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신뢰성 확보 위해 7개 부문별 수익 자회사 성적까지 공개

도쿄미쯔비시은행은 일본 은행권 처음으로 지난 3월말 시점의 부문별 수익을 연결 재무제표로 발표했다.

이 은행은 은행업무를 국내 고객 및 시장, 투자은행 부문 등 7개 부문으로 구분해 연결대상 자회사를 포함한 각 부문의 잡수익 및 경비, 순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도쿄미쓰비시은행이 주주 및 고객에게 은행 경영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연결 베이스의 정보를 공개한 것이다.

즉 이 은행은 경영상황에 대한 투자가로 부터의 신뢰성을 높여 투자자 및 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을 공고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른 대형은행에서도 부문별 수익의 연결재무제표 발표를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수익구조를 투자가에게 공표하는 움직임이 도시은행 전체에 확산될 전망이다.

도쿄미쯔비시은행의 은행업무는 크게 국내고객·해외고객·시장·투자은행·자산운용·외국거래 및 결제업무·기타 등 7개 부문으로 구분해 각 부문의 자금수익 및 수수료 수익, 자회사 수익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특히 도쿄미쯔비시은행의 정보 공개 결정은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보공개 기준이 연결 결산 베이스로 정하고 있고 또 은행평가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적극 수용한 것이다. 한편 스미토모은행은 부문별 수익과 관련 올해 발행될 디스크로저지에 은행 전체의 잡수익 및 순익 등을 공개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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