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단기결제방식·대출활용 주문


적극적인 조언으로 신뢰도 제고 도모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한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각종 경제연구소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의 니즈에 맞는 은행권의 대고객 서비스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환율 하락기를 맞아 대처 방안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은행은 우선 단기결제방식의 이용을 주문하고 있다.
수출채권을 단기에 회수함으로써 추가적인 환율하락에 따른 더 큰 환차손 발생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사후송금 결제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수출외화채권의 조기매각을 권하고 있다.
L/C유산스 및 D/A 매입을 유도함으로써 장기 회수될 수출자금을 조기 결제, 환리스크의 헷지 및 환차손을 축소토록 하는 것이다.
특히 원자재 구매 등 외화자금 결제 수요가 많은 수출업체에 대해선 대출을 활용해 선결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수출관련 원자재 구매 자금을 대출을 이용한 외화 선결제로 환차손의 가능성을 축소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또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는 고객에게는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방안도 주문하고 있다.
파생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미래 환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환율 고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상황에 따라 환차익을 향유할 수도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수입업체에 대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상들은 환차익을 향유하기 위해 수입채무를 최대한 연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런 점을 감안해 일단은 수입자금의 결제를 최대한 연기해 환율하락의 장점을 활용하도록 하면서 대출을 이용해 외화로 선결제한 후 추후 원화로 상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원/달러 하락기의 대처 방안을 적극 조언, 대고객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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