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착륙으로 대체시장 타격예상
【宋賢燮 기자】조지 소로스가 미국 경제 경착륙 전망에 따른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타격 우려를 제기해 화제다.

국제 유수의 퀀텀펀드를 이끌고 있는 소로스는 31일 “미국 경제는 현재 경제 경착륙이 진행중이며 다소 탄력적이지만 내년 경기전망은 밝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특히 동남아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신년초 연준리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나 美경제 경착륙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로 인한 세계경제 위기재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또한 아시아 경제위기 가능성에 관해 “지난 97∼98년에 발생한 수준은 아니지만 선진국 경기침체 국면에 따라 단기성 투기자금이 동남아 중남미 이머징마켓으로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

소로스는 세계경제에 위기재발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정기간 위기를 배제할 수 없으나 중남미 금융시장 투자환경은 IMF의 도움으로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동남아 금융시장 붕괴를 촉발한 외환위기가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재연된다면 세계경제는 한바탕 소용돌이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亞 헤지펀드 시장교란 우려증대
【宋賢燮 기자】동남아 지역에서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헤지펀드가 금년에는 외환위기를 우려할 만한 수준의 시장교란 가능성이 증대가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97∼98년 세계금융시장을 강타한 바 있는 헤지펀드의 가공할 위력이 또 한번 여지없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 자금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대체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헤지펀드 운용을 강화해 수익창출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견 또한 제기되고 있는데 홍콩 IFA 부회장 제레미 갯버리는 “금년 아시아지역에 단기성 투기자금인 헤지펀드가 유입돼 역내 운용펀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약세국면에서도 절대수익을 보장하는 특성상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들 자금의 행태에 더 많은 관심이 둬질 것으로 보이며 역내 투자자들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체 투자안으로 헤지펀드운용은 현재 투기성향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운용실적은 일천한 상황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ED&F 맨 인베스트먼트社 AHL DF펀드 등은 작년 아시아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13%에 달하는 수익을 확보하는 등 자금운용상 각광이 기대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현재 전세계 4천억 달러이상 헤지펀드 중 아시아지역에서는 약 1백억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역내 시장에 대한 대거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中 활황세 GDP 8%성장
【宋賢燮 기자】 전반적인 침체국면에 접어든 아시아 금융시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작년 8%성장을 기록해 GDP규모가 8조9천억위엔(1조1천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무원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중국 GDP가 1조달러 선을 돌파함은 물론 전년대비 성장률 7.1%를 초과해 활황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목표치 7%를 1%나 초과달성한 중국경제는 지난 96년이래 연평균 8.3% 대의 고도성장기로 접어들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산업생산 역시 전년대비 11.5% 증가한 2천570억달러로 산업근대화에 435억달러가 투자돼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전자 통신부문이 20% 이상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금년 예산에 1천600억위엔 규모의 국채발행을 포함하
는 등 팽창재정 정책추진을 밝혔으며 지속성장을 위해 통화공급을 14.5%로 늘려잡고 대출증가에 대비해 이자율 개선과 인상추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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