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이어 회장, 합리적 방법 통해 통합예상

도이체 뵈르제는 IX와 런던증권거래소와의 합병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런던증권거래소에 인수의사를 밝힌 또 다른 업체인 스웨덴 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OM 그루펜의 인수를 막기 위한 입찰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도이체 뵈르제(프랑푸르트 증권거래소) 감독이사회장이자 도이체방크 대표이사인 롤프 브로이어는 기존의 IX 합병 계획은 이번주 런던증권거래소가 거절한 OM의 인수가 8억8백만파운드(11억6천8백만달러)보다 훨씬 나은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새로운 증권거래소 빌딩 개관식에 참여한 브로이어 회장은 “우리가 제시하는 조건은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이어 회장은 IX와의 합병 계획이 무산될 위험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내가 볼때는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제의가 면밀히 검토되야만 할것이며 OM의 입찰제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M의 최고경영자인 퍼 라슨은 “우리는 런던증권거래소 주주들과 만나길 원하며 이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IX의 제의는 결함이 있으며 우리는 이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의 경영진은 29일 OM이 제시한 인수가를 거절했으나 도이체 뵈르제와의 합병 여부를 표결 위해 예정됐던 9월14일 주총을 연기했다.

도이체 뵈르제는 같은날로 예정된 IX 합병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브로이어 회장은 어떠한 제의든지 런던증권거래소와 합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대적 인수의사가 없다”며 “우리는 동업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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