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전과 경영계획 전반 검증

지난달 20일 예보출자로 영업을 재개한 하나로종금이 연초부터 국정조사에 들어갔다.

하나로종금(대표 박만수)은 3일 국영종금사로서 첫 국정조사를 받아 계약이전 상황과 추후경영계획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검증과정을 밟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일정은 오는 5일 예비보고서 제출과 함께 임원진 출석조사가 이뤄지며 11일에는 본조사가 실시돼 정식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 준비작업에 들어간 하나로종금은 국정조사를 통해 내실경영전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힐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관계자는 “일단 이달 20일까지 예정된 계약이전 완료계획에 따라 관련 업무진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영업개시이후 수익중심 경영혁신을 위한 프로젝트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부실을 털고 대외적인 신뢰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연초부터 분주한 업무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인출사태와 관련해 관계자는 “현재 예보출자가 완료돼 국영종금사로 다시 태어났으며 유동성지원이 확실한 만큼 지난 20일 영업개시 직후 발생한 사태재발이나 차후 유동성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고객들 역시 이미 예보출자로 인해 안정적인 유동성확보는 물론 신인도가 제고된 상태라는 인식 하에서 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부실경영 결과 예보자회사로 재탄생된 하나로종금의 경영전략은 추후 2금융권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업계관심이 고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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