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프레임 기반 IBM 및 EDS 시스템 구축방향에 대해 이달말까지 파악

한빛은행 차세대 시스템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솔루션에 대한 기술 동향을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중장기 IT(정보기술)전략 컨설팅을 거쳐 개발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오는 9월 합병전 상업, 한일은행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하는대로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 적합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은행시스템을 적극 준비하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빛은행은 계정계 시스템을 24시간/365일 무정지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 돼야한다는 판단 아래 최신 금융기법 및 정보기술의 동향을 적극 파악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유닉스 기반의 은행계정계 솔루션 및 하드웨어 업체에 대한 RFI(기술요청서)를 받은데 이어 이달 말까지는 메인프레임 버전하의 시스템 구축방향 및 차세대 금융시스템 모델에 대한 기술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기술보고서를 제출할 업체는 한국IBM과 엘지EDS 등으로 한국IBM은 자사 보유 차세대 모델인 코어뱅크 및 코어뱅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산체스 등의 계정계 차세대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엘지EDS는 협력사인 EDS본사의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본사에 요청한 상황이다.

한빛은행은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기반의 차세대 모델에 대한 기술 동향을 파악한 후 앤더슨이 추진하고 있는 ISP 컨설팅 결과를 통해 차세대 모델을 확정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6일경부터 출근하는 CIO(정보기술부문 담당 임
원)인 원명수 이사대우가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 없는 상황이므로 가변적이기는 하나 앤더슨 컨설팅 결과 및 한빛은행 차세대 TFT가 준비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개발 플랜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 산업은행에 이어 한빛은행의 차세대 계정계 프로젝트가 조만간 발주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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