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이 기자실 출입을 거부당해 난처한 입장.

이번 기자실 출입 거부는 지난 12일 동아일보 1면 톱으로 보도된 ‘5대그룹 계열 금융기관 특검’기사가 발단.

김 대변인은 일요일인 지난 11일 골프를 친 후 오후 4시경 금감위 기자실에 들렀다가 일부 기자와 조우, 재벌 금융기관의 특검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여과 없이 설명했다는 것.

동아일보 특종 배경이 김 대변인의 작품(?)인 것을 알게 된 기자들은 즉각 무기한 출입정지와 함께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에게 대변인 경질을 요구.

금감위 출입 기자들은 평소 김 대변인이 잘 알고 있는 기자들에게만 기사를 주는 것에 대해 감정을 갖고 있던 중 이번 사건이 발단, 강경한 제재를 결정했다는 후문.

더구나 재벌 금융기관 특검은 보도자료까지 만든 내용을 특정언론에만 흘린 것으로 나타나 기자들은 김 대변인의 행동이 명백한 월권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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