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우리은행이 후순위 글로벌 본드 10억달러 발행으로 장기 외화자금 조달은 물론 자기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미국 및 유로시장에서 발행된 이번 후순위채권은 만기 10년(발행 5년 후 조기상환 가능), 리보금리+6.7bp 조건의 하위후순위채권이다.
우리은행은 글보벌 본드 발행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폴, 홍콩, 런던, 필라델피아, 보스톤, 코네티컷, 뉴욕 등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 피치는 이번 채권에 ‘BBB2’, ‘BBB+’와 ‘BBB+’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이번 발행에는 도이치은행, 골드만삭스증권, 모건스텐리증권, 우리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채권은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채권발행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은행의 자기자본확충 및 기차입 외화자금의 만기상환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를 담당하는 정현진 부행장은 “국제금리상승에 따른 시장변동성이 큰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절한 발행시점을 포착한 것이 주효해 국내 시중은행 사상 최대규모 및 저리의 조달 금리로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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