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설문조사 결과…상호은행도

신용금고업계는 새로운 상호로 ‘신용은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용금고연합회가 최근 마감한 신 상호 설문조사 결과 ‘신용은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상호신용금고의 발전방안 중 ‘(법률 개정을 통해) 금고의 업무성격에 부합되고, 부정적 이미지가 없는 미래지향적 명칭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각 신용금고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현재 연합회 접수분 중 50% 넘는 수가 ‘신용은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상호은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두 상호가 전체 답변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금고업계가 은행으로의 상호변경을 원하기는 하지만 현재의 ‘상호신용금고’의 이미지가 급작스럽게 변화되는 것은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신용은행’을 선호하는 곳은 지방 금고와 서울의 대형 신용금고로 이러한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반면 후발 중소형 금고들은 ‘신용’이나 ‘상호’ 등 기존 ‘상호신용금고’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신용이라는 말이 소비자에게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신용은행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용금고연합회는 이번 신용금고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금융당국이 신용금고의 상호변경을 위한 법률작업에 참조될 수 있도록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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