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담 가상은행 윙스팬뱅크 설립…향후 5년간 1억4천만달러 수입 예상

미국의 뱅크 원(Bank One)은 최근 인터넷 전용 가상은행을 설립, 인터넷 뱅킹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지점이나 ATM에 대한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높은 예금 이자를 지급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은행업무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뱅크 원은 인터넷 전담 가상은행인 윙스팬뱅크(WingspanBank.com)을 설립, 포털(관문)서비스 회사인 라이코스(Lycos)와 제휴를 통해 향후 5년간 1억4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뱅크 원은 윙스팬뱅크을 라이코스와 공동으로 사이트를 운영, 인터넷 사용자에게 상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Bankone.com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일부 금융기관들은 뱅크 윈이 설립한 가상은행인 윙스팬뱅크와 라이코스 사이트 및 뱅크원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뱅크 원은 새로운 인터넷 브랜드가 기존 브랜드에 비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제휴로 사이버은행간에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는 가운데 최대 규모의 인터넷 중개회사인 이트레이드가 지난 6월 텔리폰 은행인 텔레뱅크 파이낸셜(Telebanc Financial)을 인수, 고객들의 계좌를 인터넷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한편 최근 전통적인 은행의
인터넷 서비스 및 인터넷 전담 가상은행의 서비스 제공에 대한 비교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전담 가상은행인 시큐리티 퍼스트 네트워크(Security First Network), 넷뱅크(Net.B@nk), 헌팅톤(Huntington)이 각각 1위, 3위, 5위를 차지했으며 전통은행인 웰스파코(Wells Fargo)와 시티뱅크(Citibank)가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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