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계약자 97% 보증인 없이 증권발행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한 보증보험 계약자 대부분이 연대보증인이나 담보 없이 보험계약자의 신용만으로 증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99회계연도 기간동안 발급한 총 증권발급 건수는 1,310만여건으로 이중에서 보험계약자의 신용만으로 발급한 증권이 1,270만여건에 달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만으로 증권을 발급한 보험상품은 이동전화 가입보증금을 대신하는 신용보험과 재정보증을 대신하는 신원보증보험으로 이들 두 상품은 보험 가입시 연대보증인이나 담보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보험상품들이다.
이들 상품외에도 공탁보증보험과 보석보증보험은 증권발급건수 대비 99% 이상이 신용으로 증권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반면 연대보증인이나 담보를 받고 증권을 발급한 보증보험계약은 각각 32만여건과 2만여건으로 전체 증권발급건수의 2.4%와 0.1%에 불과하다.
개인주택자금보증보험과 할부판매보증보험, 이행보증보험 등은 보험계약자 외에도 연대보증인이나 담보를 제공해 보험증권을 발급받은 비율이 각각 82.6%, 54.0%, 6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보험계약당 보험가입금액이 크고 보험사고발생 개연성이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보증상품들이다.
한편 보험가입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보험가입금액 49조원 가운데 연대보증인 등이 없이 신용으로만 인수한 보험계약이 39조원으로 전체 보험가입금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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