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데이터, 일본IBM, 후지쯔 3사 조인트 벤처식 구축

아사히은행이 새롭게 구축하는 차세대 온라인 시스템은 여러개의 회사가 복수로 참여해 개발하는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결정났다.

아사히은행은 격변하는 금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4차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NTT데이터 등 복수기업에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조이트 벤처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NTT데이터 등의 3사가 전문분야별로 개발을 담당하는 동시에 각사가 개발한 시스템을 연계할 수 있는 체제로 구성해 일괄 개발방식을 채택할 경우보다 비용을 20∼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사히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 결정으로 먼저 500억엔 이상을 투자해 영업점 사무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NTT데이터 외에 일본IBM, 후지쯔의 3사와 계약해 개발체제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들 3사는 각각의 담당분야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NTT데이터가 시스템 전체의 SI(시스템 통합)를 담당, 각 사의 시스템 개발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본의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아사히은행의 시스템 개발 방식은 통상적으로 선택하는 단독 수주가 아닌 조인트 벤처식 개발 방법이란 점에서 업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사히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 방식이 성공할 경우 대규모 시스템 개발을 통해 리테일 분야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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