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저축은행 지점 설립 기준이 완화된다. 정작 업계는 반갑지 않은 모양새다.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이 내년 1월 시행된다.앞서 지난 7월 지점 설치 시 금융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다.이제 저축은행은 같은 지역 안에 영업지점을 추가로 설립할 경우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신고만 하면 된다. 여태까진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했다.업계는 냉담한 반응이다. 이미 비대면 활성화 등으로 점포가 축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 사실상 뒷북 규제개선이라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 소속 금융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이다.교육은 서울 삼청동 소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7일~8일 양일간 진행된다.교육내용은 △금융복합기업집단 법령 △추가위험평가 및 위험관리실태평가 실무 △업무보고서 및 공시 작성실무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체계 등이다.특히 추가위험평가 및 위험관리실태평가 실무, 보고‧공시 실무, 제도·법령 등 현장 수요가 많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금융위는 금융복합기업집
금융당국이 카드사나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회사나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임직원을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신용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신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2020년 9건(195억4800만원), 2021년 2건(3억3200만원), 2022년 9건(37억500만원), 올해 8월 기준 4건(133억4800만원)에 달한다.이
금융감독원이 채권자가 아닌 채권추심인은 채무감면 권한이 없다고 안내했다.또 채무감면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채권추심인으로부터 감면서류를 교부받아 감면금액, 변제일정, 감면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6일 밝혔다.그간 축적된 채권추심회사 검사사례를 활용해 불법 채권추심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금감원은 만약 채무감면 관련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본원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알렸다.이와 함께 불공정한 대부계약으로 인해 발생한 채권을 추심할 경우 대처요령에
금융감독원이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금감원은 5일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주관하에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불공정 금융관행 발굴 및 개선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공정금융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1차 회의를 개최해 운영방향 및 절차 등을 논의하고, 내달 우선 추진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위원회는 금리·수수료 산정 시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합리적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개선할 방침이다.또 금융플랫폼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방에게 수수료를 차별하거나
법정 최고금리 인상 필요성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연동형 금리’ 규제 도입이 가장 적절한 방안으로 꼽힌다.5일 국회에 따르면 입법조사처는 전날 ‘금리인상기, 대부업 시장 이대로 괜찮은가’ 보고서를 통해 법정 최고금리 인상 검토를 제언했다.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특히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연동형 최고금리’ 규제가 효율적일 것으로 분석했다.연동형 금리는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금리 또는 기준금리에 연동해 지표금리가 오르내릴 때마다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제도다
보험금청구권도 신탁재산에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보험업법 개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실제 활용은 어려울 전망이다.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신탁이 가능한 재산에 채무와 담보권을 추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수탁 가능 재산을 채무·담보권 등으로 확대하고 비금융 전문기관의 신탁 일부 위탁 허용, 비금전재산의 신탁수익증권 발행 제도화 등 신탁제도를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보험금청구권과 주택담보대출 등도 신탁재산에 포함된다.보험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부임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지난해에 이어 상당한 세대교체가 또 한 번 이뤄졌고, 보험권역 내 부서는 전부 ‘국’으로 승격했다.지난 29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 보험권역만 따로 떼서 살펴보면 이제 통합 금융감독원 이전 보험감독원 출신 인물은 홍영호 검사1국장(13기) 뿐이다. 이태기 보험리스크관리국장(경력)을 제외한 서영일 보험감독국장과 김경수 검사2국장은 공채 1기, 권재순 검사3국장은 공채 2기다.또 기존 보험리스크제도실과 보험영업검사실이 보험리스크관
신탁이 가능한 재산에 채무와 담보권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수탁 가능 재산을 채무·담보권 등으로 확대하고 비금융 전문기관의 신탁 일부 위탁 허용, 비금전재산의 신탁수익증권 발행 제도화 등 신탁제도를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현재는 신탁가능 재산으로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의 7가지로 한정해 신탁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특히 채무의 신탁이 허용되지 않아 담보대출 등으로
금융감독원이 전체 부서장 중 84%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금감원은 29일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68명(84%)을 변경했다고 밝혔다.먼저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평가를 통해 주력 승진대상을 ’기존권역·공채1기‘에서 ’공채 2~4기 및 경력직원‘으로 전환했다.또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1970~1975년생)으로 배치하고, 부서장 신규 승진자(15명)를 1971~1975년생으로 구성했다.특히 출범 이후 최초로 3급 시니어 팀장(공보실 이행정 국장, 국제업무국 박시문 국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전격 발
공인회계사시험 공인어학성적의 인정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제1차시험 과목 중 영어과목을 대체하는 공인어학성적 인정기간을 연장받고자 하는 수험생은 내년 1월 1일 이후 만료되는 성적을 유효기간(2년) 이내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 등록해 합격 인정을 받아야 한다.개정안은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의 수험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이번 정부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자세한 사항은 내달 5일 금융위 시행령 공포 공고를 통해 확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8일 금융정보분석원이 개최한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자금세탁 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웰컴저축은행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자체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매월 전 부서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대시보드에 도식화해 위험 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조직개편에 이목이 쏠린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통상 12월 초에 실시하던 부서장급 인사를 오는 29일 단행할 예정이다.금감원 안팎에서는 ‘이복현 스타일’의 인사 원칙이 이번에도 적용될 것으로 짐작한다. 그간 이 원장의 의중이 인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만큼, 이번에도 그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금감원은 통상 중견급에만 부여했던 부서장 승진 기회를 주니어 팀장급까지 늘리는 등 ‘성과주의’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때문에 금감원 공채 2기가 최대 수혜를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권과 함께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금감원과 참여 기관들은 공동 후원금을 마련해 연탄은행에 연탄 18만 2500장을 기부했다.참여 기관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코스닥협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11개사다.이 중 연탄 6000장은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독거노인 및 영세가정 등에 직접 배달했다.김 처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올 연말 종료될 예정이던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2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신용정보기금, 채권시장·거시경제 전문가 등은 현재 금융권의 유동성·건전성 수준 등을 감안할 때 규제 유연화 조치가 종료되더라도 규제 비율 준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시장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6월까지 규제 유연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 내년 2분기 중 금융시장 여건과 각 금융업권별 건전성·유동성 상황을 종
금융감독원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선다.금감원은 오는 23일부터 보건복지부·대한노인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어르신 대상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스마트 경로당, 대한노인회 혜인연수원,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 지원기관) 등을 활용해 집중홍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최고금리 초과 계약 등 불법사금융 이용시 대응요령 및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육 동영상을 보급한다.또 어르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묻는 개정안이 의결됐다.22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전날 의결했다.해당 개정안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규율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향후 내부통제 실패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금융회사 이사회는 심의·의결 대상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과 감독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이사회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해 내부통제 감시역할을 강화해야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평가 결과 4개사만이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21일 밝혔다.올해 평가받은 6개 업권 22개사 가운데 종합등급 '양호'는 4개사로 농협은행, 우리카드, DB손해보험, 미래에셋증권 등이다.'보통'은 18개사로 전북은행·기업은행·SC제일은행·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푸본현대생명·롯데손보·메리츠화재·악사손보·삼성카드·하나캐피탈·KB증권·하나증권·애큐온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KB저축은행 등이다.'미흡' 이하 등급은 없었다.금융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했다.20일 김 금융위원장은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등 8개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 부담 등으로 우리 경제를 바닥에서부터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과 함께 지역균형성장을 위해 2045년까지 비수도권에 시설자금 125조1000억원을 공급할 전망이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지역균형성장을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화’ 검토 자료에 따르면 산은은 2045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이 균형(5:5)을 이룰 수 있도록 비수도권에 시설자금 125조1000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전국적 생산유발효과는 300조7000억원(연평균 13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해당 자료에는 산은 부산 이전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