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체계 구축 긴요


보험사들에게도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내는 사업모델의 수립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위한 체계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재무팀 이경희 선임연구원은 ‘전세계 거액자산가 현황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통해 향후 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 및 고객의 자산축적 욕구 등으로 인해 개인의 금융자산 규모가 증대되고 거액자산가가 증가함에 따라 자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이를 둘러싼 금융기관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며 보험사들도 거액자산가의 자산 확보,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거액자산가의 확보 전략이 필요하며 거액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가증권, 부동산 등 실물투자와 같은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및 관련 서비스 개발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보험회사의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업무 겸영을 허용해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서 수수료를 획득할 수 있는 사업모델 수립을 한층 용이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거액자산가는 단연 북미와 유럽지역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아·태 지역의 거액자산가는 2004년 기준으로 230만명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자산규모는 7.2조 달러로 추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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