너지 자원 대비 저장과 수송이 어려워 천연가스 시장의 성장은 반드시 인프라 투자와 궤를 함께했기 때문이다.특히 가스공급 여력의 키는 LNG액화터미널 용량이 쥐고 있다. 북미 천연가스 생산량, 헨리허브 가스가격이 모두 이 신설 용량 추이의 영향권 아래 있다.LNG액화터미널 신규투자가 집중된 대표적인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되기 이전 맘모톰 절제술이 실손보험금의 지급 대상인지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다. 안전성이 인정되기 전인 임의비급여 상태에서 실손보험금이 지급된 건에 대해 '이 진료가 적법한지' 내지는 '이 진료로 환자가 받은 보험금을 의사가 돌려줘야 하는지'가 쟁점이다.건강보험 비급여는 법정비급여와 임의비급여로 나눌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한 비급여 대상은 법정 비급여를 의미한다. 국민건강보험법은 ‘약제’ 이외의 항목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요양급여대상에서 제외하는 사항을 정할 수 있다고
금리인상 기조,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상품 가격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불안한 변동 장세가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불안정한 변동성 장세에 롱숏펀드가 투자자의 관심대상 펀드로 주목받고 있다. 롱숏펀드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아(short) 차익을 남기는 펀드다.전략을 얼마나 잘 쓰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최근 자동차 산업 분야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자율주행차다. 전 세계 자동차 제작사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지 이미 수십년 가까이 됐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작사들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과 같은 IT기업들까지 가세, 상용화 단계가 눈앞에 이르렀다.당장 국산차 중에는 올해 4분기 중 제네시스 G90이, 외제차로는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각 제작사별 최상위 플래그십 차량 모델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시판될 예정이다.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정부는 자율주행차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해외 주가 지수가 주춤하긴 하지만 해외주식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한 분위기다. 이처럼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 해외주식의 양도소득세 절세 방안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매도해 이익이 발생했을 때 납부하는 세금이다. 주식을 보유해 발생하는 배당은 배당소득으로 과세가 되고, 매도하지 않고 단순히 보유해 발생한 이익에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해외주식(해외에 상장된 ETF 포함) 양도소득세는 1년 단위로 과세가 된다. 결제일 기준으로 1년(1/1~12
최근 법원 판결에서는 자기부담금의 법적성격과 반환 여부에 관해 서로 다른 결론이 나왔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자기차량손해특약(자차특약) 자기부담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한 공동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원고의 손을 들어줬지만, 최근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사고는 대개 쌍방과실에 의해 발생한다. 교통사고에 의해 본인의 차량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이와 다르지는 않다. 보통 쌍방과실은 자신과 상대방의 잘못한 비율을 나눈 다음, 상대방 과실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상대방 보험사에 그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된다. 가령, 자기차량손
최근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이하 카드 수수료율) 인상 계획에 중형 규모의 일반가맹점 반발이 심상치 않다. 초대형 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과 달리 동네마트 및 슈퍼마켓 규모의 일반가맹점은 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그동안 속수무책이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사실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지 못하는 동네마트 및 슈퍼마켓은 매출은 큰 편이지만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가맹점에 비해 시장지위가 열위해 카드사와의 교섭력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없다.금융당국의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대 수
우크라이나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소식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3월 미FOMC(3월16일~17일)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25bp에서 50bp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천문학적으로 공급된 유동성과 지속된 저금리 상황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단기간에 급등했고, 주식형 펀드, 채권 또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
최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3319만명으로 지난 5년간 6.4%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동기간 47.7% 증가한 368만명으로 나타났다. 도로 위 고령운전자가 해가 갈수록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고령운전자가 발생한 사고건수 역시 지난 2016년 2만4429건 대비 2020년 3만1072건으로 27.2% 증가해 동기간 전체 사고건수 5.1% 감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6년 전체 4292명에서 2020년에는 3081명으로 28
주식시장 조정이 거칠다. 높은 성장성을 배경으로 상대적으로 후한 밸류에이션을 부여받는 ‘성장주’는 그 조정 폭이 유독 크다.성장주의 고난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의 경우 지수만 놓고 보면 연초부터 조정이 시작된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고통은 그 이전부터다. 대장주(Big Tech)를 제외하면 내부적인 주가 조정은 작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성장주의 강세는 마무리 되고 있는 걸까?성장주 조정의 원인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변심에서 찾는 시각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오는 2025년에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상회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는 것이다. 출산율 저하로 1인당 부양 인구가 가하고 있어 세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연금재정에 대한 경고가 이어져 왔으나, 이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미흡하다. 특히 50대 조기 은퇴자도 늘고 있어 고령층의 노후생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