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이뱅크를 필두로 전행 확산

【金雄기자】말레이시아의 상업은행이 잇따라 기준대출금리(BLR)를 낮추고 있다.
4월말 말레이시아 최대은행인 메이뱅크가 6.8%에서 6.5%로 낮춘 것을 필두로 RHB 뱅크도 얼마전 6.8%에서 6.55%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그 외에도 ABN암로가 6.5%까지 인하함으로써 앞으로 다른 은행들 사이에서도 금리인하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BLR의 인하는 작년 8월이래 처음있는 것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매크로 경제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융자액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이 도산을 우려해 신융자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중소기업용 융자가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전기, 전자산업 등에서는 수요증가에 대응한 증산투자가 불가능해 업적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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