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방지 위해 점포 인터넷망 별도 구축

국민은행이 인터넷을 통한 해킹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행내 인트라넷망을 이중화한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의 인터넷 사용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한편 은행 내부 네트워크를 해킹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트라넷을 새로 구축한다.
금융권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현재 운영중인 은행 내부 네트워크와 별도의 인트라넷을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국민은행은 전체 5백95개 점포를 랜투랜으로 묶는 작업을 벌인 후 지점장에겐 노트북을 지급해 영업점에서의 마케팅 등에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지점장석을 포함, 점포당 평균 3개 정도의 인터넷 이용 PC를 가설할 방침이다.
회선은 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1백28Kbps급으로 설치해 점포에서의 인터넷 사용 니즈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처럼 현재 이용하고 있는 인트라넷 망과 별도의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것은 보안강화와 함께 네트워크의 트래픽 부하를 줄여 순수 계정 업무 및 정보성 업무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은행은 점포에 대한 별도 인트라넷 설치를 완료하고 본점 부서에서의 인터넷 접속도 은행네트워크에서 분리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중 품의가 나면 곧바로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전체 시스템의 업무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계정·정보계 호스트를 대용량 서버로 업그레이드 했다.
CPU처리속도가 개선된 기종은 계정계 IBM 9672-R56(542MIPS), 정보계 9672-RD6(410MIP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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