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이어 한빛 개시…기업 자금집금 개선
기업의 자금관리업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가상계좌 연계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지난달 말부터 이 서비스의 시행에 들어간데 이어 한빛은행도 지난 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가상계좌 연계서비스는 기업이 1개의 일반계좌를 은행에 개설하면 해당 은행은 다수의 가상계좌를 기업에 부여하는 것.
가상계좌를 제공받은 기업은 거래고객에게 이를 부여, 대금 입금계좌로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은행은 가상계좌로 입금된 대금을 실시간으로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자금의 집금 및 관리의 편리성을 향상시켜 주게 된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은 전국에 산재된 고객의 입금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뿐만 아니라 입금즉시 모계좌로 자금을 이체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은 물품대금을 전국의 어느 은행 또는 인터넷뱅킹·텔레뱅킹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부여받은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돼 수수료 등 경비절감이 가능하다.
한빛은행은 유니텔에 가상계좌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데 이어 조만간 넷츠고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의 관계자는 전국에 판매망또는 영업망을 보유한 회사 또는 무통장 입금건수가 많은 기업 및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금집금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