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익 확대 및 소기업 시장 공략키로

한빛은행이 지난 한 해동안 구축해온 영업활성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역량 결집에 한창이다.

한빛은행은 7일 개인고객본부 점포장 워크숍을 통해 올해 개인고객부문 전략 및 실행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각 점포장으로 하여금 이의 실행을 다짐케하는 자기선서의 시간을 가졌다.

개인고객부문에서의 추진과제로는 ▷가격 개선 및 수수료 수익 확대 ▷중산층 이상 고객 중점 공략 ▷소기업 시장 선점 ▷시장변화의 대응능력 강화 ▷채널합리화 및 효율성 제고 등으로 정했다.
수익 창출 방안으로 가장 주목한 점은 금리 및 각종 수수료의 현
실화.

사실 지난 달 많은 논쟁거리를 낳았던 제일은행의 ‘계좌유지수수
료제도’의 경우 한빛에서는 지난 해 하반기에 이미 검토했던 제도이다.

그러나 ‘공적자금 받은 은행’이라는 원죄를 안고 있는지라 고객의 항의가 쇄도할 게 분명한 제도를 도입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現은행권에 수수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고 새로운 수수료를 설정하는 은행들이 늘어나 앞으로는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액계좌에 대해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저비용채널로의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창구지급거래에 있어서도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좌결제 연장 수수료, 문서/전표 열람 수수료, 대출한도 약정수수료 등 은행권에서 수수료 부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업무에는 과감히 수수료를 신설해 나가기로 했다.

두 번째 방안으로는 신용있는 개인고객 및 소기업 고객을 발굴,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각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고객별로 적합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빛 관계자는 보상, 휴면계좌 부활을 통해 구조조정 과정에 이탈
한 고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캠페인도 벌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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