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유니보스 컨설팅 후 개발

바이 코리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현대증권이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관계관리를 할 수 있는 CRM 시스템을 구축한다.
7일 현대증권은 고객 최우선 정신을 통해 시장점유를 넓힌다는 자사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개발키로 하고 최근 구축업체로 한국SAS와 유니보스를 선정했다.
현대증권이 이처럼 고객 차별화를 기하는 이유는 거래규모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로는 충분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 개별 종합자산관리 등을 통한 차별화 서비스 및 수수료 정책을 펼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CRM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반하에 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처음으로 고객 이벤트와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기초한 고객 행동을 정의하고 마케팅 전략 및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부터 전사 고객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5개월간에 걸쳐 완성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분석 및 분석결과의 테스트 마케팅까지 4개월 동안 구축할 방침이다.
구축업체로 선정된 SAS코리아와 유니보스는 상호 협력하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련제품은 SAS코리아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이 시스템을 통해 우수고객에 대한 행동추이를 분석, ‘유어 퍼스트’ 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으로 시현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증권 외에도 SK, 세종증권 등 여타 증권사들도 CRM 시스템을 적극 고려중이어서 조만간 증권업계에서도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영업, 마케팅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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