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스, LG CNS 등 글로벌기업 제휴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하락으로 국내 기업들의 환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 관리를 위한 헷징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FX 거래, 유가증권 거래 등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업 내 금융관리 시스템 구축은 글로벌 시대 생존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자금 중계 센터와 해외법인 및 지사 등의 자금 흐름에 이르기까지 자금 및 자산 현황을 본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 금융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실정을 반영, 최근 국내 IT업체들은 속속 글로벌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금융IT솔루션 업체 코마스는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솔루션 업체 트레마의 ‘트레마스위트’ 솔루션의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최근 LG CNS는 썬가드의 기업 금융관리 솔루션 ‘아방가드’의 국내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업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
이들 솔루션의 특징은 기존 기업내 ERP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금융부문을 강화하는 별도의 금융관리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기업 금융관리시스템 환경을 위해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본사와 해외 지사 그리고 관련된 수 많은 해외 거래 은행 계좌의 통합관리 기능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금융비용을 차지하는 다수의 해외 거래 은행들과 해외자금 중계센터 그리고 해외 지사간에 연결된 많은 전용선 관리를 비롯해 은행별 각각의 금융 메시지를 기업 시스템에 맞추는 표준화 작업 등의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국제표준 지급결제망을 운영중인 스위프트의 새로운 스위프트 서비스 ‘MA-CUG(Member Administrated Closed User Group)’을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트레마사는 지난 수년 동안 자산자금 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이미 필립스, GE, BMW, 유니레버 등 세계 유수 기업에 기업 금융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트레마사는 ECB(Europe Central Bank)를 비롯한 세계의 다수의 중앙은행 및 투자 은행에 자사의 자산자금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고 국내에서는 KIC(한국투자공사)의 자산자금 솔루션 사업자 선정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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