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를 맞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놓은 신년 메시지에는 업계 위기감이 묻어났다.2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사 대표는 신년사에서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를 당부했다.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업황 악화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주가조작 사태 등 증권사의 건전성을 위협하는 일들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먼저 김미섭,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부회장)는 신년사에서 “2022년 이후 전례가 없는 급격한 금리 인상을 경험했다”며 “글로벌 금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산 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 ‘디딤펀드’로 출시하는 등 금융 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국민적 투자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기대와 달리 통화긴축 장기화와 세계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면서 “국내 내부적으로도 업계 신뢰가 훼손되는 사건들로 인해 시장의 활력이 위축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종합금융서비스 역량이 강화됐고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폐지, 비대면 실명확인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접근성이
[투자 찍먹]은 어렵기만 한 투자를 대신 찍어 먹고, 알려드립니다. 야요이의 ‘호박’ 5주 청약기 1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지난 22일 오후 1시 1호 미술품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각 투자가 마무리됐다. 1호 미술품 조각 투자는 일단 투자자의 시선과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미술품의 모집 목표 금액 12억3200만원은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달성됐다. 청약 마감 시간 기자가 확인한 최종 신청 금액은 72억980만원이었다. 청약
금융투자협회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에서 손실 우려가 커지자 리스크 관리 규준을 손본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대체투자펀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지난 28일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20년 6월 제정되고 3년 6개월 만으로, 내달 19일부터 시행된다.먼저 임대형 부동산펀드 내 담보대출 리스크를 인식하고 측정할 때 활용해야 할 제반 사항과 측정수단이 새롭게 추가된다.앞으로는 임대형 부동산 펀드에서 리스크를 평가할 때 담보인정비율(LTV) 요건 등 담보대출 약정 위반이 발생할 위험, 재융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 등을 통한 해외 확장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4800억원을 투자해 인도 10위권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쉐어칸은 자산관리(WM) 인력만 4000명으로 주식형 펀드 상품 등의 자산관리 상품 판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네크워크를 보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과 함께 협업해 쉐어칸을 5년 안에 인도 5위권의 증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다.인도 센섹스지수는 10년 전 2만 포인트에서 현재 6만9000포인트까지 상승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부족했다.상장지수펀드(ETF)가 급격히 몸집을 불렸지만, 총 펀드 보수료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총보수(TER)는 0.43%로 지난해 말(0.50%)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TER은 올해 처음으로 0.5% 아래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0.45%였던 TER은 9월 0.46%로 올랐다가 지난달부터 0.43%를 유지하고 있다.펀드 보수료가 낮아진 건 ETF 시장이 빠르게 확대된 탓이 크다.지난해 말 78조원 규모
올해 4분기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4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형성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은 에코프로머티였다.올해 11월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전날 종가 기준 17만16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3만6200원) 대비 3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5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와 지난 22일에 상장한 DS단석도 같은 날 기준으로 각각 317.6%, 182%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올해 4분기 본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삼성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협업해 개발한 지수로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 주식 보관 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한다. 보관 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 비중을 정하는 ‘서학개미
연말 퇴직연금 만기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약정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파생결합사채(ELB) 투자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은 27일 “연말 퇴직연금 만기 시기 등이 도래하면서 약정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파생결합사채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상품 특성과 투자위험을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생결합사채는 원리금이 일부 또는 전부 상환되지 않을 위험이 내재한다. 파생결합사채는 원리금 지급형 상품으로 분류되지만,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고 투자금도 발행사(증권사)의 고유재산과 분리돼 있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이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2023년 기업공개(IPO)는 코스닥이 주도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리츠·스펙 제외)은 총 85개로 이 중 77개의 회사가 코스닥시장을 통해 상장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8곳에 불과했다. 올해 6월 이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단 1개도 없었다.한때 컬리, CJ올리브영, SSG닷컴등 조 단위 대어급 기업이 시장 상장을 기획했으나 최근 몇년간 이어진 고금리와 투자시장 침체로 상장을 연기하거나 잠정 중단한 영향이 컸다.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의 주가 강세도 이어졌다. 지난
한화자산운용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로 상장리츠와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타겟데이트펀드(TDF) 등을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트폴리오에는 한화리츠와 ARIRANG 고배당주, LIFEPLUS TDF 2035·2040·2045 등의 상품이 추천 대상에 올랐다.최근 순자산 11조원을 돌파한 TDF의 올해 1분기 기준 연금 자산은 10조1000억원으로 전체 TDF 순자산 중 92.3%에 이른다. 생애주기를 고려해 은퇴 시점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해 준다는 점이 투자자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F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와 HSBC, 국내 수탁증권사의 불법 공매도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지난 22일 열린 제2차 증선위 회의에서 글로벌 IB 2개사와 국내 수탁증권사에 총 265억5000만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동시에 글로벌 IB 2개사의 장기 무차입 공매도 주문 및 수탁에 대해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101개의 주식에 대해 4
DB자산운용이 그룹 보험부문 계열사인 DB손해보험과 DB생명보험의 운용자산을 넘겨받는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자산운용 조직을 DB운용으로 이관하고,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을 일임하는 관련 안건을 의결한다.마찬가지로 DB생명도 자산운용 부문을 분리, DB운용으로 이관을 준비하고 있다.이관 작업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보험사 내 유가증권 자산운용역이 먼저 운용사로 넘어가고, 이후 대체투자 등 운용역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옮긴다.일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국공채와 수익증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내 중위권 자산운용사간 다툼에서 승자를 결정지은 건 채권형 ETF였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화자산운용은 ETF 순자산액 순위에서 키움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을 제치고 두 계단 상승한 5위로 올라섰다.한화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액은 지난 19일 기준 2조8236억원이다.ETF시장 ‘빅4’를 형성하는 삼성자산운용(48조9375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44조5116억원), KB자산운용(9조476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5조8676억원)에 이은 다섯 번째다.이어 키움운용, 신한자산운용, NH아문디
하나증권은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사용하는 모든 손님 대상으로 해외주식 USD 환전 시 9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하는 모든 손님들은 해외주식 계좌만 있으면 별도 신청이나 조건 없이 90% 우대 환율로 해외주식 환전을 이용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 통화는 USD로 한정된다. 달러를 사거나 팔 때 달러당 (+, -)1.45원의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변종문 하나증권 FX솔루션실장은 “모든 손님에게 실적 제한 및 조건 없이 제공하는 우대 서비스”라며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
사라진 줄 알았던 퇴직연금 고금리 특판 경쟁에서 유진투자증권이 홀로 치고 나갔다.조정 유동성 지표가 금융감독당국의 관리대상에 오른 탓으로 분석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유진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발행해 2~3년 만기 상품에서 5.45%의 수익률을 제시했다.증권사, 은행, 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금리다. 만기 1년으로 발행한 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상품의 금리도 5.40%로 상당히 높았다.뒤이어 이름을 올린 SK증권이 제시한 5.05%와 비교해도 0.35%포인트 높다. 이달 D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이하 투교협)는 청소년의 금융투자 이해력 향상과 학교 내 조기 금융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투자 위인전 영상 시리즈(5편)’를 제작해 게시한다고 20일 밝혔다.금융투자 위인전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해외 금융시장 역사에서 위대한 투자자로 꼽히는 5명의 위인(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워런 버핏, 존 보글, 피터 린치)을 선정했다. 영상은 학생들이 투자 위인의 삶과 업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에 대한 기본 철학과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해당 콘텐츠
KB증권은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시 환경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실시간 ‘미국 경제지표 알리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가 증시 방향에 영향을 주고 있어 KB증권은 기존에 제공하는 경제지표에 실시간 알리미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동시에 고객에게 알림을 발송해 미국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미국 경제지표 알리미 서비스는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물가지표와 고용보고서의 고용 지표를 비롯해 소비자신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은 1052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패키징(HBM)과 미세화 기술을 가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투자 한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 지수’로 고도의 AI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